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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에듀택시’ 전국 확산 전망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에듀택시’제도가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오는 12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교육부 주최 ‘농어촌학교 특색프로그램 운영지원 국가시책사업 시·도교육청 담당자 협의회’에 ‘에듀택시’운영현황을 소개한다. 교육부는 에듀택시 제도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해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전남교육청 박진수 학생배치팀장은 에듀택시 사업 추진 전반과 에듀버스 등 전남의 통학지원 사업을 우수 사례로 발표한다. 박 팀장은 이런 내용을 전국 시·도교육청 업무담당자들과 공유하고, 학생 통학여건 및 농어촌 지역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의 에듀택시 제도는 민선3기 장석웅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도입됐으며,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9월 전남 21개 시·군으로 전면 확대했다. 현재 136개 교, 700여 명의 학생이 혜택을 보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1982년부터 학교 통·폐합으로 학생들의 통학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과 작은 학교 살리기 차원에서 이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 도입으로 학생들의 통학 불편 해소는 물론 농어촌 교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사실이 전국으로 알려졌으며, 교육부를 비롯한 경북도청 및 일부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벤치마킹을 위한 문의와 자료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지난 8월‘에듀택시 사업 추진’관련 자료를 교육부 등 요청 기관에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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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엔 보성차밭․광양 느랭이골 빛축제 즐기세요광양 느랭이골 자연리조트 전라남도는 12월을 맞아 ‘별빛이 빛나는 밤’을 테마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밝힐 ‘보성차밭 빛 축제’와 ‘광양 느랭이골 자연리조트’를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성차밭 빛 축제가 열리는 한국차문화공원은 보성군의 상징인 한국 차(茶)와 한국의 얼을 상징하는 서편제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다. 2000년 밀레니엄트리를 시작으로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되며 올해로 20년째 열리고 있다. 수천개의 조명으로 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입구부터 이어지는 네온아트를 따라가다 보면 형광방명록을 만날 수 있다. 볼펜 대신 형광펜으로 작성한 뒤 잠시 기다리면 라이트로 비출 때마다 글씨가 선명히 나타나 시작부터 즐거움을 준다. 본격적으로 축제장으로 향하면 드넓은 차밭을 수놓은 1만여 LED꽃송이와 화려한 네온, 은은한 조명이 이어진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6.5m 버블 트리와 대규모 달 조명은 이번 축제의 백미다. 이외에도 수많은 포토존이 마련돼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보성차밭 빛 축제는 2020년 1월 5일까지 열린다.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점등하지만, 12월 24일과 31일은 특별히 자정까지 연장한다. 추위를 달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한국 차 박물관을 들러보는 것도 좋다. 이곳에서는 차의 역사와 생산 과정, 세계인의 차 생활까지 알아볼 수 있는 상설 전시가 열린다. 다례 체험과 함께 올바른 차 문화를 배울 수 있다. 구름 위 신비의 공간으로 통하는 광양 느랭이골 자연리조트에선 개별적으로 승용차를 이용하거나 광양이나 동광양까지 고속버스를 탄 뒤,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편이 없어 다소 불편하지만 천혜의 자연환경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광양 느랭이골 자연리조트는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는 편백나무 산림욕장과 광양 최대 규모의 상설 야간 별빛축제로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휴식공간이다. 특히 이곳 휴양림의 천혜 자연과 LED 조명의 화려함이 만나는 은하수 아래 별빛 축제는 야경의 진수를 선보인다. 동절기(11월~3월) 기준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점등한다. 신비의 연못 주위로 동식물이 어울려 노는 모습을 시작으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불빛축제 광장은 화려한 야경의 집합체로, 반짝이는 포토존이 많다. ‘신데렐라’ 속 한 장면을 재현한 호박마차 조명과, 사랑이 싹트는 하트 조명, LED 조명 터널, 울창한 소나무 숲을 수놓은 조명 등이 화려함의 극치를 선보인다. 숨겨진 비경으로 일컫는 구름 징검다리는 연인이 함께 건너면 사랑이 굳건해진다는 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특히 밤에는 야간 조명이 수놓아져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김명신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올 겨울 전남에서 별빛처럼 반짝이는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며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전남 관광에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의 월별 추천관광지 상세 내용은 전라남도 종합 관광정보시스템 ‘남도여행길잡이(www.namdokorea.com)’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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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광양항 활성화 등 지역 현안 관철 온힘<사진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29일 오후 서울 과기부사무실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나주 산학연 클러스터에 국내 최초로 1조 원 규모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확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등 전남 발전을 담보할 핵심 전략을 관철하기 위해 29일 해양수산부, 한국원자력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잇따라 방문,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해양정책실장, 수산정책실장, 항만국장을 만나 광양항 인근 세풍산단·황금산단을 항만 배후단지로 지정하고, 우선 2020년 세풍산단 1단계 부지매입비 25억 원을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중점 협의했다. 이와 함께 신안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필수적인 지원부두와 배후단지에 대해서도 정부에서 수립 중인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외에도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발전전략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공모 선정 ▲다목적 환경정화선 건조 ▲보성 율포 해양레저관광거점 공모사업 선정 ▲해양쓰레기 제로화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 ▲강마을 재생사업 공모 선정 ▲어업 재해복구비 단가 현실화 ▲가공식품(영광 굴비 등) 지리적표시제 제도 개선 등 해양수산부 소관 현안을 협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어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나주 산학연 클러스터에 국내 최초로 1조 원 규모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는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방사광가속기는 모든 과학 분야 연구의 핵심 시설이다.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한 나주 산학연 클러스터에 구축되면 에너지 신소재, 신약 개발 등 세계적 수준의 신산업 육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 지사는 “2020년 국고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국회 예산 심의에 마지막까지 철저히 대응하는 한편, 지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전략사업이 정부의 중장기 국가계획 등에 반영돼 안정적 추진동력을 확보하도록 한층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연초부터 도정 역량을 총동원해 국고예산 확보활동을 펼친 결과 2020년 정부예산안에 지역 현안이 대거 포함된 6조 7천억 원이 반영돼 국회에서 심의 중에 있다. 전라남도는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긴밀히 공조해 국고예산 7조 원 시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각오로 국회 예산 심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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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 관계자, 광양만권경제구역 방문전라남도와 교류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28일(목)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을 방문했다. 금주 전남도청이 주최한 「전라남도 중국 우호지역 교류회의」프로그램 중 전라남도의 각 지역 발전상을 보여주는 관광·산업시찰로 광양만권을 방문하게 되었으며, 중국 저장성,장시성,산시성,상하이시,구이저우성,쓰촨성 중국 6개정부 대표단 15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광양항 배후단지에 입주한 에이치에이엠 공장을 방문하여 광양만권의 산업인프라를 확인했다. 에이치에이엠은 중국자본 100%인 외국인투자기업으로 2016년 설립된 프리미엄 분유를 제조하는 회사이다. 최근 서측배후단지 8만6316㎡에 177억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그리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하여 광양만권 투자환경을 소개받은 후 김갑섭 청장과 광양만권에 대한 질의 및 우호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방문단을 대표하여 장웨샹 저장성 조연원은 “이번 방문으로 광양만권의 투자여건에 대해 잘 알게 되었으며, 이번 방문단은 중국에서 투자업무를 하는 공무원들로 현지에서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광양만권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갑섭 청장은 “이번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의 광양만권 방문을 환영하며, 최근 광양만권에 에이치에이엠 의 사례에서 보듯이 중국에서 투자관심도가 높다. 이번 방문으로 광양만권과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들의 우호증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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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저소득층 위한 장학금 전달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 이하 공사)는 27일 여수시청 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0 나눔캠페인 사랑의 행복 온도탑 제막식’에서 전남지역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를 위한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제막식을 시작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추운 겨울 따듯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전남 도민 대상 모금운동이 전개된다. 특히 이날 제막식에서 공사 최연철 부사장(경영본부장)이 최초 후원금 전달자로 선정돼 그 의미를 더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공사는 이번 여수지역 장학금 전달을 계기로 지역 인재양성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공사는 올해 임직원 모두가 지역사회와 나누고 돕고 함께 하는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지자체, 민간기업 협업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으며 지역사회 나눔·후원 활동에도 동참해 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최연철 부사장은 “앞으로도 공기업의 나눔경영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 실현에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내달 4일 광양지역 사각지대에 있는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과 조순가정 자녀 5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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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전남 특수교육 교원 100인 토론회’ 개최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장애학생의 인권과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교원의 민주적 의견 수렴에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1월 28일(목), 29일(금) 이틀 간 여수 유탑 마리나 호텔에서 특수교육교원 및 특수담당 교육전문직 104명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인권·진로역량 강화를 위한 전남 특수교육 교원 100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장애학생 인권, 진로교육, 취업지원에 대한 정보 및 사례를 공유하고 맞춤형 특수교육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폭넓은 의견 수렴과 공론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원탁토론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장애학생 인권보호와 현장지원’이라는 주제의 전문가 발제를 시작으로 장애인 인권과 진로역량 강화를 위한 주제토론을 조별로 벌였다. 토론은 전남 특수교육의 핵심가치를 찾아보고 그에 따른 교육활동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찾아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인권 분야 토론에서는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사회 관계기관과의 협력, 전문가 인력풀 구성, 사례관리 시스템 구축, 사안발생 시 대응매뉴얼 공유 등 현장교사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방안이 제시됐다. 진로 분야 토론에서는 다양한 진로직업교육과 일자리 사업에도 불구하고 장애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전환이 어려운 이유를 생각해봤다. 또, 생애단계별 체계적인 진로교육 계획 수립, 취업직종의 다양화, 현장중심 직업교육 활성화, 진로전담 인력 확충,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공공기관 일자리 확대 등의 대안이 제시됐다. 현장 교사의 업무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소진 예방을 위해 자기돌봄과 마음챙김의 특강도 진행됐다. 이 특강에서는 일상의 스트레스 상황 속에서 스스로를 돌보기 위해 자신을 위한 따뜻한 격려의 말과 태도가 필요함이 강조돼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나주특수교육지원센터의 한 교사는 “장애학생의 인권침해 사례는 해마다 늘고 있는데 매번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 지원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어려움을 함께 이야기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순천선혜학교 교사는 “장애학생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졸업 후 가정으로 돌아가는 학생, 취업 후 중도포기 학생에 대해 지원할 방법이 거의 없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학생의 진로역량 강화와 취업지원을 위한 개선의견을 이야기하고 실천을 다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혁신교육과 정혜자 과장은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가 보장되는 국정철학과 혁신전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민주적 의견수렴과 공론화를 진행중이다.”며, “현장 의견을 토대로 장애학생 한 명 한 명이 삶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 사회의 당당한 주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특수교육 정책을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모든 장애학생이 소외됨 없이 자신의 능력에 맞는 진로를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정책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민주적 의견수렴과 경청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의 의견을 정책으로 실현하기 위한 상설 협의체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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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행복 가득 녹차수도 보성서 심야 대화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8일 보성 회천면 신근마을 주민, 보성지역 ‘블루 투어’ 관광산업 관계자와 올 들어 일곱 번째 심야 민박간담회를 가졌다. 민박간담회엔 김철우 보성군수, 임영수·이동현 도의원, 신경균 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했다. 회천면 백록다원에서 30여 주민과 격식 없는 진솔한 삶의 대화를 나눈 후, 다향울림촌으로 장소를 옮겨 30여 보성지역 ‘블루 투어’ 관광산업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살피고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토론했다. 김 지사는 마을 주민과 대화에서 “최근 보성군이 전국 7곳 중 2곳만 선정하는 해양수산부 480억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보성군이 선정되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도와 보성군이 힘을 합쳐 도정을 힘차게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변재승(41) 마을이장은 “인근 마을과는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마을로 남녀노소가 조화를 이뤄가며 활발한 농업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백한남(白翰南) 씨 선조인 수원백씨가 살던 모원이 있고, 그 아래 평야지에 터를 잡고 정착하면서 새로 뿌리를 내리고 살았다 해 새신(新), 뿌리근(根)자를 써 신근(新根)마을로 불리게 됐다”고 마을 유래를 설명했다. 이어 김해열(51) 면민회 재무부장은 “신근마을을 포함해 봉강리와 전일리 일원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나 수로가 좁고 낮아 강우량이 많은 경우 또는 농업용수 수요가 많은 시기에 농경지가 자주 침수되고 있다”며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과 배수량 향상을 위해 1km구간의 넓고 깊은 용·배수로를 확장 신설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마을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주민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과 사업의 필요성을 확인한 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다향울림촌으로 자리를 옮겨 ‘블루 투어’ 관광산업 관계자와 보성관광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임광호 국일관광 대표는 “열선루를 성공적으로 중건하고 보성읍성을 재현해 남도의 정신을 관광자원화해야 한다”고 건의했고, 최영기 보향다원 대표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발휘한 전남의 정신을 청년층에게 알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의향전남을 통한 관광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서편제의 본향 보성의 소리를 통한 문화관광과 농촌체험 관광이 활성화되도록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에 김 지사는 “여수~보성~목포를 연결하는 이순신 호국관광벨트를 완성해 역사적 교훈이 깃든 관광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보성군에서도 역사자원을 활용해 요즘 트렌드에 맞는 관광콘텐츠를 개발, 전국에서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보성을 방문토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또 “보성이 블루 투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하도록 보성군과 관광사업자들께서 적극 협조해달라”며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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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작은학교 살리기 ‘교육력’으로 승부한다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농어촌 지역 작은학교를 ‘가고 싶고, 찾아오는’ 지속가능한 학교로 만들기 위해 교육과정을 특성화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경주하고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1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사흘 동안 전남 세 권역 별로 워크숍을 갖고 작은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실천적 대안을 마련하고 공감대를 이루는 논의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남 중부(27일, 나주)와 서부(28일, 목포), 동부(29일, 여수)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전남 도내 초·중 작은학교 289교 교장 또는 교감, 업무 담당자,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주대학교 임연기 교수의 ‘작은학교의 발전방향과 학교장의 역할’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작은학교 교육과정 설계 및 우수사례 발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실행연수가 사흘 내내 이어졌다. 임연기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농어촌 및 농어업의 가치를 반영한 교육과정 특색화를 통해 교육력을 끌어올려 학교존립의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청정 자연환경과 식품생산 기지로서 농어촌 지역의 전통문화를 교육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작은학교의 장점인 학습지도 개별화를 통해 학력과 인성, 특기·적성을 계발하고 함양할 수 있도록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무안 몽탄중학교 문태홍 교장은 ‘유연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소규모학교 살리기’에 나선 몽탄중 사례로 △ 학생역량 중심 교육과정 운영 △ 교사·학생 함께 참여 △ 모든 교육활동 수업과 연결 △ 실생활과 연계 교육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 손불초(함평)의 ‘감성 ROAD 프로젝트로 시골아이들의 자존감 UP’ △ 북평초(해남)의 ‘북평이랑 & 북일이랑’ △ 월등초(순천)의 ‘복사골 프로젝트’ 등의 사례를 통해 작은학교 교육과정의 방향을 함께 생각했다. 또한, △ 흑두루미 논가꾸기 프로젝트(순천인안초) △ 인권·평화 주제 교과통합 프로젝트(경기 강청중) △ 삼나무 숲 사계절 생태교실(금성초)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예술축제(북일초) △ 작지만 강한 꿈여울 학생자치활동(몽탄중) △ 4 Season 성장 Story(전북 고부초) 등 단위학교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우수사례가 소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도교육청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작은학교의 차별화된 특색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해 농어존 교육 활성화에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혜자 혁신교육과장은 “작은학교가 규모는 작더라도 장점과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을 잘 운영하면, 얼마든지 경쟁력을 갖춰 지속가능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면서 “도교육청은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작은학교를 살리는 데 온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도내에는 현재 학생 수 60명 이하 작은학교가 377교로 전체(878개)의 43%에 이른다. 학교 급 별로는 초등학교가 232 교로 가장 많고, 중학교 131교, 고등학교 14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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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 구조․개인보호장비 품평회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구조장비, 개인보호장비 업체 관계자와 소방대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장비 품평회를 지난 28일 영암 삼호읍 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했다. 2020년 장비 보강사업에 앞서 실시한 이번 품평회에선 전국 44개 업체가 참가, 전문 구조장비와 개인보호장비 등 총 120여 종의 소방장비를 소개했다. 특히 재난 현장 대응능력을 극대화할 최첨단 구조장비와 성능이 우수한 장비를 구매하기 위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일선 소방․구조대원이 이번 행사에 직접 참가했다. 이들은 새로 개발된 장비를 직접 시연해보고, 각 장비의 성능을 비교하며 의견을 나눴다. 마재윤 본부장은 “품평회를 통해 2020년 소방․구조장비 구매 시 현장활동 대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 현장에 적합한 우수 장비를 구매해 도민에게 최상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