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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 의원, ‘순천 시민의 행복한 삶과 미래 발전 위한 국비 증액 성과’ 달성지난 10월18일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 면담(사진제공=소병철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지난 21일 국회 예산안 통과를 환영하며, 순천과 전남의 경쟁력을 높여 미래를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할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국회에서 핵심 예산을 확정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알렸다. 이번에 확정된 예산은 전년대비 총지출 증가율이 2005년 이후 19년만에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이뤄낸 쾌거다. 당초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도 유래없는‘짠물’기조 속에 빈틈없이 짜여져 있어, 국회 단계에서의 증액은 쉽지 않은 것으로 점쳐졌었다. 소 의원은 “기재부와 관계 부처를 설득하고 여‧야 의원실을 오가며 끈기있게 최선을 다한 성과”라면서, “많은 어려움과 고비가 있었지만 순천시민과 전남도를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을 추가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버텼다”,“성원해주신 시민여러분과 시의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특히 ‘국립민속박물관 분원 건립 타당성 심층 연구용역’사업은, 민속박물관 본관 이전을 한 이후에 진행하자는 불투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선 순위로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 의원은 “작년도에도 사업을 추진했었으나, 박물관 본관 이전 사업이 확정되지 않아 추진이 어려웠었다”면서, “올해도 ‘본관의 세종특별자치시로의 이전이 확실시되는 만큼 지방관을 추가로 건립해 본원의 기능을 보조하고‘지역활성화’과제를 완수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설득했다”고 예산 확정의 배경과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서 소 의원은 “분관 설립 가능성의 물꼬를 텄으니 이제 심층 연구용역을 거쳐 순천으로 지정되도록 하는 과제가 남았다”면서, “순천은 이미 2017년과 2019년도에 두차례 국비 연구용역으로 타당성이 입증된 만큼, 문체부‧민속박물관과 긴밀히 협력해 순천에 호남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산촌활력 특화사업’은 산림청이 야심차게 준비한 신규 사업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산촌을 어떻게 진흥시킬지 마스터플랜을 짜는 프로그램이다. 대상 지역은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진흥원이 전국의 산촌 지도와 데이터를 분석해 최종 선정한다. 산림청은 지난 9월 순천 현장 답사까지 진행하는 등 전국 10개 대상지 중에서 순천 고동산을 우선순위로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풍부한 산촌 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 모델’을 발굴한다는 사업 취지에 따라, 지역민이 원하고 지역에 필요한 경제 활성화 방안이 총체적으로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월 6일 기재부 기획조정실 장문선 정책기획관 면담(사진제공=소병철 의원실) ‘순천 동천하구 습지(훼손지) 복원사업’은 당초 정부안에 더해서 30억원을 추가로 증액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해당 사업은 예결위에서 ‘순천시의 잦은 정책변경과 이에 따른 旣 집행 예산의 국고 반납으로 사업 추진의 신뢰도가 상실되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안 90억이 전액 삭감될 위기에 놓였었기에 기적적인 반전 사례로 꼽힌다. 소 의원은 “감액 의견 철회가 어려워 본예산 지키기도 불투명했던 상황이었다”면서, “직접 예결소위원회 위원들을 설득해 겨우 감액을 막을 수 있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소 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감액 방어에서 더 나아가 최종적으로 원안보다 약 1.3배 많은 120억으로 확정해, 정치력과 협상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순천 해룡산단 내부 간선도로 개설사업’도 기존 산단 분양률이 98%에 달해 신규 산단 부지가 부족한 점을 적극 피력해 당초 8억에 불과하던 것을 총 23억으로 최종 반영시켰다. 정부안보다 약 2.9배 많은 수치다. 산업부 소관의 ‘퍼스널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도 미래형 공유기반 이동체계인 PM 개발과 실증연구에 투입되는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 해당 사업은 순천 외에도 영광‧경주 등지에서 시행된다. 소 의원은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24년도 193억), 여순사건 실무위 지원사업('24년도 약 21억) 등 임기 중에 안착시킨 순천의 사업들이 국회에서 감액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면서, 차질없는 지역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했다는 점을 거듭 밝혔다. 아울러 소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전남도‧순천시의 담당자들을 언급하며, “관계 공무원들이 의원실과 함께 협력하고 함께 발맞춰 뛰어준 덕분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앞으로도 순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순천이 전남과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있도록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는 대신, ▲ 연구개발 예산 6천억 원 순증 ▲ 지역 상품권 발행과 새만금 예산을 각각 3천억 원씩 증액하고, ▲ 소상공인 에너지 지원금과 대출이자 보전, 요양병원 간병 지원 시범사업 등의 민생 예산까지 추가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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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부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등록 시작사진제공=전남선관위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지역구 예비후보자 등록이 선거일 전 120일인 12월 1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등 입후보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지역구국회의원선거의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하며, 예비후보자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전 90일인 2024년 1월 11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과 같거나 겹치는 지역구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전 120일인 12월 12일까지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 및 선거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하여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관계자를 선임하여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는 후원회를 설립하여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고,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선거비용제한액 범위 안에서 선거비용을 사용해야 한다. 정치자금은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에 정해진 절차와 방법에 따라 수입과 지출을 처리하고, 선거종료 후 그 내역을 관할 선거구선관위에 회계보고해야 한다. 후원회를 둔 국회의원은 예비후보자로 신고하지 않더라도 선거일 전 120일부터 정치자금을 지출할 때에는 후원금뿐만 아니라 본인의 자산도 회계책임자를 통해 지출해야 한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90조 및 제93조에 따라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시설물 설치 및 인쇄물 배부도 선거일 전 120일부터 금지된다. ■ 예비후보자등록 방법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관할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 300만 원(후보자 기탁금 1,500만 원의 20%)을 납부하여야 한다. 최근 공직선거법 개정(2022. 4. 20.)으로 청년과 장애인의 정치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기탁금이 일정비율로 감액되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는 사람이 장애인 또는 선거일 현재 29세 이하 청년은 150만 원(후보자 기탁금 750만 원의 20%), 30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은 210만 원(후보자 기탁금 1,050만 원의 20%)을 기탁금으로 납부하면 된다. 예비후보자가 해당 선거의 같은 선거구에 후보자등록을 신청하는 때에는 이미 납부한 기탁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납부하면 된다. ■ 예비후보자 등의 선거운동방법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하여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본인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안에 있는 세대수의 10% 이내)의 범위 내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홍보물을 발송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의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과 예비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원 등은 예비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하거나 지지를 호소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 및 선거사무원 등이 아니더라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문자메시지,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전자우편을 전송하는 방법으로 언제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선거일이 아닌 때 전화를 이용하거나 말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자동 동보통신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거나, 전자우편 전송대행업체에 위탁하여 전자우편을 전송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예비후보자나 후보자로 등록해야 한다. 자동 동보통신이란 동시 수신대상자가 20명을 초과하거나 그 대상자가 20명 이하인 경우에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수신자를 자동으로 선택하여 전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 예비후보자 후원회 설립 등 예비후보자는 회계책임자를 선임하고, 정치자금 수입·지출용 예금계좌를 개설하는 등 정치자금법에 따라 회계사무를 처리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는 후원회를 설립할 수 있으며, 후원회는 1억 5천만 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후원회는 후원회지정권자에게 정치자금 기부를 목적으로 관할 선관위에 등록된 단체를 말한다. 후원인은 후원회에 연간 2천만 원까지(하나의 후원회에는 5백만원까지)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다. 1회 10만 원 이하, 연간 120만 원 이하의 후원금은 익명 기부도 가능하다. 다만, 외국인과 국내·외 법인 또는 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 ■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시설물 설치 및 인쇄물 배부 등 제한·금지 누구든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하여 ▲간판·현수막 등의 광고물을 설치·게시하는 행위 ▲표찰 등 표시물을 착용 또는 배부하는 행위 ▲후보자를 상징하는 인형·마스코트 등 상징물을 제작·판매하는 행위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추천 또는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거나 정당·후보자의 명칭·성명을 나타내는 광고, 인사장, 사진, 녹음․녹화물, 인쇄물, 벽보 등을 배부·상영·게시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다만, 정당은 선거기간(2024. 3. 28. ~ 4. 10.)이 아닌 때에 후보자 또는 입후보예정자를 지지·추천 또는 반대하는 내용이 없이 정당의 계획과 경비로 정책홍보 또는 당원모집을 위한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 한편, 예비후보자등록을 앞둔 현재까지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전남선관위 관계자는 “국회의원지역구의 확정이 지체될수록 유권자와 입후보예정자의 혼란이 커질 것이다”면서, “선관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선거관리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국회의원지역구가 조속히 확정되어 이번 선거가 안정적이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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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대한민국 미래를 열다사진제공=순천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0월 31일 폐막식을 끝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9,812,157명이라는 기록, 약 1천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불러들이며 최장기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순천시가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에 남기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는지, 지난 214일간의 여정과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짚어본다. ◇ 1천만 육박 관람객이 선택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무엇이 달랐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순천을 ‘정원도시 서울’ 구상을 위한 가장 좋은 모델로 꼽고, “배우러 왔다”라는 간략한 문장으로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방 행정의 신모델”,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지방균형 발전 철학과 닮은 모범도시”라는 표현으로 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순천의 사례를 극찬했다. 이러한 평가의 저변에는 노관규 시장만의 일하는 방식이 있었다. 노 시장은 취임 직후 박람회 책임자 1명을 선발하고 일하고 싶은 직원을 직접 뽑게 했다. 시장 고유 권한인 인사권을 실무자에게 위임한 것이다. 대신 조직 구성은 행정, 토목, 보건 등 다양한 직렬을 배치해 융·복합이 가능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박람회장에 시장실을 마련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소통과 결정, 보완을 이뤄갔다. 순천시가 7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193ha에 달하는 박람회장을 완성도 있게 꾸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시장과 공무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행정력이었다. 노 시장은 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여타 꽃 축제나 정원박람회와는 다르다고 강조해왔다. 눈으로 감상하는 데 그쳤던 정원을 도시의 판을 바꾸는 수단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시는 도심 한가운에 자리한 저류지와 아스팔트 차도를 6만 평의 푸른 정원으로 재탄생시키며 회색빛 도심을 녹색으로 물들였다. 도시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노 시장과 아스팔트 도로 위 잔디를 깔아 정원을 만드는 공법을 제안한 공무원이 시너지를 발휘한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시는 도심 속 정원인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를 무료로 개방했다. 시민과 관람객들은 마사토와 잔디를 오가며 어싱을 하고, 돗자리 위에서 자유롭게 피크닉을 즐기거나 아이들 또는 반려견과 마음껏 뛰놀며 내 집 앞 정원을 만끽했다.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가 추상적인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화된 것이다. ◇ 격이 다른 도시, ‘순천’으로 초대합니다, 우리는 정원에 삽니다! 3월 31일, 정원박람회 개막식이 열렸다. 시는 박람회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천 물 위의 정원 수상 특설무대와 그린아일랜드를 주무대로 선택했다. 214일간의 대장정을 알리는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중앙부처 장·차관, 여야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이 대거 참석했으며, 3만여 명의 국민들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전남 행선지로 순천을 방문, 개막식 축사를 통해 순천을 “지역 스스로 성장 동력을 찾아 키워가고 중앙정부는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정부의 지방균형 철학과 일치하는 도시”라고 일컫는가 하면 “지방이 이정도 잘할 수 있다면 중앙이 권한을 쥐고 있을 필요가 없다”라며 지방시대 도시가 따라야 할 마땅한 모델이 순천임을 역설했다. 이어 노 시장의 개막선언이 이어졌다. 노 시장은 “해와 달은 하늘에 삽니다. 고래는 바다에 삽니다. 우리는 정원에 삽니다. 지금부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선언합니다”라고 힘찬 개막을 알렸다. 이어진 개막 공연에서는 미디어파사드 아트를 활용한 수준 높은 공연으로 ‘중소도시 행사’라는 편견을 완전히 깨뜨렸다. 이후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 중앙정부 공무원보다 잘한다”라는 윤 대통령의 평이 언론에 알려지며, 앞으로 펼쳐질 정원박람회의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사진제공=순천시 ◇ 214일간의 이야기를 채워나간 정원과 문화 그리고 사람 ➀ 봄·여름·가을, 저마다의 완성도 높은 정원과 고품격 문화 담아내 기후변화로 빨라진 개화시기를 고려해 노 시장은 당초 4월 22일이었던 개장일을 1일로 앞당겼다. 개장에 맞춰 피어난 화려한 봄꽃은 전국의 상춘객들을 불러 모았다. 개장 12일 만에 100만, 개장 58일 차에 400만 관람객을 돌파하며 목표 관람객의 50%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름에는 오천그린광장에 연면적 10,000㎡ 규모의 워터아일랜드를 조성하는 한편, 국가정원 내 개울길광장, 빙하정원 등을 활용해 ‘여름 휴가지’라는 테마를 내세웠다. 악천후에 구애받지 않는 완성도 높은 정원을 유지할 결과, 한 달 넘게 이어진 장마에도 불구하고 박람회는 개장 149일 만에 600만 관람객을 달성했다. 흥행은 계속됐다. 억만 송이 국화와 160만 평의 너른 황금빛 갈대군락으로 가을옷을 갈아입은 정원에는 추석 연휴 6일 만에 100만 명이 방문했고, 폐막 24일을 앞둔 10월 7일에는 목표였던 800만 관람객을 넘어섰다. 노 시장은 이 시대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총체가 정원임을 증명하듯 정원에 고품격 문화를 녹여냈다. 국내 처음으로 전기 유람선을 특별 제작, 동천 위로 정원드림호를 띄웠고, 플로팅 공법을 활용해 물 위의 정원을 조성했다. 한편 오천그린광장에서는 꾸준한 문화 행사를 이어갔다. 클래식·힙합·퓨전·대중가요·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36회에 달하는 다양한 장르의 기획행사와 19회의 주제공연이, 국가정원에서는 저글링·매직쇼 등 거리 퍼포먼스와 버스킹 공연 등 560회 이상의 상설공연이 열렸다. 국제행사로서의 면모도 돋보였다. 15개의 ‘국가의 날’ 행사, 15개 국이 모인 AIPH 총회가 박람회장에서 열렸다. 또 세계 각국의 참여 정원을 포함해 정원박람회는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 총 46개국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글로벌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했다. ➁ 삶 속의 정원, 대한민국을 끌어당기다 “유럽 갈 필요 없다. 유럽보다 정원의 완성도가 높다. 정원에 사는 순천시민이 부럽다. 우리 도시는 순천처럼 못 만드나.” 박람회장을 다녀간 관람객들의 반응이다.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전반적 평가는 5점 만점에 4.47점으로, 재방문의사는 4.39점, 추천의향은 4.45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볼거리, 친절도, 체험거리, 식음시설 등 모든 분야별 만족도는 4점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볼거리는 4.5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삶 속의 정원을 표방한 박람회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며 순천은 대한민국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정원을 흡수한 도시는 어떤 모양일지, 도시를 어떻게 바꿔냈는지 확인하고자 전국의 지자체․기관 등 510여 곳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그 중수도 서울과 부산, 세종 등을 포함해 광역·기초를 가리지 않고 200여 곳의 지자체가 순천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방시대위원회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등 국가균형발전을 담당하는 인사들도 줄지어 순천을 찾으면서, 정원박람회를 기점으로 대한민국은 도시계획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을 예고했다. “언제든지 먼저 해왔던 노하우를 나누겠다”고 말해왔던 노 시장은 서울시, 여주시 등 지자체 특강을 비롯해 CEO행복경영포럼, 연합뉴스TV 경제포럼 및 한국지방자치학회의 강연자로 나서 생태수도의 시작부터 정원박람회 개최 스토리까지 자신의 경험을 전수하며 지방시대 모범적인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➂ 28만 순천시민 지혜, 열정, 참여! 박람회 성공의 열쇠 노 시장은 박람회 성공 비결을 묻는 물음에‘시장, 공무원, 시민의 삼합(三合)’을 들며 남다른 눈높이를 지닌 순천시민을 성공의 주역으로 꼽았다. 흑두루미를 위해 순천만 전봇대 282개를 뽑는 일에 동의해준 순천시민은, 도시구조를 새롭게 짜는 움직임에도 흔쾌히 힘을 보탰다. 교통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강변로를 막아 그린아일랜드를 조성할 수 있게 한 시민의 품격이 현재의 정원박람회를 있게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해설사·일류플래너·모범운전자 등 4,200여 명의 시민은 안전하고 품격 높은 행사장 운영에 앞장서며 빛나는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박람회 SNS에는 “박람회장 곳곳에 사람들의 자상함이 서려 있었다”, “친절한 안내와 설명에 부모님이 감동받고 오셨다” 는 감사의 메시지가 넘쳐났다. 특히 15개 단체, 6만여 명이 참여한 일류순천시민운동본부는 지역 곳곳에서 박람회 홍보 캠페인, 시민 다짐대회, 입장권 약정구매 등 전방위에서 박람회 성공 개최를 지원했으며, 116명의 SNS서포터즈 또한 온라인상에서 박람회 홍보 활동에 매진하며 박람회 붐업을 이끌었다. 사진제공=순천시 ◇ 2023정원박람회로 또 한 번 증명해낸 생태와 정원의 가치 생태와 정원이 경제를 살릴 수 있냐는 물음에 순천은 두 번의 정원박람회 개최로 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2013정원박람회 이후 순천은 광주, 전주 다음으로 큰 도시로 성장, 호남 3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 역시 마찬가지다. 1천만에 가까운 소비군이 지역으로 유입됐고, 박람회 목표 수익금인 253억 원을 훌쩍 넘겨 최종 333억여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관람객들은 박람회장을 넘어 도심 곳곳으로 퍼져나가 주머니를 열었다. 상인들은 “매출액이 평소 2배에서 5배까지 증가했다”,“웃장 국밥골목 조성 후 손님들이 이렇게 줄지어 있는 모습은 40년 만에 처음”,“오천그린광장이 생긴 뒤로 카페 이용객이 늘었다. 특히 공연이 있는 날은 매출이 크게 뛴다”며 박람회로 비롯된 경제효과를 체감했다. 수백만 관람객들이 순천을 넘어 인접도시까지 넘나들자 전남 동부지역 또한 박람회의 낙수효과를 누렸다. 정원박람회를 맞아 관광종합대책반을 운영했던 여수는 순천발 방문객이 동일 분기대비 5.2%p 늘었으며, 광양과 보성은 박람회장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와 셔틀버스를 운행,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지역으로 끌어오는 관광 대책을 꾸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정원박람회로 인해 1조 5,926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25,149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7,156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시는 실제 박람회가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용역을 의뢰해 분석하고 있다. 관람객 관광행태 및 지출 규모 등을 종합해 11월 중순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순천시 ◇ 차별화된 녹색도시, 대한민국 내일을 가리킨 나침반이 되다! 정원박람회는 소득 3만 불 시대, 녹색도시의 가치를 조명하며 대한민국 도시가 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가리켰다. 대도시를 흉내내지 않고 생태와 정원, 휴식과 행복에 초점 맞춰 차별화된 매력으로 무장한 도시는 기업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도 충분했다.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순천의 우수한 정주여건에 주목해 먼저 손을 내민 것이다. 순천은 박람회를 계기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리튬솔루션, 포스코와이드 등 6개 기업으로부터 8,600억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또한 6,000억 원에 달하는 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 대상지에 순천 소재 주요 산단이 선정되고,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산업에 2,000억 원을 확보하는 등 기업과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의 동력도 확보했다. 순천으로부터 시작된 정원 열풍은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수도인 서울을 비롯해 행정 수도인 세종시도 정원도시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32개 지자체가 정원도시를 선언했다. 또한 지자체 정원 관련 부서가 24곳이 신설됐고, 자체 조례 제정이 77건으로 증가했다. 현재 전국의 지자체가 가장 많은 관심을 쏟는 정책 중 하나로 ‘정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다. ◇ 문화 입힌 정원, 새로운 일류순천 비전 기대 개발에 집중하던 도시들을 뒤로하고 ‘생태’라는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꾀한 노 시장은 이제 박람회 이후 ‘문화’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생태수도 순천의 무한한 확장을 꾀하고자 한다. 노관규 시장은 “그동안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사랑해주시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박람회는 끝이 났지만 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순천은 정원에 문화의 옷을 입혀 더 큰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국가정원과 도심, 순천만을 하나로 이은 정원 위에 애니메이션 산업을 입힌, 일본․미국과는 차별화된 한국판 K-디즈니를 구상하고 있다”는 미래비전을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폐막 후 국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11월 5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습지 등 박람회 전 권역을 무료 개방한다. 이후에는 폐장해 내부 정비 시간을 갖고, 내년 봄꽃 개화시기를 고려해 최종 재개장 시기를 확정할 방침이다. 박람회 후방산업에 대비해 국가정원 공간 개편도 이뤄진다. 오천그린광장 등 도심정원과 인접한 서문권역은 공공성을 강화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동문권역은 애니메이션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품격 있는 화훼연출로 수익성과 희소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자세한 운영전략은 관련 정부정책 및 시책과 연계해 다각도로 검토,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가든스테이와 정원드림호, 반려견놀이터 등 지속적으로 운영될 콘텐츠 또한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맞춰 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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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폐막 전 지역원로․기관장 등 초청해 감사 행사 열어사진제공=순천시 31일 폐막을 앞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이사장 노관규)가 30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원로와 각계 기관장 등을 초대해 감사 행사를 가졌다. 정원박람회의 성과와 의미를 공유하고 순천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박람회 성공에 힘을 보탠 지역 원로 90여 명이 참석했다. 전·현직 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대학 총장, 유관 기관장 등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순천시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원로들을 초청한 노관규 순천시장은“오늘은 어제의 결과이고, 내일은 오늘의 결과”라면서 “970만에 가까운 국민들이 오시고 순천의 위상을 높인 이번 정원박람회는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쌓아주신 기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성과와 기쁨을 나누고자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어 노 시장은 “경찰서, 소방서, 상공회의소 등 여러 기관들이 힘을 모아주셨고, 특별히 정병회 의장님이 이끄는 순천시의회의 역할이 정말 컸다”라며 참석자들에 감사를 표했다. 정원박람회 운영을 총괄한 백운석 운영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정원박람회 성과와 더불어 박람회 이후 순천시의 미래 비전을 발표했으며, “그동안 순천이 해왔던 도시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처럼, 이에 그치지 않고 다시 새롭게 더 높은 순천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방성룡 전 시장은 “뚝심 있는 추진력으로 행사를 잘 치러주신 노관규 시장님,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박람회를 통해 순천시의 위상과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여 주셔서 깊이 감사하다”라며 참석자 대표로 감사를 전했다. 이날 참석한 관계자는 “각자 다른 정치 인생을 걸어온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오늘같이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으로 축하해 주는 모습을 보니 훈훈했다. 대통합된 순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이번 박람회의 성공은 시장과 공무원, 시민의 ‘삼합’이 만들어 낸 성과이며, 특히 책임감 있는 행정과 남다른 품격을 지닌 순천시민의 저력을 국내외에 보여준 행사였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4월 1일 개장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10월 31일 ‘새로운 시작, The 높게’라는 주제로 폐막식을 열고 7개월간의 대장정을 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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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정원초(가칭) 설립안’ 전남도의회 본회의 통과김진남 전라남도의원이 제375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의회) 전남 순천 왕지2지구와 조례2지구 공동주택 건립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신설 추진 중인 ‘순천정원초등학교(가칭) 설립 동의안’이 지난 20일 전라남도의회 제375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다가오는 2024년 11월부터 약 3천 세대가 입주하는 왕지2지구와 조례2지구는 장거리 통학로에 따른 안전성 문제 및 학급 포화가 예상되는바, 김진남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5)이 지역민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신설과 관련해 적극적인 역할을 자처했다. 특히 김 의원은 학교 신설을 위해 소병철 국회의원(순천,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지난 7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순천정원초등학교(가칭) 신설안 승인’과 함께 이번 전라남도의회에서도 ‘설립 동의안 통과’를 이끌어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이례적으로 본회의 의안 심사보고에 앞서 순천정원초(가칭) 신설을 위해 노력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던 순천정원초등학교(가칭) 신설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해 헌신과 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김대중교육감님을 비롯한 전남교육청 및 순천교육지원청 관계공무원 여러분들과, 한마음 한 뜻으로 응원해주신 순천 시민들 모두가 함께였기에 값진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늘 중앙에서 앞장 서 주시는 소병철 국회의원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정원초등학교(가칭)는 왕지2지구 내 약 1만5000㎡ 부지에 총 사업비 562억 원을 들여 초등 25학급, 병설유치원 2학급 규모로 신설되며, 개교는 2027년 3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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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제375회 임시회 폐회전남도의회 전경(사진=전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의장 서동욱)는 10월 20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70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제375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 조례안 30건, 건의안 5건, 결의안 2건, 동의안 24건, 기타 특별위원회 관련 안건 등 9건을 의결했고 4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전라남도 저출생 대책 기본 조례안’, ‘전라남도 실내어린이 놀이시설 지원 조례안’, ‘전라남도 장애인 자동차 검사비 지원 조례안’ 등 제·개정 조례안 30건을 원안 가결했다. 또한, ‘특수교육대상자 학습권 보장 강화를 위한 특수교사 확충 등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골프장 농약 사용량 및 잔류농약 허용 기준 마련 촉구 건의안’, ‘기후위기 농업 보호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일본산 수산물 및 수산가공품 전면 수입 금지 촉구 건의안’, ‘전라남도 의과대학 신설 및 지역의사제 도입 촉구 건의안’ 등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건의안 5건을 채택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미화 의원이 농업생산비 폭등에 대한 전남도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이철 의원은 완도 청산면 의료체계 붕괴를 지적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임지락 의원은 전라남도의 마약투여자 사후 관리에 대한 적극 행정을, 신민호 의원은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범도민 추진위원회 확대 개편을 촉구했다. 서동욱 의장은 “올해 전남에서 치러지고 있는 큰 이벤트 행사들로 인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국립 의과대학 설립 등 도민들이 염원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도의회에서도 뜻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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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극한호우 대비 최대 긴장감으로 무장해야”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도내 전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된 13일 호우 대비 재난대책 보고회를 긴급 소집해 “‘극한 호우’에 따른 재난 발생에 대비해 최대한의 긴장감으로 무장할 것”을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14일까지 이틀간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50~150㎜, 곳에 따라 많은 곳은 200㎜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김영록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12일 섬진강댐이 3년만에 초당 최대 300톤을 방류했다”며 “홍수통제소, 농어촌공사, 환경청 등과 유기적 협조 속에 도내 주요 댐과 하천의 수위 감시를 철저히 해 집중호우 시 상시 대응이 가능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집중 호우 이전에는 노후 위험 저수지 관리, 농경지 배수로 사전정비, 붕괴 가능성이 있는 지방도와 교량의 사전 예찰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재난 발생 시 취약계층 보호가 긴요하므로, 침수나 붕괴 가능성이 있는 사회복지시설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덧붙였다. 김영록 지사는 또 “도내 42개 하천변 산책로를 전면 통제하고 분야별 1대1 전담공무원제를 실시하는 한편,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14일 새벽 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특히 외출을 삼가도록 적극 홍보하라”며 선제적 주민 대피와 재난구호물품 제공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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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회 일반임기제공무원(정책지원관) 모집광양시의회는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지원 전문 인력인 정책지원관을 전문 업체에위탁하여공개 모집한다고밝혔다. 응시원서 접수는 2023년 7월 10일(월)부터 7월 14일(금) 18시까지 인터넷 접수(https://gwangyangcouncil.incruit.com/)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접수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정책지원관은 “일반임기제 7급”으로 4명을 채용하며 계약기간은 2년이다.단, 근무실적평가 및 사업의 필요성에 따라 3년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정책지원관은 1) 조례 제정‧개정‧폐지, 예산‧결산 심의 등 의회의결사항과 관련된의정활동 및 자료 수집 조사‧분석 지원 2) 의원의 서류제출 요구서 작성 및 관련 자료취합‧분석 지원 3)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지원, 의원의 시정 질문서 작성 및 관련 자료취합 · 분석 지원 4) 의원의 공청회‧세미나‧토론회 등 개최 5) 자료 작성, 참석 등 지원6) 그 밖에 지방자치법 제47조부터 제51조와 관련된 자료 수집 ‧ 분석 ‧ 조사 및의정활동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광양시의회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유능한 인재를선발하기위해 1차(서류전형), 2차(필기시험), 3차(실기 및 면접시험)로 나눈 단계별 시험을진행할 예정이다.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은 “유능한 정책지원관의 임용으로 광양시의회의 입법 활동과전문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의원들의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보좌함으로써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정책지원관 채용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광양시의회 인사담당자(☎061-797-2899)로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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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물놀이 천국, 오천 워터아일랜드 개장!(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가 17일 14시, 오천그린광장에서 ‘오천 워터아일랜드(이하 워터아일랜드)’개장을 알렸다. 워터아일랜드는 오천그린광장 내 연면적 10,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와 에어풀장, 그늘막 쉼터, 샤워실 등이 갖춰진 여름 맞춤형 물놀이 콘텐츠다. 이날 개장식에는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함께 조직위 이사장인 노관규 순천시장, 오행숙 시의원, 강형구 의원, 김미연 의원, 이향기 의원이 참석했다.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은 “때 이른 무더위로 당초 7월 초에 개장하려고 준비했던 워터아일랜드를 아이들을 위해 일찍이 선보이게 됐다. 지형 안정화와 그늘막 확대 설치로 시민들과 아이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시민들을 비롯해 시의원, 공무원 모두가 큰 힘을 쏟아주셨다. 이제 대한민국이 우리 순천을 따라서 할 정도로, 순천은 대한민국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응원에 보람될 수 있도록 끝까지 잘 해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테이프 커팅식과 대형 워터슬라이드에 물을 뿌리는 퍼포먼스로 워터아일랜드 개장을 본격적으로 알리며, 개장을 축하하는 브라스밴드의 화려한 연주도 이어졌다. 워터아일랜드 개장 소식에 시민들과 관람객들은 “오천그린광장에 조성된 음악 분수와 어린이놀이터에 더해 물놀이장까지 갖춰지니 여름에 더욱 자주 찾게 될 것 같다”, “대형 물놀이장을 바로 집 앞에서 즐길 수 있어 아이들에겐 더욱 천국 같은 곳”이라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워터아일랜드는 6월 17일부터 8월 15일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물놀이장 시설점검 및 수질관리 등을 위해 휴장한다. 17일 오전 안전검사를 마친 워터아일랜드는 동시에 300~500여 명이 수용 가능한 대형 물놀이장인 만큼 조직위는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안전관리요원을 상시 배치한다. 또한 오천그린광장 주차장 내 위치한 의료센터를 워터아일랜드로 이설해 응급환자 발생에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조직위는 이번 여름을 맞아 ‘가든캉스’라는 주제로 여름에 즐기는 한겨울, ‘빙하정원’,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에 발을 담그고 물장구칠 수 있는 ‘개울길광장’, 강을 가로지르며 정원을 만끽하는 ‘정원드림호’, 정원 곳곳에 펼쳐진 분수와 개울로 시원한 정원을 선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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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공무원, 농촌 일손돕기 적극 참여광양시는 매실 수확철을 맞아 고령화 등으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5월 말부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고령농가와 부녀농가, 장기 입원 농가 등을 대상으로 공무원과 지역 기관, 단체와 기업들이 한마음으로 매실 수확 작업을 도왔다. 정인화 광양시장도 바쁜 일정을 쪼개 14일 봉강면 농가를 방문해 농업지원과 직원 20여 명과 함께 매실 수확과 선별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정 시장은 “명품 광양매실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농가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올해 이상기온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 인건비까지 올라 농가들이 어려움이 많다”며 “매실 수확기가 끝날 때까지 시 공무원과 기관, 단체 직원들이 적극 나서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농번기 일손 부족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업지원과와 읍면동에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설치하고 지역 기관과 단체, 기업 등에 일손돕기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시 공무원 중 지원 가능한 인력을 희망 농가에 알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