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고용노동부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실시한 ‘지역 금융기관 근로감독’ 결과에 따르면 지역수협 중 13곳에서 연장근로수당, 휴일근로수당, 연차휴가미사용수당 등 총 3억7천여만원을 미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지역수협의 경우 직원 79명에 대한 연장근로수당 미지급액이 1억2천만원에 달하는 등 근로기준법 위반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기준법 56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연장근로에 대하여는 통상임금의 100분의 50 이상을 가산하여 근로자에게 지급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김승남 의원은 “이른바 공짜노동이라고 불리는 연장근로수당 미지급에 공정을 중요시하는 청년노동자들이 특히 민감하다”며 “수협중앙회는 이번 노동부 특별감독을 계기로 모든 수협지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법 위반 사항이 없는지 꼼곰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