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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지역 현안 해결 여·야 초월 총력 세일즈김영록 전라남도지사(오른쪽)가 지난 17일 오후 국회를 찾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1월 초부터 국회의장과 예결위원장 면담, 기재부 예산실 실국장 간담회를 한데 이어 17일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9조원 확보를 위한 총력 세일즈를 펼쳤다.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면담에서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지방소멸에 대응해 미래 100년의 그랜드 비전을 촘촘히 그리고 있다”며 “전남 대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당면 현안 해결을 비롯해 핵심사업 예산이 증액되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어 의료공백 위기가 큰 전남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방안에 ‘지역 의대 신설 방침 및 구체적 로드맵 마련’이 포함되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바랐다. 광주~영암을 잇는 속도 무제한의 초고속도로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사전기획조사 용역’(총사업비 2조 6천억 원·2024년 10억 원) 사업을 건의했다. 특히 이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자 시절 대선공약 사업이다.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회 주관으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포럼 개최도 제안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오른쪽)가 17일 국회를 찾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탄소 중립·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에너지 분야 글로벌인재 육성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출연금 전액 지원’(2024년 정부안 167억 원 대비 127억 원 증액)과 함께 한전출연금 1천896억 원도 정상 지원될 수 있게 건의했다. 신성장 기업의 사업입지 수요가 높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남지역 산업단지가 포화상태로 신규 국가산단 조성이 시급한 점을 감안, ‘전남 순천·광양 일원의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추가 지정’ 필요성을 설명했다. 전남·북 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설계 속도가 현저히 낮고, 늘어난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지 못해 고속철로서 제 기능에 한계를 갖는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예타 대상 사업 선정과 조기 통과’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두 원내대표는 “건의한 전남지역 현안 해결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도움이 되도록 예산이나 제도 등 지원 방안을 잘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여·야 원내대표 면담 이후에도 22일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와 면담을 추가로 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 및 국비 예산 추가 확보를 위해 온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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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대통령에게 ‘전남 의과대학 신설’ 강력 건의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17개 시·도지사를 비롯해 국무총리, 행안부·교육부 장관, 지방시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 조직권 확충 ▲지방입법권 강화 ▲기회발전특구 추진 ▲교육재정 합리화 ▲지방 주도 통합발전계획 수립 등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토론에서 지역소멸에 대응한 지자체 우수사례로 ‘전국 최초 청년 맞춤 전남형 만원주택’을 발표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전국 시·도지사 등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지사는 외국인 근로자 거주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지역에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오나 거주할 공간이 부족하니, 현재 농식품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구축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을 지역에 유입시키려면 아이를 키우는데 꼭 필요한 소아과, 산부인과 등이 있어야 한다”며 “정부가 발표한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에 대해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의대 없는 지역에 대한 의대 신설 방침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힘주어 건의했다. 전남도는 ‘전남형 만원주택’ 1천 호를 도내 인구 감소지역 16개 군에 신축해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전용면적 60㎡, 84㎡)한다는 계획이다.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으로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으며, 신혼부부는 출산 시 임대 기간을 3년씩 연장하고, 아이들을 키우기 좋게 일부 물량을 전용면적 84㎡(구 32평형)로 제공하는 혜택을 준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과도한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청년의 지역 유입을 유도하고, 최장 10년 거주 시 절감된 주거비 약 7천만 원은 내 집 마련 종잣돈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전국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정운영 플랫폼이다.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를 실현하는 제2의 국무회의로서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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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남호남향우회연합회, 전남도 의과대학 유치 응원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9일 오전 순천만에서 고향을 방문한 재충남호남향우회연합회 회원들에게 도정 현안에 대해 소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 전라남도는 29일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 2년차를 맞아 고향을 방문한 재충남호남향우회연합회 회원을 대상으로 순천 일원에서 도정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정순 충남호남향우회장, 천안·합덕·당진·홍성·서산·보령 각 지회장을 비롯한 향우회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타지에 거주하면서 항상 고향 발전을 위해 애쓰는 향우를 대상으로,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등 도정 현안을 소개하고 고향사랑 동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순천만습지·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전남 곳곳의 문화·관광지를 체험했다. 천정순 향우회장은 “순천에서 도정설명회 행사를 갖게 돼 대단히 뜻깊고 큰 환영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충남향우회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활성화에 동참하고,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 등 고향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국체전 성공 개최 등 항상 고향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충남호남향우회 향우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남 발전의 동반자이자 영원한 서포터즈인 향우들과 소통하면서 고향 발전의 토대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출향향우를 대상으로 한 도정 설명과 현장체험 등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전국 각지에서 전남 발전에 힘쓰는 출향향우와의 교류·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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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의대 쏠림, 서울대 붙어도 안가고 다녀도 그만둔다대학 입시에서 서울대 합격생의 10% 이상이 서울대에 붙어도 등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에 붙어도 가지 않는 학과는 1위는 치의학대학원(치의학과), 2위 간호대, 3위 약대, 4위 수의과대 순으로, 의대 쏠림 현상이 최상위 서울대학교 인재 영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동용 국회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수시와 정시를 합친 모집인원 3,310명 중 최초합격자 421명이 미등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전체의 12.72%으로, 최근 3년간 평균 10.3%의 최초합격자가 서울대에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단과대학별로 3년 동안 최초합격자 미등록에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학과는 의과대학이 유일했다. 반대로 신입생 미등록이 가장 많이 발생한 단과대학은 치대, 간호대, 약대, 수의과대 순으로 치대 치의학과의 경우, 평균 34%의 최초합격자가 미등록했다. 서동용의원은 “서울대 치대를 합격해도 등록하지 않는 원인으로 다른 대학 의대에 합격한 것 말고는 특별한 사유를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이른바 대학 진학 목표가 ‘의치한약수(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로 바뀌면서, 서울대 치대, 약대 등 의약학계열에 합격한 최상위권 학생들마저 정확하게 의대로 이탈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를 다니다가 그만둔 자퇴생도 4년 만에 70%나 증가했다. 2019년 한 해 193명이던 자퇴생이 2022년에는 328명을 기록하며, 매해 신입생의 약 10%가 자발적으로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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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제375회 임시회 폐회전남도의회 전경(사진=전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의장 서동욱)는 10월 20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70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제375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 조례안 30건, 건의안 5건, 결의안 2건, 동의안 24건, 기타 특별위원회 관련 안건 등 9건을 의결했고 4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전라남도 저출생 대책 기본 조례안’, ‘전라남도 실내어린이 놀이시설 지원 조례안’, ‘전라남도 장애인 자동차 검사비 지원 조례안’ 등 제·개정 조례안 30건을 원안 가결했다. 또한, ‘특수교육대상자 학습권 보장 강화를 위한 특수교사 확충 등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골프장 농약 사용량 및 잔류농약 허용 기준 마련 촉구 건의안’, ‘기후위기 농업 보호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일본산 수산물 및 수산가공품 전면 수입 금지 촉구 건의안’, ‘전라남도 의과대학 신설 및 지역의사제 도입 촉구 건의안’ 등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건의안 5건을 채택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미화 의원이 농업생산비 폭등에 대한 전남도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이철 의원은 완도 청산면 의료체계 붕괴를 지적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임지락 의원은 전라남도의 마약투여자 사후 관리에 대한 적극 행정을, 신민호 의원은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범도민 추진위원회 확대 개편을 촉구했다. 서동욱 의장은 “올해 전남에서 치러지고 있는 큰 이벤트 행사들로 인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국립 의과대학 설립 등 도민들이 염원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도의회에서도 뜻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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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호 전남도의원, 전남 의과대학 설립 범도민 추진위원회 확대 개편 촉구전라남도의회 신민호 의원(순천6,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사진=전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 신민호 의원(순천6,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0일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 범도민 추진위원회’ 확대 개편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가 ‘의대 신설’이 빠진 의대 정원 증원을 골자로 한 지역 필수의료 혁신 전략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전남 범도민운동을 통해 전남권 의대 유치를 위한 동력을 얻겠다는 취지다. 신민호 의원은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구하지 못해 필수·공공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허덕이는 상황에서 기존 의과대학 정원 확대만으로 전남의 의료현실을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전남도민은 오늘도 아픈 몸을 이끌고 의사와 대학병원을 찾아 서울로 광주로 전전하고 있고, 응급환자들은 생사를 결정짓는 최소 시간인 '골든타임'을 확보하지 못해 장거리 긴급 이송 중에 생명을 잃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의과대학 신설을 통해 도민의 건강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민호 의원은 “전남도민의 30년 숙원인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도민의 공감대를 하나로 결집시키고 범도민운동이 불꽃처럼 타오를 수 있도록 전라남도의회, 목포시·순천시의회 등 전라남도 22개 시·군 의회, 전남지역의 기관·직능·시민단체, 순천대학교, 목포대학교 등으로 구성된 (가칭)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확대 개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신민호․최선국)’에서는 내년 4월 총선에 전남 의대 설립이 여야 공동 공약에 채택될 수 있도록 주요 정당을 방문하고,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전남 의과대학 설립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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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상경 ‘전남 지역 의대 신설’ 국회 기자회견...용산 집회 참석 광폭 행보지난 18일 순천시의원들이 오후1시 국회 소통관서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기자회견장에 참석차 들러 1층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소병철 의원실) 순천시의회(의장 정병회)가 상경해 의대 신설을 촉구하는 국회 기자회견과 용산 집회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일 순천시의회는 오후1시 국회 소통관서‘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전남도민 다 죽는다. 국립의대 신설하라!”는 기자회견에 참석후 오후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전남 의과대학 신설 촉구 집회에 참석해 의대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지난 18일 오후1시 국회 소통관서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제공=소병철 의원실) 국회 기자회견은 신정훈・소병철・김회재・김승남・김원이 국회의원과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최선국·신민호 전남도 의과대학 유치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진남 도의원, 강필구 전남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 문차복 목포시의회 의장, 송하철 목포대 총장 등이 참석해 도민과 순천시민의 30년 염원을 호소했다. 용산 집회는 의과대학 신설이 아닌 기존 의대 정원의 증원만을 강조하는 최근 정부 방침을 규탄하고자 모인 자리로, 전남도의회, 순천대 등 500여 명과 함께 의대 신설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강조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 집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라남도의 현실과 의료생존권 보장을 호소하는 등 대국민 홍보 활동을 펼치며, 지방의 필수의료·공공의료체계 붕괴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정병회 의장은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논의에 의대 신설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며, “의대 신설이 안정적인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있어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인 만큼 제도적 뒷받침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지난 7월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국회 포럼에 참석하는 등 지방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8일 순천시의회 의원들이 용산 전쟁기념관 앞서 열린 전남지역 의대 신설 집회에 참석해 목청을 높였다(사진=순천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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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숙원 ’전남의대유치‘ 열망 찬물 끼얹은 순천시의원은?지난 18일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건립 범도민추진위원회와 함께 용산서 열린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 촉구 집회에 참석한 순천시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순천시의회 공식 페북 캡쳐) 윤석열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대폭 늘리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의대 신설이 아니라, 기존 의대 정원을 손보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정치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순천시의회는 지난 18일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건립 범도민추진위원회와 함께 용산서 열린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 촉구 집회’에 참석해 순천시민의 뜻을 담아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는 전남도의회 의원과 목포대·순천대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하지만 이날 집회에 강형구, 최병배, 양동진,유승현 민주당 의원과 최미희,유영갑 진보당 의원, 이세은 국민의 힘 의원을 비롯한 무소속 이복남,우성원 등 일부 순천시의원이 불참하자 일각에선 전남도민과 순천시민이 열망하는 민의를 외면하는 행위이자 ’전남의대유치‘에 찬물을 끼얹은 행위라며 ’눈총‘을 받고있다. 순천시민 A씨는 “전 도민 뿐만아니라 순천시민 전체가 30년이 넘게 갈망하는 의대유치이다. 시민이 뽑아준 시의원이 정당,정파를 떠나서 의대유치에 힘써야 하는데 불참한 시의원은 과연 시민이 안중에 있는 것인가”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전남은 유일하게 세종시를 제외하고 의대가 없다. 주변에서도 응급실을 전전하다 사망하는 경우를 봤다. 우리의 생명과도 직결된 우리지역 의대유치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의대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전남은 노후 산업단지에서 산재가 빈발하고 섬이 많아 응급의료에 분초를 다퉈야 하는 전남의 특성을 반영해 정부와 국회가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신설법안'을 조속히 처리 할 것을 줄기차게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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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경북도, 순천서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27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일원에서 문화로 하나되는 축제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을 개최하고 영호남 상생협력을 통한 균형발전·대한민국 대통합을 다짐했다. ‘아름다운 동행, 웅비하는 영호남’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부의장,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과 영호남 지역민 1만 여 명이 참석해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은 경북예술단과 전남도립국악단의 식전 공연, 양 도지사 간 명예도민증 전달, 케이(K)-무비 제작 지원을 통해 영상산업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포지드필름스와 협약, 상생화합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한민국은 한류로 세계에서 가장 오고 싶은 나라가 됐는데,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음식이다. 음식을 잘 만드는 전남과 경북이 세계를 주름잡는 그런 시대가 오고 있다”며 “영호남 화합대축제를 통해 수도권의 벽을 깨고, 지방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경북과 전남은 모두 국립의과대학이 없는 인구 소멸시대 동병상련의 동기로,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활발히 해왔다”며 “앞으로도 각각 의대 유치에 힘을 합치는 등 하나 된 마음으로 지방을 살리고, 대한민국도 함께 살리자”고 강조했다. 전남도의회와 경북도의회는 ‘상생발전 화합대회’를, 전남도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은 ‘영·호남 교육지도자 워크숍’도 각각 개최했다. 전남개발공사와 경북개발공사는 상호 지역 특산품으로 아름다운 기부에도 나섰다. 이외에도 영호남 화합의 숲을 키워가는 씨앗 퍼포먼스, 농수특산물 상생장터, 여성단체와 새마을회 교류, 열혈 청년 페스티벌, 청소년 끼 페스티벌, 문화예술 교류전시회, 영호남 종가·고택 체험 등 세대와 지역을 초월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앞서 열린 동서미래포럼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과거 학창시절 전남 인구가 400만이었는데 지금은 183만으로 절반이 줄었고, 이는 경북도도 마찬가지”라며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생각으로 경북도와 의기투합해 인구감소지역지원특별법 제정과 인구소멸대응기금 조성 결실을 봤다. 앞으로도 두 도가 힘을 합쳐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방에 일자리를 만들고, 주택문제를 해결하고,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융합하는 정주여건 등을 갖추면 탈서울이 발생, 1949년 첫 인구통계 때처럼 영호남 인구가 전체의 60%를 회복할 수 있다”며 “전남도와 경북도가 힘을 합쳐 인구가 소멸하지 않고, 각자 태어난 곳에서 공부하고 취직해 정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축전 마지막 무대는 영호남 출신 가수들이 참여하는 화합콘서트로 장식했다. 호남 출신 송가인, 박진도, 영남 출신 김호중, 은가은 등이 참여해 저마다 영호남의 상생과 화합을 강조했다. 평소 남다른 우애와 협력관계를 이어온 김영록 지사와 이철우 지사가 함께 제안해 이뤄진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은 매년 교차 개최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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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방시대 비전 선포,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대한민국 민주화와 산업화 과정의 양대축인 전라남도와 경상북도가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자치 발전을 통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영호남 상생화합을 선언했다. 전남도와 경북도는 11일 경북도청 새마을광장 일원에서 영호남 지역민 7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대(지금은 지방시대), 하나되는 영호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전남 22개 시군 유림과 문화예술인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영호남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김영록 지사는 在대구경북호남향우회 양승권 회장 등 임원진을 면담하고 격려하는 자리도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남과 경북발전에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며 전남 사랑愛 100만 서포터즈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요청했다. 양승권 회장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화답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행사의 백미인 비전 선포식은 영호남의 상생과 화합을 예술로 표현한 전남․경북도립국악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영호남을 대표하는 두 청년이 비전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민주화․산업화 과정에서 헌신한 전남과 경북이 이제는 영호남 화합을 통해 국민 대통합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굳은 다짐이 담겼다. 국립 의과대학 설립,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육성, 균형발전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공동의제 발굴 등 구체적인 약속도 포함됐다. 양 지사와 도의회 의장은 7천여 명의 관람객이 보는 앞에서 직접 서명해, 비전선언문의 무게를 더했다. 연이어 진행된 영호남 화합 퍼포먼스는 단연 압권이었다. 양 도민 대표, 대학총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 20여 명이 참여해 불꽃 퍼포먼스를 연출,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인사말씀을 통해 “역사적인 대전환의 시대를 전남과 경북이 주도하고, 영호남의 화합과 국민대통합으로 대한민국 선진화의 길을 열어가자”며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영호남 중심의 발전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과 경북이 힘을 모아 남부권 영호남시대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힘차게 열어가자”고 비전을 제시했다. 대축전의 대미는 영호남 출신 가수들이 참여하는 화합콘서트가 장식했다. 호남 출신 송가인, 진성, 영남 출신 이찬원, 정민호 등이 참여해 저마다 영호남의 상생과 화합을 강조했다. 행사의 피날레는 주요 귀빈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화개장터’를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은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교류행사가 함께 개최됐다. 전남․경북도의회 의장단은 공공의료 확충과 해양생태계 보전․활용을 위한 여자만 및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지원 의지를 담은 업무 협약을 했다. 이밖에도 농특산물 상생장터, 청소년 e-스포츠대회, 미술교류전, 유네스코 세계유산 교류 답사, 어르신 생활체육 우호교류, 영호남 사투리 경연대회 등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지난 2019년 시작한 전남과 경북의 상생협력은 그동안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앞으로 부울경, 호남권 등을 포함 남부권 전체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평소 남다른 우애와 협력관계를 이어온 김영록 지사와 이철우 지사가 함께 제안해 이뤄진 이번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은 내년에 전남에서 개최하는 등 정례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