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뉴스타임]평택교육지원청 가사초등학교는 2020 슬로우리딩 프로젝트 수업과 작가와의 만남을 연계하여 전교생이 참여한 동시집‘행복한 동그라미’를 출판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인 동시집‘행복한 동그라미’는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시와 그림을 담아서 엮었으며 도서출판 글보라에서 12월 20일 출간하였다.

가사초등학교는 지난 1년 동안‘희망의 날개를 펴는 시인 되기’ 프로젝트를 통한 시집 발간을 위해 다양한 교육 활동을 추진해 왔다. 먼저, 학기별로 학년 수준에 맞는 도서를 선정하여 슬로우리딩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문학 작품에 대한 이해와 글쓰기 능력을 신장하였다. 무엇보다 시 창작 능력 신장을 위하여 2학기 슬로우리딩 프로젝트 도서로‘오줌 단짝’동시집을 선정하여‘시 속에 담긴 세상 읽기’,‘시로 엮어가는 우리들의 마음’등 다양한 시 감상 및 창작 수업을 실천하였다.

또한, 시와 예술이 있는 학교 공간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서관 주변 벽화 그리기, 시와 그림이 있는 학교 공간 만들기 등의 그리기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시집 속 시화 또한 학생들이 직접 그릴 수 있도록 하였다. 인문학 나눔 페스티벌, 작가와의 만남 등 본교 도서관의 독서 행사와 연계하여‘오줌 단짝’의 한은선 동시 작가를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가졌으며, 한은선 동시 작가와 협업하여‘희망의 날개를 펴는 시인 되기’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행복한 동그라미’를 출간하게 되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의 창작시를 담은 동시집‘행복한 동그라미’는 4학년 정지원 학생의‘백년 나무’외 총 48편의 시로 엮어져 있으며 서툰 듯 보이지만 꾸미지 않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잘 보여주고 있다. 작가로 참여한 학생들은‘평소 시 공책에 연습한 글과 그림이 진짜 책이 되어 나오니까 너무 신기하다.’,‘책에 실린 내 작품을 보니 부끄럽기도 하다. 더 열심히 해서 다음에는 정말 멋진 작품을 보여주고 싶다.’는 등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김년봉 교장은“우리 학생이 동시집을 출간하는 과정을 통해 시를 창작하고 시화를 그리는 노력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인지 깨달았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창의적인 프로젝트 학습 설계와 혁신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더욱더 뜻깊은 학교생활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