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남 30년 숙원 풀자” 소병철 의원, 27일 전남도 의과대학 유치 위한 토론회 개최전라남도의 30년 숙원인 도내 의과대학 유치를 추진하기 위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개최된다.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는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대학교와 함께 7월 27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전라남도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의대유치 방안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전라남도에 의대를 설립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전라남도는 환자 이송이 어려운 도서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동부권의 여수산단 등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로 인한 인명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음에도 의료인 수급 불균형이 극심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의료사각지대로 꼽힌다. 실제 전남도에서는 연간 도내 환자 70만명이 의료인 부족과 상급종합병원 부재로 수도권 병원으로 이동하는 등 도민들의 건강권 침해는 물론 1조 3천억원에 달하는 의료비 유출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럼에는 ▲ 좌장으로 김진현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가, ▲ 발제자로는 이태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와 박기영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추진단장이, ▲ 토론자로는 유현호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과 범희승 전남대학교 교수, 조윤미 미래소비자행동 상임대표가 참석해 전남도 내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의대유치에 있어 그 동안 걸림돌로 지적되어온 전남 동서부 지역간 갈등을 극복하고 공동으로 의대를 유치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게 된다. 지난 5월 전남 서부권인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치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던 김원이 의원과 국민의힘 순천시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혁신위원도 포럼 축사를 통해 전남도 의과대학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소병철 의원은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전남도민들은 그간 불충분한 의료인프라로 인해 의료혜택 차별을 겪어 왔다”면서 “이번 포럼이 전남도민들의 30년 숙원인 의대 유치를 실현하기 위한 실마리를 풀어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 동서부는 의대 유치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경쟁이 아닌 상생하는 협력 관계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른 시일 내 지역 역량을 결집하고 의대 유치를 구체화할 수 있는 공론화와 특별법 발의 등 단계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노관규 순천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원팀 행보순천시(시장 노관규)가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 순천을 향해 신속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 19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만나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전남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만남에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도비지원 ▲스타필드 순천 유치 ▲연향들 물의 도시 조성 ▲정원후방산업 육성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 등 순천시가 민선8기에 집중 추진할 현안사업에 대해 현실적인 대화를 나누었다. 또한 고층 건축물 난립 등 시민 일상생활에 밀접한 사안과 도시경관,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배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전라남도·중앙부처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모았다. 특히,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동개최기관인 전라남도와 순천시가 박람회 성공에 총력을 다해 전남 관광객 1억 명 시대, 새로운 남해안남부권 시대를 함께 열자는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전라남도와 순천시가 각종 현안에 대해 탁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박람회가 코앞에 다가온 지금 전남도와 순천시가 한마음 한뜻으로 박람회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김영록 지사, 국힘에 전남 현안 지원 강력 건의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8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국민의 힘-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국립 의과대학 설립 등 지역 현안과 내년도 국비 지원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 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화진 전남도당 위원장, 송언석 원내수석 부대표, 김성원 예결위 간사, 양금희 원내대변인, 이용호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권성동 대행은 인사말에서 “나로우주센터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고속철도·고속도로 건설, 항만 첨단화 등 기반시설(SOC)을 지속 확충하겠다”며 “우주 항공산업, 친환경 재생에너지 등 지역특화산업 발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위기극복을 위해선 중앙과 지방이 한뜻이 돼야 한다”며 “지역과 소통, 협력하겠으며, 지역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영록 도지사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주요 당직자께서 호남을 가장 먼저 방문해 주셨다”며 “대통령께서 당선인 시절부터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위해 지역발전의 확고한 의지를 보였는데 새 정부의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후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정책현안으로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전남에 국립 의과대학 설립 ▲해상풍력 인․허가 통합기구 설립 특별법 제정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예타 면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국가계획 수정 반영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1조 원→5조 원) ▲농협·수협 중앙회 등 공공기관 지방 이전 ▲지방도․지방하천 국가지원 확대 등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 반영사업으로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기본계획 3조 원 이상 수립 및 선도사업 확정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 ▲우주과학발사체 테마파크 조성 ▲흑산공항 건설 조속 추진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및 역사문화권 종합 정비 ▲광주·전남 첨단의료 복합단지 조성 ▲첨단 농산업융복합 단지 조성 ▲남해안권 탄성소재벨트 구축 ▲국립 갯벌습지정원 조성 ▲국립 심뇌혈관연구소 설립 등을 요구했다. 광주·전남 상생협력 1호사업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관련해선 “반도체 생산시설은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 지역의 균형발전과 미래 청년 일자리에 가장 필요한 시설”이라며 “광주·전남은 산업용지 확보가 쉽고, 풍부한 용수, 초고압 전력망 개통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 간 연계협력으로 쉽게 인력확보가 가능한 최적지로, 시스템 반도체 단지가 광주·전남에 꼭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대해선 “타 지역으로 중증 응급환자 유출이 심해 의료비 지출이 1.5조 원에 이른다”며 “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상급 종합병원이 없는 전남에 공공의료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국립 의과대학이 조속히 설립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선 “중앙부처에 산재한 10여 개의 복잡한 인·허가 절차로 인·허가에만 평균 5년 이상이 소요된다”며 “인·허가 원스톱 전담기구 설치를 위한 풍력발전 특별법을 국회에서 조속히 제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쌀 수급 및 쌀값 안정대책으로 “최근 쌀값이 17만 원대까지 하락해 농가의 시름이 크다”며 “현재 구곡 30만 톤이 남아 있어 신곡 출하 시 쌀값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9월 이전까지 재고량 전량 수매와 함께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물량을 공공비축미곡 매입방식으로 시장격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구시 대경기술지주, 지역 기술창업 및 투자 지원 대표기관 자리매김[동북아뉴스타임]대구시가 경북도 및 지역 11개 대학과 함께 설립한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이하 대경기술지주, 대표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가 발굴한 지역 스타트업들이 중기부 팁스(TIPS)에 연속해서 선정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팁스(TIPS :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대경기술지주와 같은 팁스운영사가 창업기업을 선발해 1~2억원 선투자 후 추천해 선정되면 정부가 R&D 및 사업화 등 최대 7억원을 매칭 지원하는 중기부의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대경기술지주는 지난해 8월 팁스운영사로 지정된 이후 추천한 스타트업 7개 사가 연속해서 선정(’21.6월 선정 2개사 포함)됨에 따라,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대표적인 투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다른 투자사들과는 달리 지역대학의 원천기술을 활용해 창업한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ㆍ투자하는 전략을 통해 팁스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이번 달 팁스에 선정된 2개 사 중 ‘우주라컴퍼니㈜’는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동물행동의학을 전공하고 SBS TV동물농장에도 자문·출연한 심용주 대표가 창업한 기업으로, 고양이 행동패턴과 질병예측이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해 반려동물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고, 계명대학교 의대 출신 박은빈 대표가 창업한 ‘㈜인셉션랩’은 LED를 통해 뇌의 해마가 활성화되는 원리를 활용한 치료법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그밖에 ▲㈜카티프라임(올리고핵산염 기반 염증 억제제), ▲㈜아임시스템(혈관질환용 자기장기반 정밀치료시스템), ▲㈜티씨엠에스(리튬이온전지 분리막 토탈 솔루션), ▲㈜바이오솔릭스(유전자 전달체), ▲㈜지비소프트(비접촉생체신호 분석시스템) 등의 스타트업이 대경기술지주를 통해 팁스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대경기술지주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팁스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촉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투자유치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지역대학의 우수기술을 활용한 기술창업활성화가 대경기술지주를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며,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성장시키기 위해 대경기술지주, 대구테크노파크 등 지역기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평택시문화재단, 노래하는 의사 김창기 무료 강의개최[동북아뉴스타임]'널 사랑하겠어', '혜화동',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등 사랑받는 노래를 만들어온 싱어송라이터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창기가 ‘마음의 상처 극복’이라는 주제의 강의로 평택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이번 강의는 다가오는 6월 29일 비전동에 위치한 청소년 카페 모모에서 개최되며, 경기도에서 주최하고, 평택시와 평택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경기도 문화의 날’ 프로그램 일환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김창기는 그룹 ‘동물원’ 출신으로 30년 넘게 노래를 부르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의 외래교수이자 ‘생각과 마음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녀들과 잘 소통하는 법’, ‘좋은 부모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가장 힘든 사람이 엄마들이며, 지금은 음악보다 내 마음을 이해해줄 사람이 더 필요한 시대’라고 말한다. 이번 강의에서는 내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을 6가지 단계로 설명하며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평택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강의로 시민들의 상처난 마음을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매는 전화 또는 네이버 예약으로 가능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전화로 하면 된다.
-
부여군, 전국 최초 사회성과보상사업을 통한 치매예방사업 개시[동북아뉴스타임]부여군은 고령화시대에 앞장서 전국 최초로 ‘경도인지장애자에 대한 치매진단율 감소를 위한 사회성과보상사업’을 매년 100명씩 3년간 진행해 지역의 치매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본 사업에는 SK텔레콤, 차 의과학대학교, ㈜마음꼭, 인제대학교 백병원 등 총 8개 기업(기관)과 부여군이 함께 참여하며, 원활히 추진이 이뤄질 경우 치매관리 비용, 가족 돌봄 비용 등 다양한 사회적 비용 절감과 함께 사업 대상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 치매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 구축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사업수행은 ‘마음 꼭 기억충전소’에서 진행하며, 사업을 신청한 60대 이상 부여군민 중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선정된 경도인지장애자에게는 총 150만원 상당의 치매예방 및 기억력 강화를 위해 검증된 인지훈련인 ‘메타기억교실’과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AI스피커 ‘누구’를 1년간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메타기억교실은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준영 교수팀 및 기타 전문인력들이 함께 개발한 인지훈련 프로그램으로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치매로의 이환 지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메타기억교실은 1:1 가정방문 또는 1:3 집단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AI스피커 ‘누구’에서 제공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두뇌톡톡’은 SK텔레콤과 서울대 의과대학 이준영 교수 연구팀이 협력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AI 스피커 ‘누구’와 대화하며 퀴즈를 푸는 방식이며, 8주간 매주 5일씩 꾸준히 이용한 어르신들의 경우 장기 기억력과 주의력・집중력이 향상되고 언어 유창성이 증진되었다고 설명했다.
-
진주 진양호 동물원에서 서울대공원 단봉낙타 만난다[동북아뉴스타임]진주 진양호동물원에 최근 셔틀랜드 포니와 토끼, 라쿤 등 새 생명이 잇따라 태어난 가운데, 서울대공원 서울동물원에서 온 새로운 동물 친구들이 비어있던 공간을 채우며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대공원과 진주시는 지난 2월부터 관련 협의를 진행하여 단봉낙타 1마리(수컷), 다람쥐원숭이 5마리(수컷), 보아염소 3마리(수컷 1, 암컷 2)를 무상 임대하기로 합의했다. 단봉낙타는 등에 한 개의 혹이 나 있어 단봉이라 불리며, 다람쥐원숭이는 흰 얼굴에 주둥이만 마스크를 쓴 듯한 귀여운 모습에 머리가 몸에 비해 큰 편이다. 보아 염소는 남아프리카 토착종과 유럽 앙고라종과의 교배 개량종으로 보통 흰색의 몸과 특유의 갈색머리에 강아지처럼 축 처진 긴 귀, 짧고 단단하며 머리 뒤쪽으로 휘어진 뿔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진양호 동물원은 동물원 환경 개선과 동물행동 풍부화를 위해 서울대공원 서울동물원과 KAZA(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의 자문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동물교환을 통해 상호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으며 새 식구 탄생과 도입에 따라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육환경개선은 물론 동물복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생태 정원, 동물 환경 개선을 위한 이전 및 특화단지 조성 등을 구상 중에 있어, 단순한 전시 위주의 동물원이 아닌 종 보호와 보존의 역할 또한 수행할 수 있는 동물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임시휴장했던 진양호동물원은 지난 5월 20일부터 재개장하여 관람객들을 다시 맞이하고 있다.
-
관악구, 유기동물 응급˙중증외상 치료센터 운영[동북아뉴스타임]관악구가 지역 내 발생하는 응급 및 중증 외상 유기동물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유기동물 응급・중증외상 치료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고 등으로 즉시 응급처치가 필요하거나 중증 외상으로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가 어려운 유실・유기동물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실시해 동물보호 수준을 향상하고 입양률을 제고하고자 함이다. 그간 서울시에서는 24시간 빈틈없는 구조・보호・치료 체계 구축을 위해 공휴일 및 야간시간 유기동물 구조단과 응급치료센터 3개소를 지난해부터 운영해왔다. 그러나 서울시 응급치료센터에 입소하려면 입양자가 정해진 경우에 한정되어 입양 확정이 되지 않은 유기동물은 이용이 불가능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구는 '동물과 함께하는 관악구의회 연구회(왕정순, 민영진, 김순미 구의원)'의 제안을 수렴해 6월부터 관악구 자체 유기동물 응급치료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유기동물 응급・중증외상 치료센터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응급 의료센터(응급의학과 김민수 교수)의 재능기부로 관악구 유기동물에 한해 비용을 50~70%로 대폭 낮춰 운영한다. 이를 통해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위급한 상태의 유기동물과 치료에 고난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중증외상 동물 40마리를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반려동물과 더불어 행복한 관악’ 조성을 위한 다양한 동물복지 정책 시행으로 ‘2020년 대한민국 동물복지 대상’에서 공공・지자체 부문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응급치료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유실・유기동물들이 조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해 유기동물 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동물복지 사업을 적극 추진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더불어 행복한 관악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천연물로 장 건강 식의약품 개발한다[동북아뉴스타임]전라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사업’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스마트 웰에이징 기술개발’ 과제가 선정돼 천연물을 활용한 장 건강 식의약품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 9개 시도가 공모에 참여,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전남을 포함한 3개 시도가 최종 선정됐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사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이다. 사람마다 그 구성이 제각각 다르고 개인 건강과 직결된다. 최근 여러 질병과의 연관성이 밝혀지면서 화장품, 건강식품, 제약산업의 소재로 폭넓게 연구되고 있다.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사업’은 과학기술 발전에 필요한 핵심기술의 기획 및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3년간 기초·원천 기술 개발을 하고 단계평가를 거친 뒤 2년 동안 사업화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스마트 웰에이징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47억 5천만 원, 지방비 47억 5천만 원, 민자 20억 원 등 총 115억 원을 투입한다.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주축으로 총 16개 연구기관, 기업, 대학 한방병원 등이 참여해 한국인의 장내 건강나이를 측정하는 프로그램과 천연물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장 건강 및 노화 방지 식의약품을 개발한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서 발표한 ‘글로벌 Red 바이오 시장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105조 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전남에서 관련 산업이 육성되면 전남지역 연관 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토대가 마련될 전망이다. 또한 전남의 블루 이코노미 핵심축인 ‘블루 바이오 전남’을 실현하겠다는 도의 구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최근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커지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마이크로바이옴의 연구개발이 촉진돼 지역 대학·연구기관·병원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지역 기업 대상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한 창업, 기업 유치’의 순환시스템을 구축해 바이오산업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김영록 지사, 더민주에 COP28 등 현안 건의[동북아뉴스타임]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5월 31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대표와 박완주 정책위의장과 잇단 면담을 하고 도 핵심 현안을 설명 후 당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전남도의 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를 불문하고 광폭 행보를 펼쳐온 결과 최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제정, 한국섬진흥원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연이어 거뒀다. 김 지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현재까지 진척이 더딘 핵심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직접 더민주 지도부와 면담을 요청해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 김 지사는 이날 송영길 대표와 박완주 정책위의장에게 8건의 현안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건의 현안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 ▲지방 재정 분권 개선 ▲흑산공항 연내 착공 지원 ▲고향사랑 기부제 도입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확대 ▲전남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전남도 의과대학 설립 등이다. COP28 유치와 관련해 김 지사는 “지난 30일 대통령이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 유치를 공식 선언한데 대해 200만 도민과 함께 열렬히 환영하고, 국가 유치가 확정되길 기원한다”며 “국가 유치 확정 전에 정책적으로 전남경남 남해안 남중권 12개 시군을 개최 지역으로 확정할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에 대해선 “지난 4월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었으나 여야 이견으로 안건 상정이 안 돼 4~5월 국회 통과가 무산됐다”며 “유족 대부분이 사망하거나 고령인 상황으로 진실규명과 명예 회복이 시급한 만큼, 6월 임시회에서 반드시 제정되도록 당론으로 채택하고 강력히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지방 재정 분권 개선과 관련해 2단계 재정 분권은 1단계 문제점을 보완해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점과, 2단계 재정 분권 추진 시 수도권과 농어촌 지역 간 균형재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흑산공항과 관련해서는 “도민의 염원인 흑산공항의 연내 착공을 위해 국립공원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해 심의를 통과하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송영길 대표는 “전남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당 차원에서 협의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