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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문학공원, '전국 박경리 소설 입체낭독 대회' 개최[동북아뉴스타임]원주시 박경리문학공원은 2021년 박경리 문학선양 행사의 하나로 ‘소설 토지의 날’ 기념 『전국 박경리 소설 입체낭독 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국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대회는 박경리 작가의 작품을 읽고 퍼포먼스나 연기가 가미된 입체낭독을 직접 공연해봄으로써 문학과 연극의 융복합을 통해 박경리 문학을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예선을 거친 본선 참가자들의 경연은 8월 15일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정된 작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입체낭독 하는 동영상 파일(20~25분 내외)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시 참가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및 공연 원고(A4 5매 이상, 11포인트)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박경리문학공원 관계자는 “박경리 작가의 작품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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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문학공원, '전국 청소년 ‘토지’ 랩 경연대회' 개최[동북아뉴스타임]원주시 박경리문학공원은 오는 8월 ‘소설 토지의 날’ 기념행사로 『전국 청소년 ‘토지’ 랩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경리 작가의 소설 『토지』를 청소년들의 정서에 맞는 랩으로 창작해 봄으로써 보다 많은 청소년이 박경리 작가의 토지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접수 기간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이며, 전문가를 초빙해 예선을 거친 후 8월 14일 박경리문학공원에서 본선을 치를 예정이다. 박경리 작가의 『토지』를 읽고 참가자가 창작한 랩으로 공연한 동영상 파일을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랩 가사 한글파일과 함께 이메일(tale21@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단, 책 본문을 그대로 가사에 인용하면 안 된다. 자세한 내용은 박경리문학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리문학공원 관계자는 “박경리 작가의 대작 『토지』를 청소년들만의 감성이 담긴 랩으로 표현해보는 신선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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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나들이‘옥천구읍 골목 투어’... 소소한 인기[동북아뉴스타임]안심 나들이 옥천구읍 골목 투어가 비대면 개별여행 흐름에 적합한 관광 코스로 소소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투어는 옥천군이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이벤트 관광상품이다. 관광객이 구읍의 명소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을 출발점으로 육영수생가, 옥천향교, 교동생태습지, 지용문학공원, 옥주사마소, 정지용생가 등 7곳을 둘러보고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개인 SNS에 올리는 방식이다. 군은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관광객에게 옥천관광지 홍보 영상이 들어있는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매달 3명을 추첨해 옥천전통문화체험관 한옥숙박권도 증정한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0명이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중 9명은 한옥 숙박권을 받았다. 이벤트 참여는 대부분 주말~휴일에 이뤄진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구읍 투어 덕분이다. 주말과 휴일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2차례 구읍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문화관광해설사가 투어 팀을 만들어 ‘다 같이 돌자! 구읍 한 바퀴’를 진행한다. 해설사 동행 투어에 참여하고 싶은 관광객은 정해진 시간에 옥천전통문화체험관 내 관광안내소로 가면 된다. 해설사가 10분 정도의 사전 설명을 한 후에 투어를 시작한다. 구읍 투어 코스는 대부분 야외라서 요즘 같은 시기에 안심하고 나들이 할 수 있는 최적 여행지다. 걷는 길이 3㎞정도로 건강 역시 챙길 수 있다. 초가집에서 한옥까지 옥천의 대표 관광테마 ‘향수(鄕愁)’를 만끽할 수 있다. 관광객은 군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읍 투어 코스와 참여, 기념품 신청 방법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옥천관광안내소와 정지용문학관 등에 홍보물도 비치돼 있다. 지난달 이벤트에 참여한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박중경 과장은 “예전에 옥천 가서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만 딱 보고 왔는데 구읍에 이리도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줄 몰랐다” 며 “구읍 투어가 잘 운영돼서 옥천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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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덕진공원에 활력을' 축제 콘텐츠 세미나[동북아뉴스타임]전주시가 덕진공원에 활력을 불어넣을 축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관광·축제 분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28일 풍남동 소재 행원에서 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대표관광지인 덕진공원의 축제 콘텐츠 개발을 위한 관광 세미나를 개최했다. 류인평 전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 세미나에는 한호성 전 계룡 군문화 축제 총감독과 박종찬 광주대학교 교수, 김정환 한국축제문화연구소 대표, 최용석 전북콘텐츠진흥원장, 김남규 전주시의원 등이 참여해 덕진공원 축제 콘텐츠 개발 및 운영방안 모색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한호성 전 총감독은 “축제장으로서의 덕진공원은 다소 협소하고 공간 활용이 용이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면서 “연못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연못에 수상무대를 만들어 미디어 파사드를 접목한 경관 중심의 콘텐츠를 세팅하고, 주변 둘레길에는 체험·전시콘텐츠를 넣어 축제장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정환 대표는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나 유명 아티스트를 연례적으로 초청해 공연을 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개발돼야 한다”며 “이와 함께 12절기나 24절기 등 계절별 주제에 맞는 잊혀진 콘텐츠들도 재발굴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남규 의원은 “덕진공원부터 혼불문학공원, 건지산편백숲, 오송저수지, 전북대 캠퍼스 등을 순환하는 둘레길을 명품화해야 한다”면서 “덕진공원 맘껏숲 및 맘껏하우스와 연계한 가족과 어린이가 같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찬 교수는 성공적인 축제의 요소로 △대표 프로그램 △지역의 관심과 참여 성공을 위한 의지 △예산의 안정적 확보 △전문가 자문 등을 제시했고, 최용석 원장은 현실성, 구체성, 실현가능성, 수익성 등 콘텐츠 개발 전략 수립 시 필요한 체크사항 등을 설명했다. 시는 이번 세미나에서 도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덕진공원이 지니고 있는 차별성을 활용해 최적의 축제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전라북도 보조사업으로 덕진공원을 대표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화교 재가설 등 전통공원 조성을 위한 1차 사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현재 연화정 재건축, 덕진정 조성, 전통 담장길 설치, 연꽃 군락지 조성, 축제 개발·운영 등 2차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전주시 관광산업과 관계자는 “덕진공원의 축제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을 덕진공원으로 유인하고, 덕진공원을 명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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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호남의 5대 명산 천관산과 함께하는 정남진 수목원, 천 개의 돌탑 힐링 명소[동북아뉴스타임]천관산은 관산읍과 대덕읍 사이에 우뚝 서 있는 723m 높이의 산이다. 가끔 흰 연기 같은 신기한 기운이 서린다 하여 신산(神山)이라고도 한다.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산 정상부에는 대세봉, 구정봉, 천주봉, 환희대, 진죽봉, 구룡봉 등의 기암괴석이 화려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 모습이 흡사 하늘이 내린 관을 쓰고 있는 듯 빼어나다. 천관산 산행을 하다 보면 천관문학관과 계곡물이 흐르는 돌담 등산길, 천 개의 돌탑, 문학공원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또한 대덕읍에서 천관산을 오르는 초입에는 23만㎡(7만 평)의 정남진 수목원이 위치해 있다. 수목원에는 3,300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희귀식물과 난대 식물 등 특이한 볼거리가 많다. 정남진 수목원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천관산을 오르기 전이나 하산하고 난 후에 정남진 수목원을 들러 보기를 추천한다.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정남진 수목원은 5월 중순부터 수많은 꽃들이 만개하여 방문객들의 시야를 화사하게 비춰 준다. 정남진 수목원 장용기 대표는 수목원 내에 카페와 글램핑장을 조성하여 대덕읍의 특색 있는 휴식 공간을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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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2021년 음악여행 봄꽃 버스킹’진행[동북아뉴스타임]옥천군은 지역예술인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로 지친 군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자‘2021년 음악여행 봄 꽃 버스킹’을 진행한다. 이 공연은 오는 10일부터 4월한달 간 매주 토요일, 지용문학공원, 선사공원,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예울림, 한얼음악기획, 한국연예예술인연합회 옥천지회, 옥천음악협회, 옥천체조협회, 영원버스킹, 옥천색소폰합주단 등 7개 팀이 재능나눔의 형식으로 참여하여 대중가요, 클래식,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당초 4월 3일부터 예정되어 있던 공연이 비로 연기되어 10일에는 3팀의 공연이 개최된다. 오후 2시에는 지용문학공원에서 연예인협회 옥천지회의 공연이, 선사공원에서는 한얼예술기획의 지역 밴드동아리 공연이 열리고, 3시 30분에는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예울림의 공연이 개최된다. 17일 오후 3시에는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옥천음악협회가, 선사공원에서는 옥천색소폰합주단이 클래식공연과 색소폰 공연을 선보이고, 24일 오후 3시부터는 지용문학공원에서 영원버스킹의 통기타 공연과 옥천군체조협회의 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군은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관람객의 사회적기두기 준수와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고, 공연장 곳곳에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비치하여 안전하게 진행 할 예정이다. 황수섭 문화관광과장은 “코로나19 만큼이나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 해소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주민들로부터 공연에 대한 갈증과 요구가 있어 야외에서 안전하게 진행하는 버스킹을 기획하게 되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군민들이 잠시마나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번 버스킹 공연에 이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효(孝)콘서트와 공연장 상주단체의 특별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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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박경리문학공원,'소설토지학교' 운영[동북아뉴스타임]소설 『토지』를 전문가의 강연으로 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원주 박경리문학공원은 원주소설토지사랑회(대표 조용성) 주최로 5월 22일부터 11월 27일까지 『소설토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박경리 작가와 박경리문학공원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8번의 전문 강연과 1번의 특강 등 총 10강이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5월 20일까지 박경리문학공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원주소설토지사랑회 관계자는 “박경리 작가의 대표작인 소설 『토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박경리문학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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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박경리문학공원, 봄맞이 시화전·문장전 개최[동북아뉴스타임]원주시가 올해 박경리문학선양행사로 추진하는 첫 번째 전시행사인 시화전과 문장전이 5월 31일까지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열린다. 시화전에는 원주여성문학인회(대표 김명숙) 회원들이 참여해 ‘바람 향기에 움 틔운 봄’이란 제목으로 20편의 시화를 박경리문학공원 야외 전시장에 전시한다. 문장전은 박경리 산문집 『Q씨에게』에서 발췌한 문장을 배너로 제작·전시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박경리문학공원 홈페이지 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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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돌자 ‘옥천 구읍’ 한바퀴[동북아뉴스타임]옥천군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옥천 구읍을 배경으로 SNS 포스팅 걷기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스는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을 시작으로 육영수생가, 옥천향교, 교동저수지, 지용문학공원, 옥주사마소, 정지용생가 등 7곳이다. 참여 방법은 각각의 여행지를 둘러보고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여행 수기를 올리면 된다. 사진은 각 여행지마다 2장 이상 올리고 100자 정도의 소감을 쓰면 된다. 영상은 총 길이 60초 이상으로 7곳이 모두 나오도록 편집해 올리면 된다. 군은 사진, 소감 등 조건을 충족하여 여행 수기를 올린 관광객에게 옥천 관광홍보영상이 담긴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매달 3명을 추첨해 옥천전통문화체험관 4인실 숙박권도 증정한다. 참여 대상은 관광객이다. 옥천 관외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나들이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군민도 참여할 수 있지만 기념품 등 제공은 제외된다. 기념품 신청은 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은 올해 말까지이며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3월부터 10월까지 주말, 휴일, 공휴일에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투어가 운영된다. 해당일 오전 10:10, 오후 2:10 하루 두 차례 해설사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투어를 할 수 있다. 출발 장소는 옥천전통문화체험관 내 관광안내소다. 구읍은 조선시대 옥천군 관아가 있던 곳으로 1917년 경 군청이 경부선 철도가 통과하는 옥천읍 삼양리로 이전되면서 구읍(옛 시가지)으로 불리게 됐다. 문화유적이 풍부하고 인근 교동저수지, 지용문학공원 등 야외 시설과 조화를 이루면서 최근 비대면 시대 반나절 나들이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긴 시간동안 쌓인 역사와 문화가 남아있는 곳이 옥천 구읍” 이라며 “지난해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이 개관하면서 볼거리에 체험거리가 더해지고 주변 맛 집과 카페가 늘어나며 전통과 현대문명이 어우러진 거리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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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3월 관광지에 장흥·고흥 ‘문학 여행’[동북아뉴스타임]전라남도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남도로 떠나는 문학 여행’을 주제로, 정남진 장흥 문학 기행과 고흥 조종현·조정래·김초혜 가족문학관을 3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 장흥은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이승우, 한강 등 많은 문인을 배출한 문학의 명소다. 천관문학관과 천관산 문학공원, 이청준 생가, 한승원 문학산책로, 소등섬 등 문학의 발자취에 따라 여행이 가능하다. 이청준 원작, 임권택 연출 영화 ‘축제’의 무대였던 마을의 근처에 있는 소등섬은 집 한 채 면적의 좁은 바위섬이다. 꼭대기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연출한 풍경인 듯 아름다워 감탄을 자아낸다. 이청준의 소설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이 된 선학동 마을도 장흥에 위치한다. 이청준의 향기에 취해 그의 생가를 구경하고 한승원 문학 산책로로 발길을 옮기면 또다른 문학의 향기가 묻어난다. 이 곳에선 한승원의 문학과 맨부커상을 수상한 그의 딸 한강에 대한 발자취도 느낄 수 있다. 천관산 입구에 조성된 ‘천관 문학관’에선 장흥 출신 문인의 전시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쉽게도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잠시 운영 중단됐지만, 코로나가 완화되면 꼭 찾아봐야 할 문학기행 명소다. 천관산 문학공원은 운영 중이다. 고흥에는 조종현-조정래 부자와 조정래의 아내 김초혜 시인의 자취를 한데 모은 가족문학관이 있다. 고흥은 조종현의 고향이다. 가족문학관은 조정래 문학의 시원(始原)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입장료 2천원으로 가족문학관은 물론 고흥의 모든 역사․문화를 간직한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고흥갑재민속전시관도 즐길 수 있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치고 우울한 마음을 남도로 떠나는 소소한 문학기행으로 달래면 좋겠다”며 “철저한 관광지 방역 태세 점검과 소독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여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