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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대학교, 52대 총학생회 정·부회장 임명장 수여식 개최사진제공=청암대학교 청암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성홍)는 12월 11일 청암관 1층 총장실에서 2024학년도 정·부 총학생회장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52대 총학생회장 선거는 단일후보가 입후보해 12월 7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진행한 결과, 간호학과 김준성 학생과 간호학과 최동준 학생이 찬성 598표, 반대 85표로 정·부 총학생회장에 각각 당선됐다. 이준성 신임 총학생회장(간호학과, 2학년)은 “투명하고 건전한 학생회 활동으로, 일반 학우들의 권익보호와 더불어 대학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교생 소통창구, 무인 프린터기 설치, 플리마켓, 체육대회 e-sports 도입 등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나래’ 라는 슬로건으로 학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반영될 수 있도록 총학생회장으로서 봉사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임명장 수여식에 참여한 김성홍 총장직무대행은 “앞으로 1년 동안 학생들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생활에 임해달라”며 “학생회는 물론 대학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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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전국 녹색도시 우수 기관상’ 수상 쾌거사진제공=순천시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지난 7일 산림청이 주관한 ‘2023년 도시숲·정원 정책 담당자 워크숍’에서 ‘전국 녹색도시 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매년 도시숲·가로수 등을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조성·관리하고 있는 지자체 중 녹색도시 우수기관을 선정해 도시숲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전국 30개소의 우수사례가 신청됐으며, 서류심사 및 전문가 현장심사를 통해 ‘오천그린광장 마로니에숲’이 도시숲 분야에서 전국 녹색도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오천 그린광장은 도심 속 대단위 녹색 생활 공간을 조성해 도시 생태계 기능을 회복시키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을 크게 인정받았다. 또한, 순천만에서 불어오는 센 바람에 견디고 미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말뚝을 땅속에 박아 큰 나무를 고정한‘말뚝형 지주목 공법’을 활용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강진 시 공원녹지과장은 “도심 속 탄소흡수원인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조성·관리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기후 위기 속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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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춘옥 도의원, 수협 중앙회장 감사패 수상전남도의회 한춘옥 의원은 7일 수산업협동조합 중앙회장 감사패를 수상했다(사진제공=전남도의회)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한춘옥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2)이 12월 7일 수산업협동조합 중앙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어업인 복지증진을 위한 입법 활동 및 수산물 안전성을 위한 대정부 촉구건의안 대표발의 등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여하게 되었다. 한 의원은 후쿠시마 방류 이전부터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력하게 주장해 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대책 촉구건의안」, 「후쿠시마 선박 평형수 국내 배출 저지 촉구 건의안」 등을 대표발의 하였다. 또한, 해양쓰레기 감소를 위한 자원봉사자 활용 및 핵심 사업 예산 확보, 철저한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통한 어업인 피해 최소화 등을 주문하며, 어업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어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한춘옥 의원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하라는 뜻으로 알고, 어업인들의 복지 향상과 깨끗한 바다 수호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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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조옥현, 김진남, 송현곤 의원 ‘한국스카우트전남연맹 감사패’ 받아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한국스카우트전남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강원배 한국스카우트전남연맹 연맹장은 12월 7일(목)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를 찾아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전남대표단에게 아낌없이 지원한 공로로 조옥현 위원장(목포2)과 김진남 부위원장(순천5), 송형곤 의원(고흥1)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1박 12일 동안 진행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158개 나라 4만3천 명의 세계청소년들이 참여한 축제로 전라남도는 도내 162명의 대원과 지도자가 참가하였으며, 이번 감사패는 스카우트의 육성발전에 적극적으로 지원함과 더불어 청소년의 건강하고 올바른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받게됐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미래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체험활동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태도, 역량을 함양하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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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 의원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순천시 갑•을 선거구 분구를 적극 환영한다!”밝혀2023년 4월 11일 국회 전원위원회에서 순천시 선거구 정상화에 대해 발언하고 있는 소병철 의원(사진제공=소병철 의원실) 오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허철훈, 이하 선거구 획정위)가 전남 순천시를 갑‧을로 분구하는 내용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하자, 해룡면을 제외한 순천시 전역이 선거구인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국회의원(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은 선거구획정위 ‘제22대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한 것에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제21대 총선 당시부터 지금까지 순천의 기형적인 선거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당선이후 1호 법안으로 선거구 정상화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한 소 의원은, 지난 2월 '순천 더불어민주당 전진대회'에서 ‘순천시 선거구 정상화 촉구 결의문’까지 채택했다는 점을 되새기며, “오늘의 성과는 순천시민들과 함께 ‘하나의 시의 일부를 분할해서는 안된다’는 공직선거법의 기본원칙과 선거구 ‘지역대표성’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구현해달라고 일관적으로 호소해 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2023년 4월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를 방문해 관계자를 면담중인 소병철 의원(사진제공=소병철 의원실) 순천시는 지난 21대 총선 직전 하나의 시 해룡면만 따로 분할하여 인접 선거구에 붙여지는 ‘특례선거구’가 결정된 이후, 해룡면 주민들의 정치적 소외와 공직선거법 원칙에 어긋난 획정이라는 문제점 등이 지적되어 바로잡아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온 바 있다. 소 의원은 “민주당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며 선거구획정위의 순천시 분구안이 공직선거법 개정안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선거구획정위의 선거구 분구 의견은 인구 약28만의 ‘전남 제1도시’ 순천의 위상에 걸맞는 것으로 순천시민의 염원이 이끌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함께 힘을 합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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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 의원, 댐‘ 수변구역’ 주민 공평하게 지원받도록 '영산강섬진강수계법' 일부개정안 발의지난 8월 18일 외서면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소병철 의원실) 소병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법사위 간사)은 4일 댐주변의 동일 행정구역‧생활권內 주민들은 모두 지원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영산강‧섬진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영산강섬진강수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댐 또는 해당 지역 경계로부터 500미터 이내의 지역으로서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역을 ‘수변구역’(水邊區域)으로 지정‧고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변구역으로 지정되면 상수원 관리지역으로서, 폐수‧가축분뇨 배출이나 식품접객‧숙박업, 단독‧공동주택 설치 등 수질을 더 나쁘게 하는 행위들에 제한을 받는 반면, 소득 증대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주민지원사업의 대상이 되는 이점이 있다. 그런데 수변구역이 일률적인‘거리기준’으로만 결정되기 때문에, 동일한 행정구역 또는 생활권이어서 사실상 수변구역과 유사한 재산권의 제한을 받는 인접지의 경우에는 주민지원사업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형평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지난 8월 18일 외서면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소병철 의원실) 실제로 순천시 외서면의 경우에도 같은 행정구역‧생활권임에도 총 16개 마을 중 9개 마을만 주민지원사업의 혜택을 받고 있어, 나머지 마을에서는 차별적 지원으로 인한 위화감을 호소하고 불합리를 시정해달라는 목소리가 누적되어 원성(怨聲)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3년도 외서면 수변구역에 대한 주민지원사업은 19개 사업 총 약 3.5억원 규모로 편성된 바 있다. 일부 마을에 대해서만 체육‧공공시설 개보수나 퇴비 구입 등 주민들의 복지증진과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소 의원은 개정안에서, 기존의 수변구역과 행정구역이 일치하거나 동일한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경우에도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추가적으로 수변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는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으로 주민지원사업의 대상이 확대되는 길이 열려, 그간 차별적 지원으로 고통받아온 주민들의 어려움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 의원은 설명했다. 소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주암호와 상사호 등 영산강‧섬진강수계 댐 주변 마을 중에서 그간 지원을 받지 못했던 마을들에까지 고른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면서, “해당 지역들은 전남의 상수원으로서 큰 역할을 수행하며 희생을 감내해온 만큼, 불이익을 보전할 수 있는 합당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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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 의원, 주거환경 개선과 재난 안전시설 확충을 위한 행안부 2023년 하반기 특별교부세 16억 확정!승주읍 주민들로부터 지역 민원사항을 청취하고 있는 소병철 의원(사진제공=소병철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소병철(국회 법사위 간사)은 지난 4일 2023년 하반기 특별교부금 1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춘옥 도의원과 정홍준 시의원이 건의한 인제동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그간 하수관 노후화로 심한 악취와 각종 해충의 번식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에 사업에 필요한 특별교부세를 확보함에 따라 하수관로를 정비해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 제공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오행숙 시의원이 건의한 승주 중촌1교 재가설 사업과 서면 208호선 농어촌도로 확장공사도 특별교부세를 받게 됐다. 중촌1교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외관, 내구성, 내하력 평가 등에서 안전 등급 D등급 판정을 받아 보수가 필요했었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로 보수 및 보강 공사가 이루어 지면 중촌1교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교통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면 208호선 농어촌도로는 도로가 협소해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통행에 큰 어려움이 있는 도로로 확장공사가 이루어지게 되면 안전사고 발생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전교 역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은 곳으로 이번 특별교부세로 하부구조 및 바닥 판・교각 균열, 파손 등 중대 결함이 보수되어 주민들의 교통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 의원은 “그간 순천의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시설 확충을 위한 민주당 도・시의원들의 건의 사항을 적극적으로 행안부에 전달해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 도・시의원들, 순천시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이뤄낸 성과로 순천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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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 의원, 더불어민주당 2023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언론기관 선정에 연이은 민주당 선정까지 쾌거소병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2023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사진제공=소병철 의원실) 더불어민주당이 '2023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소병철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 선정하고 상장과 메달을 수여했다. 소병철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서 법무부·검찰, 감사원 등 권력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다. 소병철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대법원 및 검찰의 변호사사무실 압수수색 실태개선,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객관성 및 투명성 제고, ▲감사원 정치감사 및 모욕주기식 인권침해 강압조사 관행 개선 등을 촉구하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시스템 개선방안 등 여러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소 의원은 변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폭넓게 인정하는 것은 헌법상 보장된 변호인 조력권을 침해할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압수수색 결정에 대한 적극적인 준항고 인용, 변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통계관리 등 제도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주목받았다. 또한 국정감사 역사상 최초로 감사원의 감사위원 전원을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시키면서 감사원의 정치감사, 표적감사 실태가 만천하에 공개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법사위 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2023년 10월 11일 진행된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소병철 의원(사진제공=소병철 의원실) 소병철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중앙 언론기관 선정에 연이어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상'까지 수상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마냥 기뻐하기에는 현실이 녹록지 않다”면서 “21대 국회에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법사위 민생법안 처리에도 국민의힘 거부로 한동안 제동이 걸려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 의원은 “수상의 영광과 기쁨을 동력삼아 21대 국회 임기종료 시점까지 법사위 간사로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집권여당이 국회의 본분인 법안처리에 충실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또 국민들께 호소하여 민생을 위해 필요한 법안을 하나라도 더 통과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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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뭐 먹지? 순천의 겨울味(미)학한국인의 소울 푸드 순천의 대표 푸드 국밥(사진제공=순천시) 찬바람이 싸늘하게 옷깃을 스치는 겨울이다. 내 몸의 체온을 유지하고, 건강을 지켜주는 순천의 겨울 음식들을 만나보자. 한국인의 소울 푸드 × 순천의 대표 푸드 ‘국밥’ 바야흐로 국밥의 계절이 돌아왔다. 5일장이 열리는 전통시장에 가면 예로부터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바로 국밥이었다. 이른 아침, 솥에 불을 지펴 하루 종일 시장 구석구석에 구수한 냄새를 풍기는 국밥은 가장 한국적인 전통 패스트푸드이자 한국인의 소울 푸드이다. 북쪽에는 웃장이, 남쪽에는 아랫장이 있는 순천 5일장의 대표 음식 역시 국밥이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순천의 대표 먹자골목인 웃장국밥골목은 매년 국밥축제가 열리는 곳, 올해엔 ‘K-관광 마켓(전통시장) 10선’에 선정될 정도로 전국구 맛 시장으로 유명하다. 주황색 천막 아래 20여 개 국밥집이 즐비하게 늘어선 웃장국밥골목에 들어서면 인내심을 발휘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식당 앞에 자리를 잡고 쉼 없이 썰어대는 돼지고기와 하루 종일 김 폴폴 올라오는 대형 국밥 솥의 냄새 공격에선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국밥집 안으로 들어서면, 다닥다닥 붙은 식탁과 의자가 노포(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 분위기를 자아낸다. 순천의 대표 국밥은 같은 돼지국밥이라도 부산의 국밥과는 그 맛과 풍미가 다르다. 주문을 하면 양파와 부추, 쌈장과 초장, 새우젓이 사이좋게 등판하고, 날마다 새로 버무리는 겉절이 느낌의 새 김치와 잘 익은 깍두기가 뒤를 잇는다. 국밥이 나올 차례라고 생각하는 순간 살짝 데친 부추가 올라앉은 수육 한 접시가 떡 하니 배달된다. 국밥을 2인 이상 주문하면 나오는 웃장국밥골목만의 특급 서비스라니, 전라도 인심은 순천에서부터 시작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수육으로 든든하게 한 번, 국밥으로 뜨끈하게 두 번, 순천 웃장 국밥이 당길 땐 꼭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가야 한다는 걸 기억하시길 바란다. 겨울의 풍미를 담은 푸짐한 한 상 꼬막 정식(사진제공=순천시) 겨울의 풍미를 담은 푸짐한 한 상 ‘꼬막 정식’ 전라도의 겨울은 꼬막의 계절이다. 갯벌 너른 순천 역시 뻘의 영양을 듬뿍 품은 꼬막이 그 맛의 나래를 펼치는 시기이다. 찬바람 돌기 시작하는 11월부터 3월까지 꼬막은 맛과 영양의 절정을 이룬다. 순천만 주변 맛집들을 시작으로, 순천만국가정원, 낙안읍성, 시내 곳곳의 식당들까지 순천 어딜 가든 맛볼 수 있는 대표 시그니처 식재료 역시 ‘꼬막’이다. 꼬막 하나로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내는 ‘순천食 꼬막 정식’은 로컬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까지 극진한 사랑을 받는 순천의 대표 음식이다. 꼬막 정식을 시키면 일단 데친 꼬막 한 그릇이 등판한다. 이렇다 할 양념도, 반찬도 필요 없이 오로지 ‘꼬막’ 본연의 맛을 즐기는 순천식 애피타이저이다. 밥상에 꼬막 껍데기가 쌓여갈 즈음, 꼬막 정식의 본식이 진행된다. 비법의 양념장 골고루 무친 꼬막무침, 따신 쌀밥에 비벼 먹기 좋은 새콤달콤 꼬막 초무침, 꼬막이 푸짐하게 들어가 더 시원한 꼬막 된장찌개(혹은 꼬막된장국), 실한 꼬막이 통째로 들어간 고소한 꼬막 부침개, 아이들을 꼬막의 세계로 입문시킬 꼬막 탕수육까지 펼쳐진다. 최근에는 꼬막 꼬치구이, 치즈 올린 꼬막 햄버거 등 퓨전 꼬막요리를 선보이는 식당들도 있다. 꼬막 정식용 밥은 밥그릇이 아닌 냉면 그릇에 나온다. 꼬막 초무침을 듬뿍 넣은 후 참기름 두르고, 김 가루 살짝 뿌려 싹싹 비벼 먹는 게 꼬막 정식의 묘미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꼬막 음식들에 계절의 풍미를 담은 나물과 김치 등 정갈한 계절 반찬들까지 골고루 챙겨 드시길 바란다. 갯벌이 내어준 자연의 맛 짱뚱어탕(사진제공=순천시) 갯벌이 내어준 자연의 맛 ‘짱뚱어탕’ 생긴 걸로만 보자면 이걸 왜 먹지 싶기도, 너무 작아 먹잘 것이 없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작은 몸뚱이가 품은 영양가를 안다면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물건)’ 할 만한 순천의 먹거리가 바로 짱뚱어다. 순천에는 ‘짱뚱어마을’이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순천 사람들의 짱뚱어 사랑은 남달랐다. 갯벌이 조금만 오염돼도 살지 못하는 까다로운 짱뚱어는 해양오염의 지표가 되었고, 양식이 불가능해 100% 자연산으로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순천에 몇 안 되는 짱뚱어 전문가가 홀치기 낚시로 한 마리, 두 마리 시간과 공을 들여 잡아야 비로소 맛볼 수 있는 짱뚱어는 굽거나, 말리거나, 조리거나, 끓이는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순천에서도 별미로 통하는 짱뚱어는 미꾸라지보다 어획량이 적다 보니, 추어탕보다 값비싼 보양식으로 통한다. 일반적인 생선요리법과 닮았지만, 그 맛만큼은 달라도 확실히 다른 짱뚱어 요리 중 겨울에 특히 매력 발산을 하는 것이 짱뚱어탕이다. 푹 삶아 살만 발라낸 짱뚱어에 된장 풀고 시래기를 더한 짱뚱어탕은 추어탕과 비슷해 보이지만, 짱뚱어 특유의 갯 내음이 살아있어 진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짱뚱어탕이 나오면 일단 국물 맛에 집중해야 한다. 구수하면서 걸쭉하고, 시원하면서 칼칼한 짱뚱어탕 맛에 적셔들 때쯤에 밥을 말기 시작한다. 짱뚱어 국물이 진하게 밴 밥을 크게 한 숟가락 떠서 한 입, 순천 특산품인 고들빼기김치를 곁들여 또 한 입, 짱뚱어탕 하나만 시켜도 제철 식재료로 만든 밑반찬이 골고루 나오니 순천식 반찬들까지 야무지게 즐길 수 있다. 짱뚱어탕이 입 안으로 점점 사라져가고, 뚝배기 속 내용물이 줄어드는 게 아쉽게 느껴지기 시작한다면 당신은 짱뚱어탕의 맛에 제대로 빠진 것이다. 한겨울, 짱뚱어탕 맛에 진하게 입문했다면 다른 계절엔 짱뚱어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짱뚱어 전골에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 짱뚱어가 통째로 들어간 전골은 짱뚱어의 찐 맛을 느낄 수 있는 보양식 중에 보양식이다. 일단 국물 맛은 살을 발라내 걸쭉한 탕과는 또 다른 시원함이 있다. 상큼한 맛에 든든한 영양까지, 일거양득 일타쌍피 미나리 삼겹살(사진제공=순천시) 상큼한 맛에 든든한 영양까지, 일거양득 일타쌍피 ‘미나리 삼겹살’ 흔히 미나리를 봄의 전령사라고 한다. 하지만 순천 미나리의 수확 시기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 한겨울에도 실하게 자란 미나리를 맛볼 수 있단 얘기다. 도사면과 별량면 200여 농가가 미나리를 손수 키우는 순천은 60여 년 전통의 미나리 산지이다. 순천의 청정 자연이 키운 미나리는 꽉 찬 식감과 풍부한 섬유질로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미나리를 복탕이나 오리탕의 부재료로 생각하는 시대는 이제 갔다. 순천의 식당들은 미나리 파전, 미나리 떡갈비 등 미나리를 활용한 음식 개발에 열성적이고, 미나리 삼겹살 식당까지 있다. 산지에서 바로 수확해 바로 제공하니 그 신선함이야 두말하면 입 아플 일이다. 불판이 달아오르면 삼겹살 바로 옆자리에 미나리가 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한다. 부재료가 아닌 메인 재료로 대등한 관계 형성이 이뤄지는 것이다. 돼지고기로 느끼해지기 일보 직전, 미나리 특유의 상쾌한 향과 맛이 입맛을 산뜻하고 개운하게 잡아주니 이보다 더 좋은 궁합이 또 있을까. 고지방인 삼겹살이 우리 몸을 산성으로 변하게 하려는 찰나, 알칼리성 식품의 대표주자인 미나리가 등판해 몸의 균형까지 잡아주니 영양 측면에서도 금상첨화이다. 기왕이면 미나리 삼겹살을 기본으로 미나리 생목살, 미나리 항정살에 미나리 육회비빔밥까지 알뜰하게 챙기시길 추천한다. 나만 알고 싶은 모두의 귀한 맛 백반과 한정식(사진제공=순천시) ‘나만 알고 싶은’ 모두의 귀한 맛 ‘백반과 한정식’ 사통팔달의 도시 순천은 예로부터 물자가 풍부한 고장이었다. 순천의 비옥한 땅과 넉넉한 바다에서 나는 식재료는 물론, 이웃한 주변 지역에서 나는 먹거리까지 역전시장, 아랫장시장, 웃장시장으로 총집합한 덕분에 사시사철 종합먹거리백화점을 방불케 했다. 덕분에 순천의 식당들은 제철 음식 내기가 쉬웠다. 제철에 나는 찬들로만 차려내도 그 자체로 ‘특별한’ 한 상이 완성됐기 때문이다. 순천의 백반집들이 긴 세월 변함없이 한 자리를 지켜온 이유기도 하다. 순천 백반은 가성비가 좋다. 계절에 맞는 육해공군, 산해진미를 차려내고도 서민들 주머니 생각해 주는 착한 맛집이다. 맛 좋은 엄마표 집밥에 인심까지 후하니 수십 년 단골들이 없을 수 없다. 최근 인기 유튜브 채널 ‘또 간 집’에 추천할 만한 백반집들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단골들은 싫어할지 모른다. ‘나만 알고 싶은’ 귀한 맛집일 테니까. 백반보다 좀 더 차림새 있고, 격식 있는 밥상을 원한다면 한정식을 추천한다. 손님 접대가 많은 시청을 중심으로 60여 년 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한정식집은 각자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음식들로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손님들을 맞이한다. 계절별 나물 반찬들과 김치류, 전라도를 대표하는 갖은 젓갈류를 기본으로 수육에 갈비찜, 홍어, 홍어찜, 육회, 육회사시미, 생선구이, 생선찜, 탕에 조림 등 그 가짓수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상다리가 휘어진다는 말을 어디 가서 하면 안 될 것 같은, 말 그대로 진수성찬 맛집이다. ‘비싼 값’을 맛과 정성, 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으로 채우는 ‘가심비’ 좋은 한정식은 함께 먹고 싶은 누군가를 떠올리게 만드는 순천의 귀한 맛이다. 순천의 건강한 매실을 더한, 세상 단 하나뿐인 매실 닭강정(사진제공=순천시) 순천의 건강한 매실을 더한, 세상 단 하나뿐인 ‘매실 닭강정’ 대한민국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음식 중 하나는 닭요리다. 닭 한 마리를 압력솥에 통째로 튀겨낸 마늘 통닭, 산장의 역사와 함께 해온 닭구이, 푸짐한 닭 코스 요리 등을 발굴해 온 순천은 닭요리의 대표 도시다. 거기다 순천은 당도 높고, 신맛이 조화로운, 대한민국에서 매실이 가장 잘 자라는 지역 중 하나다. 소화를 돕는 건강한 매실과 인기 만점 닭의 이유 있는 만남, 그렇게 순천 매실 닭강정이 탄생했다. ‘2022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 전국음식경연대회’ 대상 수상작이자, 올해 열린 ‘순천매실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에서도 영예의 대상을 거머쥔 뼈대 있는 이력의 순천 매실 닭강정은 대한민국 한식 대가가 직접 개발한 작품이다. 주인장이 직접 담근 매실액과 직접 개발한 매실 간장을 섞어 숙성을 시킨 뒤, 바삭하게 튀겨낸 닭강정에 머스터드 크림소스와 매실 소스를 섞어 버무리고 그 위에 국산 들깨를 뿌려 건강에 건강함을 더했다. 시그니처 닭강정과 수제 매실 양념 특제소스로 달콤함을 배가시킨 달콤 매실 닭강정은 기존에 먹어왔던 닭강정과는 닭의 육질부터 소스까지 확연히 다른, 차별화된 맛과 건강함을 품고 있다. 함께 나오는 매실장아찌는 느끼해지기 쉬운 튀긴 요리의 맛을 달콤·새콤·상큼하게 채워준다. 아삭아삭 씹히는 소리와 식감은 먹는 재미는 덤이다. 순천이 키운 매실을 더해, 순천의 손맛으로 만들고, 순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세상 단 하나뿐인 닭강정, 우리 가족에게 주고 싶은 순천의 건강하고 행복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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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내년 5월 여수 개최전라남도교육청이 28일 2024대한민국 글로컬미래교육 박람회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2024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가 2024년 5월 29일(수)부터 6월 2일(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속 가능한 지역 중심 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무대이다. 전라남도교육청 김여선 정책국장은 11월 28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런 내용의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주요 내용과 준비 상황을 밝혔다. 교육부·전라남도·전라남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의 대주제는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이다. 전남의 작은 학교와 지역들이 세계 여러 지역과 초연결되고, 환경을 실천적 교육으로 지켜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테마는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교육, 지역을 살리는 실천적 교육, 세계가 닮고 싶은 지역교육’으로 설정했으며, 학술행사와 전시관·교실운영, 교류·축전을 통해 표현해낸다는 계획이다. 학술행사는 △ 기조강연 △ 참여국 콘퍼런스 △ 글로벌 교육·혁신 서밋 △ 세미나 등 4개 영역으로 운영된다. 기조강연은 5일간 매일 2시간씩 국내외 석학들의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되고 ‘지역을 강하게 만드는 교육’이라는 주제 아래 글로컬 교육의 다양한 방안이 논의된다. 참여국 콘퍼런스는 국가 별로 현재 교육의 강점을 제시하며 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해 토론하도록 구성된다. 세미나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비롯한 전국 단위 협의회 및 학회를 유치했으며, 각 기관 및 단체 별 포럼도 주제에 따라 진행된다. 전시 분야는 정부기관과 17개 시·도교육청이 참여하는 대한민국교육관, 기업들이 참여하는 에듀테크밸리, 25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교육관으로 구성된다. 대한민국교육관은 교육부 미래교육 정책관과 17개 시·도교육관으로 꾸려지며, 전남교육이 추구하는 공생 교육 및 작은 학교 경쟁력을 표현할 ‘전남교육관’이 별도로 조성된다. 미래교실 운영관에서는 전남의 작은학교 초·중·고 각 1학급 씩 3학급의 미래교육 수업이 3일간 하루 6시간 씩 총 18시간 동안 시연된다. 문화예술교류 분야는 전남 학생들이 타지역, 나아가 세계와 하나가 되도록 공연과 각종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보듬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참여 열기와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박람회 개최 전부터 기존 이중언어대회, 해커톤, 로봇대회 등의 지역 예선을 치르고 행사 기간에 본선대회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5월 29일 오전 10시 30분 박람회장 주무대인 엑스포홀에서 열리며, 6월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글로컬 교육감 네트워크’ 창설을 대내외에 알리게 된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미래교육 방향에 뜻을 함께할 교육리더들이 박람회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여선 정책국장은 “교육대전환의 출발을 알렸던 전남에서 글로컬 교육의 첫걸음을 내딛고, 대한민국과 세계에 공유·확산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중심 미래교육의 다양한 모델을 제시하고, 글로컬교육 네트워킹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