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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 개교 89주년 기념식 개최사진제공=순천대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개교 89주년을 맞아 14일 학내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대학 구성원과 외빈 등 200여 명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개교 기념식은 ▲‘자랑스러운 순천대인’ 표창 ▲글로컬대학30 유공 감사패 전달 ▲제43회 스승의 날 기념 정부포상 전수 ▲10년 단위 근속 교직원 표창장 수여 ▲대학 홍보영상 시청 ▲이병운 총장 기념사 순으로 이어졌다. 국립순천대의 명예를 빛낸‘2024 자랑스러운 순천대인’으로는 ▲㈜순일농장 조길현 대표이사(문예창작학과) ▲㈜드림엔지니어링 오진택 대표이사(전기공학과) ▲㈜더블유피 강건민 대표이사(전기제어공학과)가 선정되었다. 세 명의 동문은 산업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고, 발전후원회 활동으로 대학 사랑 실천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재정 확보와 조례 제정 등으로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에 기여한 ▲전라남도의회 서동욱 의장 ▲전라남도의회 신민호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순천시의회 정병회 의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국립순천대 동문인 서동욱 의장과 신민호 위원장은 직접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제공=순천대 제43회 스승의 날 기념 정부포상은 ▲무역학과 장흥훈 교수(대통령 표창) ▲동물자원과학과 이상석 교수, 법학과 한귀현 교수, 사회체육학과 임성호 교수, 건축학부 이재홍 교수, 교직과 손승남 교수, 약학과 손영진 교수 (이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가 수상했다. 제56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 정부포상(국방부장관 표창)은 예비군연대 장승수 예비역 중령과 김성우 예비역 소령이 전수받았다. 장기근무 교직원에게 수여하는 근속상은 △전자공학과 조병록 교수, 학술정보과 김정란 사무관 등 8명(30년 근속) △무역학전공 장동식 교수, 연구산학협력과 한유미 팀장 등 16명(20년 근속) △약학과 장동조 교수, 입학지원과 정해성 주무관 등 13명(10년 근속)이 수상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제10대 이병운 총장은 개교 89주년 기념사를 통해 열렬한 지지를 보내준 지역민과 밤낮없는 노력으로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 등을 이뤄낸 대학 구성원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병운 총장은 “일제 강점기에 인재 양성이 애국의 길이라 믿고 창학의 뜻을 펼친 우석 김종익 선생의 유산이 발아하여, 약 한 세기 만에 6만 동문 양성이라는 열매를 맺었다.”라며, “인구 절벽,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끝없는 혁신으로 지역사회에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지역과 함께 세계적인 대학으로 함께 커나가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개교 기념식 참석자들은 대학 정문 입구에 자리한 우석 김종익 선생 기념비와 죽도봉 우석 김종익 선생 기념 동상에서 헌화 행사를 열고, 쓰레기 줍기와 전정으로 주변 환경을 정비하며 창학의 초석을 다진 우석 선생의 뜻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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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지역 상생을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서사진제공=순천시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늘 4월 29일부터 6월까지 ‘2024 순천상생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24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 건의사항을 듣고 답하는 방식이였다면, 올해3는 시민 소통 강화를 위해 정책현안별, 계층별, 권역별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운영한다. 우선 정책 수요 대상, 현안 관련인, 오피니언 리더와 함께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또한, 연령, 직업, 성별 등을 고려한 다양한 계층과 맞춤형 시정 소통을 진행한다. 원거리 읍면지역 주민들을 고려한 순회 소통 시간도 마련됐다. 이는 민선 8기 취임 2년을 앞둔 시점에서, 일방적인 정책 전달이 아닌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정 설명 및 생생한 현장 의견 청취로 알맹이 있는 소통을 이어가기 위함이다. 순천상생(相生)토크는 4월 29일 남문터 광장에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업 방안’에 대한 현장 대화를 시작으로 청년, 노인, 농민 등 계층과의 만남, 읍면지역 시민과의 대화 등 총 15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역에 산재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소통으로 시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한다”며, “순천이 경쟁력 있는 도시,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시민 여러분과 고견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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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 제10대 이병운 총장 취임 1주년 맞아 기자간담회 열어사진제공=순천대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제10대 이병운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22일 학내 70주년기념관 초석홀에서 취임 이후 성과와 대학 비전을 공유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병운 총장과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을 비롯하여 대학 주요 보직자와 언론인 50여 명이 참석해 대학의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병운 총장은 취임 당시 대학 경쟁력 향상을 위한 4대 필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으며, 1년 만에 ▲대학기관인증평가 ALL PASS ▲국립대학육성사업 인센티브 평가 A등급 획득 ▲광주·전남 최초 글로컬대학30 지정 ▲전라남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참여 등을 달성했다. 이병운 총장은 남은 임기 동안 4대 필수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컬 교육 혁신 완성 ▲전남 의과대학 신설 ▲지·산·학 공동연구사업 활성화 및 국내·외 캠퍼스 구축 ▲기부자 예우 강화로 든든한 재정 확보를 목표로 달려갈 것이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화두가 되는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대해서도 직접 의견을 밝혔다. 이병운 총장은 간담회를 통해 “지난 1년간 우리 대학이 이뤄낸 여러 성과는 대학의 변화를 세상에 널리 알려주신 언론의 힘이 컸다.”라며, “소통과 융합의 가치를 기반으로 대학과 지역을 살리는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세계적인 강소대학으로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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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호국기념관, 제2대 유형선 관장 취임호남호국기념관 유형선 신임 관장이 지난 1일 취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유 관장은 함평 출신으로 조선대학교를 졸업했다. 1992년 목포보훈지청 운영과 공직을 시작으로 31년간 국가보훈부 주요 부서에 근무했다. 전남동부보훈지청장, 복지증진국 복지운영과장,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 전남서부보훈지청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었다. 유형선 호남호국기념관장은 “호남을 대표하는 보훈문화공간으로 기념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고품질 전시와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호남호국기념관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호국보훈 전시·교육·체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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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천만나눔재단 신임 이사장 취임 및 김장 나눔 행사사진제공=순천만나눔재단 지난 23일 순천 생협요양병원 아트홀에서 (사)순천만나눔재단(이사장 신명식) 신임 이사장 취임식과 이웃사랑 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는 순천만나눔재단은 신명식 이사장 취임으로 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협약처 그리고 직속봉사단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취임식과 함께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갓김치 200박스 나눔을 각 봉사단체가 함께 했다. 이날 축사에는 정병휘(성공포럼 이사장 정병휘), 오하근(성공포럼 상임공동대표), 정영도(지체장애인협회장)회장이 했으며,, 특히 (사)전남농아인협회 순천시지회 김여정 회장의 감동을 주는 축사는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순천만나눔재단에는 무궁화웃음봉사단(이옥란 단장), 백프로여성봉사단(고금심 단장), 순천만의료봉사단(박지선 단장), 푸른솔예술단(최양귀 단장), 이모사랑봉사단(강이화, 여미숙 공동단장), 클로바봉사단(강혜숙 단장) 등 6개의 직속 산하 봉사단이 있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직속봉사단을 발족해 각 계층 다방면으로 봉사할 계획이다. 자리를 빛내준 협약처 대표분들로 정영도(전라남도 지체장애인협회 회장), 신도순(지체장애인협회 순천만GB클럽 회장), 김옥현(한국신장쟁애인협회 전남협회장), 김윤극(한국신장장애인협회 전남협회 순천지부장), 이만호(로뎀요양원 원장), 심상희(즐거운실버홈 대표), 구회기(순천시운전자불자회장). 최낙흥(순천시장애인론볼협회장). 최윤영(국제로타리3610지구 햇살로터리 회장), 정인선(국제로타리3610지구 햇살로터리 전 회장) 참석해 신임 이사장의 앞날을 축하했다. 또한, 신규 협약처로 해빛실버홈(선순자 대표), 금당남부교회 네이버블레싱( 최만승 단장),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 순천지회(송태철 회장), (사)전남농아인협회 순천지회(김여정 회장) 협약식도 체결해 상호 권익을 증진하고 지속적 협력을 약속했다. 행사 당일 나눔의 김치는 각 협약처 나눔과 산하 봉사단들에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일일이 찾아가 나눔을 실천했다. 한편, (사)순천만나눔재단은 사활동과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로 '박시제중'(博施濟衆) 공동체 정신으로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방문하여 의료, 웃음, 음식, 반찬, 정화 등 여러 분야의 활동을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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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교육지원청, 작지만 강한 보성 작은학교 박람회 개최사진제공=보성교육청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10일 규모는 작지만 제각각 특색있는 교육과정으로 공교육 만족도 제고에 앞장서고 있는 작은학교 홍보를 위한 박람회를 개최했다. 보성교육지원청은 작은학교의 비중이 70%에 달하고 있는 지역의 실정으로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공고히 해 그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하고 극복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번 행사는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23. 보성예술교육 페스티벌과 연계·운영해 참여를 희망한 작은학교 초·중 9개교가 각각의 특색 교육과정과 홍보 동영상 등을 전시한 결과 성황을 이뤘다. 작은학교 한 업무 담당자는 “보성의 작은학교들은 쾌적한 환경, 역량 있는 교사, 양질의 특색적인 교육과정으로 대한민국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할 만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다만 학생수 급감과 홍보가 안되어 안타까웠는데 이번을 계기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 권순용 교육장 “취임 후 학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학교를 방문하여 작은학교의 실태를 면밀히 파악했 구성원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학교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잠재력에 비해 학생수가 적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작은학교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교육공동체와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미래를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으리라 믿는다. 교육지원청은 작은학교가 큰교육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학부모들에게도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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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대한민국 미래를 열다사진제공=순천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0월 31일 폐막식을 끝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9,812,157명이라는 기록, 약 1천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불러들이며 최장기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순천시가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에 남기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는지, 지난 214일간의 여정과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짚어본다. ◇ 1천만 육박 관람객이 선택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무엇이 달랐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순천을 ‘정원도시 서울’ 구상을 위한 가장 좋은 모델로 꼽고, “배우러 왔다”라는 간략한 문장으로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방 행정의 신모델”,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지방균형 발전 철학과 닮은 모범도시”라는 표현으로 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순천의 사례를 극찬했다. 이러한 평가의 저변에는 노관규 시장만의 일하는 방식이 있었다. 노 시장은 취임 직후 박람회 책임자 1명을 선발하고 일하고 싶은 직원을 직접 뽑게 했다. 시장 고유 권한인 인사권을 실무자에게 위임한 것이다. 대신 조직 구성은 행정, 토목, 보건 등 다양한 직렬을 배치해 융·복합이 가능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박람회장에 시장실을 마련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소통과 결정, 보완을 이뤄갔다. 순천시가 7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193ha에 달하는 박람회장을 완성도 있게 꾸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시장과 공무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행정력이었다. 노 시장은 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여타 꽃 축제나 정원박람회와는 다르다고 강조해왔다. 눈으로 감상하는 데 그쳤던 정원을 도시의 판을 바꾸는 수단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시는 도심 한가운에 자리한 저류지와 아스팔트 차도를 6만 평의 푸른 정원으로 재탄생시키며 회색빛 도심을 녹색으로 물들였다. 도시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노 시장과 아스팔트 도로 위 잔디를 깔아 정원을 만드는 공법을 제안한 공무원이 시너지를 발휘한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시는 도심 속 정원인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를 무료로 개방했다. 시민과 관람객들은 마사토와 잔디를 오가며 어싱을 하고, 돗자리 위에서 자유롭게 피크닉을 즐기거나 아이들 또는 반려견과 마음껏 뛰놀며 내 집 앞 정원을 만끽했다.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가 추상적인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화된 것이다. ◇ 격이 다른 도시, ‘순천’으로 초대합니다, 우리는 정원에 삽니다! 3월 31일, 정원박람회 개막식이 열렸다. 시는 박람회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천 물 위의 정원 수상 특설무대와 그린아일랜드를 주무대로 선택했다. 214일간의 대장정을 알리는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중앙부처 장·차관, 여야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이 대거 참석했으며, 3만여 명의 국민들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전남 행선지로 순천을 방문, 개막식 축사를 통해 순천을 “지역 스스로 성장 동력을 찾아 키워가고 중앙정부는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정부의 지방균형 철학과 일치하는 도시”라고 일컫는가 하면 “지방이 이정도 잘할 수 있다면 중앙이 권한을 쥐고 있을 필요가 없다”라며 지방시대 도시가 따라야 할 마땅한 모델이 순천임을 역설했다. 이어 노 시장의 개막선언이 이어졌다. 노 시장은 “해와 달은 하늘에 삽니다. 고래는 바다에 삽니다. 우리는 정원에 삽니다. 지금부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선언합니다”라고 힘찬 개막을 알렸다. 이어진 개막 공연에서는 미디어파사드 아트를 활용한 수준 높은 공연으로 ‘중소도시 행사’라는 편견을 완전히 깨뜨렸다. 이후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 중앙정부 공무원보다 잘한다”라는 윤 대통령의 평이 언론에 알려지며, 앞으로 펼쳐질 정원박람회의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사진제공=순천시 ◇ 214일간의 이야기를 채워나간 정원과 문화 그리고 사람 ➀ 봄·여름·가을, 저마다의 완성도 높은 정원과 고품격 문화 담아내 기후변화로 빨라진 개화시기를 고려해 노 시장은 당초 4월 22일이었던 개장일을 1일로 앞당겼다. 개장에 맞춰 피어난 화려한 봄꽃은 전국의 상춘객들을 불러 모았다. 개장 12일 만에 100만, 개장 58일 차에 400만 관람객을 돌파하며 목표 관람객의 50%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름에는 오천그린광장에 연면적 10,000㎡ 규모의 워터아일랜드를 조성하는 한편, 국가정원 내 개울길광장, 빙하정원 등을 활용해 ‘여름 휴가지’라는 테마를 내세웠다. 악천후에 구애받지 않는 완성도 높은 정원을 유지할 결과, 한 달 넘게 이어진 장마에도 불구하고 박람회는 개장 149일 만에 600만 관람객을 달성했다. 흥행은 계속됐다. 억만 송이 국화와 160만 평의 너른 황금빛 갈대군락으로 가을옷을 갈아입은 정원에는 추석 연휴 6일 만에 100만 명이 방문했고, 폐막 24일을 앞둔 10월 7일에는 목표였던 800만 관람객을 넘어섰다. 노 시장은 이 시대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총체가 정원임을 증명하듯 정원에 고품격 문화를 녹여냈다. 국내 처음으로 전기 유람선을 특별 제작, 동천 위로 정원드림호를 띄웠고, 플로팅 공법을 활용해 물 위의 정원을 조성했다. 한편 오천그린광장에서는 꾸준한 문화 행사를 이어갔다. 클래식·힙합·퓨전·대중가요·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36회에 달하는 다양한 장르의 기획행사와 19회의 주제공연이, 국가정원에서는 저글링·매직쇼 등 거리 퍼포먼스와 버스킹 공연 등 560회 이상의 상설공연이 열렸다. 국제행사로서의 면모도 돋보였다. 15개의 ‘국가의 날’ 행사, 15개 국이 모인 AIPH 총회가 박람회장에서 열렸다. 또 세계 각국의 참여 정원을 포함해 정원박람회는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 총 46개국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글로벌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했다. ➁ 삶 속의 정원, 대한민국을 끌어당기다 “유럽 갈 필요 없다. 유럽보다 정원의 완성도가 높다. 정원에 사는 순천시민이 부럽다. 우리 도시는 순천처럼 못 만드나.” 박람회장을 다녀간 관람객들의 반응이다.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전반적 평가는 5점 만점에 4.47점으로, 재방문의사는 4.39점, 추천의향은 4.45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볼거리, 친절도, 체험거리, 식음시설 등 모든 분야별 만족도는 4점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볼거리는 4.5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삶 속의 정원을 표방한 박람회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며 순천은 대한민국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정원을 흡수한 도시는 어떤 모양일지, 도시를 어떻게 바꿔냈는지 확인하고자 전국의 지자체․기관 등 510여 곳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그 중수도 서울과 부산, 세종 등을 포함해 광역·기초를 가리지 않고 200여 곳의 지자체가 순천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방시대위원회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등 국가균형발전을 담당하는 인사들도 줄지어 순천을 찾으면서, 정원박람회를 기점으로 대한민국은 도시계획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을 예고했다. “언제든지 먼저 해왔던 노하우를 나누겠다”고 말해왔던 노 시장은 서울시, 여주시 등 지자체 특강을 비롯해 CEO행복경영포럼, 연합뉴스TV 경제포럼 및 한국지방자치학회의 강연자로 나서 생태수도의 시작부터 정원박람회 개최 스토리까지 자신의 경험을 전수하며 지방시대 모범적인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➂ 28만 순천시민 지혜, 열정, 참여! 박람회 성공의 열쇠 노 시장은 박람회 성공 비결을 묻는 물음에‘시장, 공무원, 시민의 삼합(三合)’을 들며 남다른 눈높이를 지닌 순천시민을 성공의 주역으로 꼽았다. 흑두루미를 위해 순천만 전봇대 282개를 뽑는 일에 동의해준 순천시민은, 도시구조를 새롭게 짜는 움직임에도 흔쾌히 힘을 보탰다. 교통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강변로를 막아 그린아일랜드를 조성할 수 있게 한 시민의 품격이 현재의 정원박람회를 있게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해설사·일류플래너·모범운전자 등 4,200여 명의 시민은 안전하고 품격 높은 행사장 운영에 앞장서며 빛나는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박람회 SNS에는 “박람회장 곳곳에 사람들의 자상함이 서려 있었다”, “친절한 안내와 설명에 부모님이 감동받고 오셨다” 는 감사의 메시지가 넘쳐났다. 특히 15개 단체, 6만여 명이 참여한 일류순천시민운동본부는 지역 곳곳에서 박람회 홍보 캠페인, 시민 다짐대회, 입장권 약정구매 등 전방위에서 박람회 성공 개최를 지원했으며, 116명의 SNS서포터즈 또한 온라인상에서 박람회 홍보 활동에 매진하며 박람회 붐업을 이끌었다. 사진제공=순천시 ◇ 2023정원박람회로 또 한 번 증명해낸 생태와 정원의 가치 생태와 정원이 경제를 살릴 수 있냐는 물음에 순천은 두 번의 정원박람회 개최로 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2013정원박람회 이후 순천은 광주, 전주 다음으로 큰 도시로 성장, 호남 3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 역시 마찬가지다. 1천만에 가까운 소비군이 지역으로 유입됐고, 박람회 목표 수익금인 253억 원을 훌쩍 넘겨 최종 333억여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관람객들은 박람회장을 넘어 도심 곳곳으로 퍼져나가 주머니를 열었다. 상인들은 “매출액이 평소 2배에서 5배까지 증가했다”,“웃장 국밥골목 조성 후 손님들이 이렇게 줄지어 있는 모습은 40년 만에 처음”,“오천그린광장이 생긴 뒤로 카페 이용객이 늘었다. 특히 공연이 있는 날은 매출이 크게 뛴다”며 박람회로 비롯된 경제효과를 체감했다. 수백만 관람객들이 순천을 넘어 인접도시까지 넘나들자 전남 동부지역 또한 박람회의 낙수효과를 누렸다. 정원박람회를 맞아 관광종합대책반을 운영했던 여수는 순천발 방문객이 동일 분기대비 5.2%p 늘었으며, 광양과 보성은 박람회장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와 셔틀버스를 운행,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지역으로 끌어오는 관광 대책을 꾸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정원박람회로 인해 1조 5,926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25,149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7,156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시는 실제 박람회가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용역을 의뢰해 분석하고 있다. 관람객 관광행태 및 지출 규모 등을 종합해 11월 중순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순천시 ◇ 차별화된 녹색도시, 대한민국 내일을 가리킨 나침반이 되다! 정원박람회는 소득 3만 불 시대, 녹색도시의 가치를 조명하며 대한민국 도시가 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가리켰다. 대도시를 흉내내지 않고 생태와 정원, 휴식과 행복에 초점 맞춰 차별화된 매력으로 무장한 도시는 기업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도 충분했다.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순천의 우수한 정주여건에 주목해 먼저 손을 내민 것이다. 순천은 박람회를 계기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리튬솔루션, 포스코와이드 등 6개 기업으로부터 8,600억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또한 6,000억 원에 달하는 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 대상지에 순천 소재 주요 산단이 선정되고,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산업에 2,000억 원을 확보하는 등 기업과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의 동력도 확보했다. 순천으로부터 시작된 정원 열풍은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수도인 서울을 비롯해 행정 수도인 세종시도 정원도시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32개 지자체가 정원도시를 선언했다. 또한 지자체 정원 관련 부서가 24곳이 신설됐고, 자체 조례 제정이 77건으로 증가했다. 현재 전국의 지자체가 가장 많은 관심을 쏟는 정책 중 하나로 ‘정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다. ◇ 문화 입힌 정원, 새로운 일류순천 비전 기대 개발에 집중하던 도시들을 뒤로하고 ‘생태’라는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꾀한 노 시장은 이제 박람회 이후 ‘문화’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생태수도 순천의 무한한 확장을 꾀하고자 한다. 노관규 시장은 “그동안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사랑해주시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박람회는 끝이 났지만 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순천은 정원에 문화의 옷을 입혀 더 큰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국가정원과 도심, 순천만을 하나로 이은 정원 위에 애니메이션 산업을 입힌, 일본․미국과는 차별화된 한국판 K-디즈니를 구상하고 있다”는 미래비전을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폐막 후 국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11월 5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습지 등 박람회 전 권역을 무료 개방한다. 이후에는 폐장해 내부 정비 시간을 갖고, 내년 봄꽃 개화시기를 고려해 최종 재개장 시기를 확정할 방침이다. 박람회 후방산업에 대비해 국가정원 공간 개편도 이뤄진다. 오천그린광장 등 도심정원과 인접한 서문권역은 공공성을 강화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동문권역은 애니메이션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품격 있는 화훼연출로 수익성과 희소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자세한 운영전략은 관련 정부정책 및 시책과 연계해 다각도로 검토,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가든스테이와 정원드림호, 반려견놀이터 등 지속적으로 운영될 콘텐츠 또한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맞춰 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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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 의원, 경찰에서의 해병대 병사 사건 수사 결과 확인할 때까지 군에서의 수사단장 사건 진행 중단 및 특검 수용 촉구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국방부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는 소병철 의원(사진제공=소병철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소병철(국회 법사위 간사)은 지난 16일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게 경찰에서 해병대 병사 순직 사건의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군에서의 박정훈 수사단장에 대한 사건처리를 중단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촉구했으나 신 장관은 거부했다. 소 의원은 “젊은 병사가 사망한 사건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 것이 이 사건의 핵심이다. 아직 경찰 수사 진척이 없는데도 군에서는 수사단장에 대해 신속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기소까지 했다. 항명 사건이 중심이 돼 버렸다. 공정한 사건처리를 위해서 경찰에서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에서 수사단장에 대한 사건 진행을 중단하고 기다리는 결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신원식 장관은 해당 사건이 대법원까지 가는 시간을 고려할 때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수사가 급하다며 소 의원의 촉구를 거부했다. 소 의원은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서 특검 수용하겠다고 선언할 것도 촉구했으나 신 장관은 이 역시도 거부했다. 소 의원은 항명 여부에 대해서는 해병대 병사 사망사고 진상규명 이후에 수사를 하는 것이 당연한 수사 절차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장관이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재판 진행을 독려한다면 진상을 은폐하고 방해한 것이고 법적인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상관의 적법한 명령에 복종할 의무가 있지만 명백히 위법하거나 불법한 명령에는 따를 필요가 없다. 소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항명죄로 기소된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책임 여하는 경찰의 해병대 병사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확인한 후에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 의원은 신원식 장관 취임 후 이 사건과 관련된 개선방안을 강구하라는 별다른 지시도 하지 않은 점도 강하게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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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농협, 신용상임이사 이·취임식 개최순천농협 신용상임이사 이·취임식이 4월21일 전남 순천 마리나 내·외부 인사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웨딩컨벤션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 전 임원진의 그동안의 헌신과 노고에 대한 재임기념패를 전달하며 홍성태 신용상임이사의 명예로운 이임과 함께 조도숙 신용상임이사의 취임을 행사를 함께 가졌다. 홍성태 신용상임이사는 1988년에 순천농협에 입사해 30년을 열정과 성실함으로 근무하다 2018년 퇴직하고 2019년 4월 순천농협의 신용상임이사로 취임하여, 협동조합의 목표이자 근간이 될 경제사업의 성장과 동력을 위해 다변화되는 금융환경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용사업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경영의식으로 전남최초 상호금융예수금 2조원 달성과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우수 농협상 수상, 상호금융대출금 1조5천억 달성탑 수상, 상호금융대상평가 6년 연속 장려상 수상 등 농협의 안정과 경영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헌신하였다. 한편 새로 취임한 조도숙 신용상임이사는 취임사에서 “그동안 홍성태 신용상임이사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순천농협의 신용상임이사라는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은 만큼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수익성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면서 “조합원에게 편익을 드리는 농협, 고객에게 감동과 행복을 드리는 농협을 만드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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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단체협의회 최두례 신임 회장 취임전라남도는 27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전남도여성단체협의회가 이취임식이 열려 ‘여성이 행복한 전남’ 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취임식에선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소병철 국회의원, 도의원, 시군 여성단체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제29대 회장인 최두례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최두례 신임 회장은 순천 출신으로 전남도도정평가위원회 위원, 소비자정책위원회 위원, 한국부인회 전남도지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여성의 사회 참여와 권익 증진에 앞장선 여성 지도자다. 최두례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남도여성단체협의회가 취약계층에 섬세하게 다가가 살피고 각 단체와 소통을 통해 전남 여성과 함께 성장하는 여성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임한 윤미숙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전남도여성단체협의회 활성화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전남도지사 감사패와 전남도여성단체협의회 공로패를 받았다. 김영록 지사는 “여성이 여러 분야에서 크게 활약하고 많은 성원을 보내준 덕분에 전남이 발전하고 있다”며 “사회를 든든히 지키고 발전에 기여하는 여성을 위해 ‘여성이 행복한 전남’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여성단체협의회는 1967년 창립해 현재 15개 단체 13만 명의 회원이 여성의 사회 참여와 권익 증진, 양성 평등사회 실현 등 지역사회 발전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