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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10주년 책축제 기념 슬로건 및 인생샷 공모[i남도人]광주광역시 서구가 올해 10주년을 맞는 서구 책 축제를 기념해‘제10회 책향기 서구 책 축제 슬로건 및 도서관인생샷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슬로건 공모와 도서관 인생샷 공모로 나뉘어 진행된다. 슬로건 공모는 책축제의 가치와 역할을 담은 15자 이내의 간결하고 함축적인 표어를 접수받고, 인생샷 공모는 서구 관내 도서관에서 행사․독서․도서관 전경 등을 찍은 추억사진을 뽑는다. 신청은 광주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내달 10일까지 서구 통합도서관 누리집에 게시된 안내문을 참고해 참가신청서를 상록도서관 방문 접수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내달 27일 서구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슬로건 선정 1명(20만원), 인생샷 선정 10명(각 5만원)에게는 개별 통지 후 상금이 수여된다. 아울러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은 오는 10월 개최하는 ‘제10회 책향기 서구 책 축제’ 홍보와 전시 콘텐츠로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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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환경교육 축제한마당 개최[i남도人]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6월 1일(토)부터 6월 15(토)까지 춘천, 원주, 강릉, 인제, 태백 5개 지역에서 ‘2024 강원 환경교육 축제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심각성을 인지하고 생태전환의 필요성과 중요성 인식 제고를 위해 펼쳐지며, 지역환경교육센터 및 강원환경교육네트워크 단체와 협력하여 ‘생태전환’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실천 방법을 공유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공통으로 진행되는 공통 프로그램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각 지역 학생 및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참여하여 즐기는 환경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통 프로그램으로는 △환경영화제 △북콘서트 △환경도서 독후감상문 공모전 △환경 숏폼 공모전 등이 진행된다. 지역 특화 프로그램은 △지역별 생태전환 체험 부스 운영 △문화공연 △환경퀴즈 골든벨 등이 운영되며, 지역별 체험부스에서는 △재생종이밴드 메시지링 만들기 △반려식물 만들기 △병뚜껑 키링 만들기 △곡물쉐이크 만들기 △생태감수성 놀이활동 △친환경 샴푸비누&모기퇴치제 만들기 △지구맛 팝콘과 오미자쥬스 만들기 △얼씨구 손두부와 들풀전 맛보기 △녹색통통 아나바다 물물교환하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환경도서 독후감상문 공모전과 환경 숏폼 공모전은 6월 28일까지 공모를 진행하여 우수작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박성관 인성생활교육과장은 “이번 행사가 생태전환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일상 속 생태전환 실천에 동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강원 환경교육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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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평창공공실버복지회관 개관식 실시[i남도人]평창군 노인복지의 허브 역할을 할 평창공공실버복지회관이 29일 개관식을 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심재국 평창군수를 포함한 군의회 의장 및 의원, 회관 회원 등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 2019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평창종부고령자복지주택 내 설치된 평창공공실버복지회관은 837.12㎡ 규모로인테리어 및 집기구입 등으로 군비 8억을 투입하여 프로그램실, 다목적 강당, 건강증진실, 북카페, 구내식당 등을 갖췄다. 6월 3일부터 정상운영 예정인 평창공공실버복지회관은 만 60세 이상이면 회원등록 후 이용 가능하며 노인 관련 여가·문화·건강 등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회관 위탁법인인 평창군사회복지협의회 이효석 회장은“관내 어르신에게 맞춤형 노인복지서비스와 편안함 쉼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으며 심재국 평창군수는“지역 내 첫 고령자복지주택 내 설치된 노인복지회관인만큼 어르신들이 만족할 수 있는 더 특별한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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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새활용센터, 다시(DASH)쓰줍 환경캠페인 진행[i남도人]양양새활용센터가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다시(DASH)쓰줍 캠페인을 펼친다. 양양새활용센터(현남면 인구항길 5-12)는 양양군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2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 선정되어 조성한 공간으로, 양양군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수입주류공병을 새활용(Upcycling)하는 체험프로그램, 환경교육, 환경보호 캠페인 등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순환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다시쓰줍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비치코밍(BeachCombing)을 하고 양양새활용센터에서 인증하면 선물을 받아 갈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캠페인 기간, 양양새활용센터를 방문해 쓰줍캠페인 도구(집게, 장갑, 양동이)를 대여하고 인근 해변에서 쓰레기를 주워 양양새활용센터로 가져와 사진을 찍어 인증하면 된다. 다시쓰줍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양양새활용센터에서 수입주류공병을 새활용해서 만든 유리 마그네틱, 유리 귀걸이, 다시허브보틀 체험권, 풍경 만들기 체험권 등을 뽑을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입주류공병은 국내 주류공병과 달리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가 없어 대부분 땅에 매립되고 있는 실정으로, 토양의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등 환경을 훼손시키는 원인이 된다. 양양새활용센터는 이렇게 버려지는 수입주류공병을 새활용하여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환경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해 관광객 및 지역주민에게 환경과 자연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양양새활용센터 관계자는 “이번 다시쓰줍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해변정화 활동에 직접 동참하며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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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논골담길 노후 감성벽화 새옷 입는다[i남도人]동해시가 대표 관광지인 논골담길의 노후된 벽화가 새단장된다고 밝혔다. 논골담길은 인근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함께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 묵호권역을 대표하는 감성관광지이자 핫플레이스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나, 골목길 곳곳에 조성된 벽화가 노후되어 리뉴얼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5년 ‘도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을 통해 전면 개‧보수 했으며,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벽화보수와 골목길 이정표 및 안전휀스 도색, 논골담길 벽화 아카이브 사업(논골담길 벽화 연도별, 길별, 스토리별 기록화)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바람의 언덕길, 가장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4억 9천만 원을 연차별 투입, 올해 논골 2길과 논골 3길, 25년에는 논골 1길, 26년은 등대오름길 등 총 4개길에 조성된 116개 벽화를 리뉴얼하게 된다. 시는 현재 논골 1 부터 3길과 등대오름길의 논골담길 벽화 테마 생업, 일상, 가정 풍경을 논골 1길로 모으고, 논골 1길은 ‘논골담길 벽화 아카이브(Archive)’를 활용, 마을이야기와 생활문화가 전승되어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벽화골목으로 새단장 할 계획이다. 논골 2길은 동해시 관광 캐릭터 로드로, 캐릭터별 특징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또는 논골담길 스토리에 관광캐릭터를 연계한 벽화를 그려 아이들과 함께 거닐면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골목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논골 3길은 세계 바다 명화 로드로, SNS을 이용하는 계층을 고려하여 해돋이, 일몰 등의 주제를 가진 명화 벽화 포토존으로 만들어 관광객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시는 이달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착공, 오는 8월 중 벽화 리뉴얼에 착공할 예정으로, 내달부터 논골담길 일원 환경정비도 병행하여 안내판 및 소규모 시설물 정비, 방치 폐기물 청소 등 미관 저해 요소를 제거하여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깨끗한 관광 이미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춘미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논골담길 벽화 리뉴얼로 인근 묵호항,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 감성관광지로 명성을 더욱 높이고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며, “다양한 관광 요소 확충을 통해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지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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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문화원, 2024년 『경기도 어르신 문화즐김』 사업 운영[i남도人]구리문화원은 지난 4월 경기도가 주최,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경기도 어르신 문화즐김』 공모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5월 22일부터 11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 어르신 문화즐김』 사업은 주변에 접근하기 쉬운 민간 문화시설과 연계해 경기도 내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즐김 문화’ 확대를 목표로 문화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리문화원은 ‘지역거점 어르신 즐김터’로서,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문화복지 증진 및 문화활동 지원, 전통문화 보급을 위해 어울림터 2곳[올림예술단, (사)한국국제문화우호협회 경기지회]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어르신 문화즐김 사업’은 ‘신명나게 한판 즐겨보세’라는 주제로, ‘덩덩 쿵따쿵(풍물)’과‘늴리리야(경기민요)’ 두 가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미술 및 원예 프로그램, 동아리 모임도 운영된다. 탄성은 구리문화원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문화 활동을 즐김으로써 사회관계망을 형성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등 건전한 여가생활을 영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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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장기도서관, 2024년 지혜학교 6월 18일부터 ‘동서양의 지혜를 통해 우리 자신 이해하기’ 운영[i남도人]김포시 장기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6월 18일부터 7월 24일까지 '동서양의 지혜를 통해 우리 자신 이해하기'를 운영한다. 강의는 매주 화·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12회에 걸쳐 장기도서관 문화교실2에서 진행한다. 연세대 인문학연구원 강규호 연구교수와 함께 동서양의 철학, 문화심리학, 사회학, 인류학 등 다양한 인문학을 주제도서와 영화·영상자료를 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의 신청은 5월 29일 오전 10시부터 김포시 평생교육 통합플랫폼 또는 인문네트워크 어플을 통해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며 모집인원은 김포시민 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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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5회 사회주택 아카데미’ 개최[i남도人]경기도가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경기도 사회주택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경기도는 사회주택 인지도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해 2021년부터 매년 개최 중이며, 올해는 우수한 사회적경제주체를 발굴하고 경기도형 사회주택 시범사업의 공모 참여율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섯 번째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사회적경제주체와 시군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화형 및 비주택 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 공모 사업을 설명하는 첫 번째 강의가 주목을 받았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청년형 250호,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청년형 200호가 예정됐다. 경기도는 이를 활용해 사회주택으로 공급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사업자가 테마가 있는 주택을 기획부터 관리까지 담당하고 시행 주체인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사업 전 과정을 감독하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아이부키의 황지원 이사가 ‘테마형 사회주택 커뮤니티 공간 특성 및 운영 사례’를 주제로 다양한 사례와 함께 사회주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회주택은 주거 환경뿐만 아니라 공동체 활동을 통한 사회적 결속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 입주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세 번째 강의는 장명수 감정평가사의 ‘사회주택 길라잡이 부동산편’으로 진행됐다. 부동산 디벨로퍼의 관점에서 사회주택으로의 전환을 위한 부지 선정과 사업성 분석, 감정평가 가치추정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마지막 강의는 사이플러스 건축사사무소의 박인영 대표가 맡았다. ‘사회주택 길라잡이 건축편’으로 사회주택의 기획부터 디자인 및 건축까지의 과정과 관련 법규에 대해 설명하며, 사회주택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사회주택은 주거 공동체의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중요한 모델이다. 앞으로도 경기도는 다양한 방안을 통해 사회주택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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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의열체험관, 환경보호와 독립운동을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i남도人]밀양시시설관리공단은 오는 6월 1일부터 의열체험관에서‘끝나지 않은 임무, 미래를 지키는 독립운동가’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월에 경남동부보훈지청의‘현충 시설 활성화 공모사업’에 미래를 위한 환경보호 활동을 하며 독립운동사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오는 8월 31까지 의열체험관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가 페트병 뚜껑 5개를 의열체험관에 가져오면 국기함 만들기, 의열단 활동북, 독립운동 키트 등으로 교환해 주고, 모은 페트병 뚜껑은 튜브 짜개로 재생산돼 추첨을 통해 배부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접수는 행사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5분까지 의열체험관 안내데스크에서 받는다. 단, 체험 키트 1,200개가 모두 소진되면 행사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의열기념공원 홈페이지 및 유선전화로 확인 할 수 있다. 최영태 이사장은“공단은 앞으로 다양한 역사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며, 의열기념관과 의열체험관이 역사교육 및 지역관광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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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금령총 금관(보물), 합천박물관에 온다...국보순회전 6월 5일 개막[i남도人]합천군은 합천박물관에서 오는 6월 5일부터 7월 21일까지 ‘금관과 금방울, 어린 영혼과 함께하다’ 주제로 한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 Museum for you'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는 수도권에 집중되고, 중요 문화유산의 한정된 관람 환경 등에 따른 지역 간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12곳의 소속 국립박물관, 공모에 선정된 12곳의 자방자치단체가 힘을 합쳐 만든 새로운 형식의 문화행사다. 6월부터 상반기 6곳, 9월부터 하반기 6곳의 공립박물관·미술관에서 국보급 중요 문화유산이 전시된다. 합천박물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합천군이 함께 마련해 경주 금령총 출토 보물이 전시된다. ◇ ‘금관과 금방울, 어린영혼과 함께하다’ 12곳의 지역 중에서 첫 번째 순서로 개막하는 합천박물관은 ‘금관과 금방울 어린 영혼과 함께하다’는 부제로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국보급 문화유산인 금관(보물)과 금허리띠(보물), 금방울을 전시한다. 3건 4점의 유물로 작은 규모지만 모듈화된 최신 전시 연출 기법을 적극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경주 금령총은 금관이 출토된 신라 능묘 중 가장 작은 무덤으로, 1924년 제일 처음 발견된 허리춤의 금방울 때문에 ‘금령(금방울)총’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무덤 내부에 직사각형의 구덩이를 파고 덧널을 설치한 신라 특유의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으로 발굴 당시 금관, 기마인물형 토기, 금방울, 로만글라스 등 당시 열차 1칸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았던 발굴품으로, 신라 고분문화를 보여주는 의미있는 유물들이 대거 출토된 중요한 무덤이다. △전시 예정인 금령총 출토 금관은 신라 능묘 출토 금관 중 가장 작은 형태다. 금관 주인공의 머리 둘레는 47.1㎝로 당시 성인의 평균 머리 둘레인 56부터 58㎝보다 작다. 금관의 형태는 나뭇가지 장식과 사슴뿔 장식을 머리띠에 부착시킨 전형적인 신라 금관이다. 다른 금관과 달리 곡옥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금관의 드리개에는 펜촉모양의 드림과 1쌍의 금방울이 달려있다. △금허리띠 역시 무덤의 주인공이 착용한 상태로 발견됐다. 원래 가죽이나 가죽이나 천과 결합된 허리띠였으나 오랜 시간을 거치며 삭아 없어지고 금제장식만 남아있다. 금허리띠 드리개는 다른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금허리띠의 드리개보다 길이가 짧은 길이 74㎝로 당시 착장자의 키를 알 수 있는 자료다. 다른 신라 무덤에서 나온 금허리띠와 비교했을 때 물고기모양의 장식이 없는 대신 연필 모양의 장식과 2개의 곱은옥이 붙어있는 것이 특색이다. △금방울은 무덤 주인공의 허리춤에서 1쌍, 금관에 1쌍이 확인된다. 하나는 주인공의 허리춤에 매달았고, 다른 하나는 금관에 달려 있다. 허리춤의 금방울은 표면에 가는 금띠를 마름모 모양으로 붙여 15개의 구획을 나눴다. 각 구획의 중앙에는 둥근 자리를 만들고 안쪽을 파란 유리로 채워 넣었다. 1924년 발굴조사 당시 조사단이 금방울을 보고 ‘그 우아함에 사랑하고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할 정도였다. 금령총 무덤의 주인공은 금관 및 금허리띠와 다량의 금공예품을 착장한 것으로 볼 때 신라의 왕족이었다. 1924년 발굴 당시 금령총 출토 유물의 배치도를 통해 볼 때 착장된 금관, 금허리띠, 금반지와 팔찌 등의 간격이 1m 내외로 매우 작아 어린아이였던 것으로 추정한다. 이번 전시는 금령총에서 출토된 유물의 역사적 의미와 금관을 쓰고 무덤에 묻힌 사람의 의미에서 나아가, 먼저 보내는 어린아이에게 금관, 금허리띠, 금방울을 달아줬던 무덤에서 부모의 마음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다. ◇ '국보순회전' 연계 교육프로그램 및 문화행사 이번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과 연계한 새로운 형식의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단순 전시를 넘어 교육프로그램 · 지역공연단체와 협력한 문화예술행사를 병행해 지역 문화 축제의 장을 연출한다. 교육프로그램은 전시와 연계해 장애인 · 비장애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금령총에서 출토된 금관 등을 점자촉각체험물, 촉각체험물로 제작해 전시하고, 탐색카드 및 터치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전시의 이해를 돕는다. 어린이를 위한 교육 활동지도 배부될 예정이다. 또 어린이, 청소년, 가족, 단체 관람객 등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합천박물관 분수대 앞 잔디광장에서 전시기간(6월 5일부터 7월 21일까지)내 매주 일요일에 문화공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버스킹공연, 박물관에서 즐기는 다양한 놀이 등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라와 구슬이 왕관 체험 포토존, 버블체험, 타투 스티커, 플리마켓 등이 전시기간 내 일요일마다 운영된다. 문화공연은 △6월 6일 호기심가득 벌륜쇼 △6월 9일 모자장수 원더매직쇼 △6월 16일 환상적인 버블쇼 △6월 23일 루니 벌룬쇼 △6월 30일 짜루의 마술여행으로 구성되며, 1일 3회(11:30, 13:30, 15:00)로 운영된다. 지역인재와 협업해 진행하는 버스킹공연은 △7월 7일 통기타 남매가수 서와콩 △7월 14일 재즈공연 음악공방-승 △7월 21일 청소년댄스(리얼스탭) 공연을 1일 2회(13:00, 14:30)로 운영된다. 장용준 국립진주박물관장은 “국보순회전의 첫 시작인 합천박물관 국보전시에 합천 지역뿐만이 아니라 인근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국보순회전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진주박물관, 합천군이 함께 협력한 결과이기 때문에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전시뿐만 아니라 교육,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 만큼 많은 지역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보순회전 개막식은 6월 5일 수요일 오후2시에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주요 참석자로는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비롯한 박물관 관계자와 김윤철 합천군수 등 유관 단체장이 참석한다. 일반인의 참여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