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18일 순천시의회(의장 정병회)는 순천시청 정문 앞에서 경전선 전철화 사업 순천 도심 관통 절대 반대 결의대회를 추진했다.
정병회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현재 경전선 일일 열차 운행 횟수는 6회이지만 향후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일일 운행 횟수가 40회 이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로 인한 교통체증, 소음·진동 피해 및 도시경관 훼손 등으로 생태수도 순천의 위상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재정적인 이유로 특정 지자체의 희생을 요구하고 시민의 안전을 뒷전으로 하는 정부의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기본계획안 확정·고시를 즉각 멈추고, 타당성재조사 면제를 통해 순천 도심 관통 구간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도시건설위 이향기 의원(조곡.덕연)은“이미 전철화가 진행된 남원, 광양, 진주시는 도심을 관통하는 노선을 외곽으로 이설하고 기존 선로는 시민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사용하고 있다”며 “10여개소에 달하는 지상철도건널목은 열차 통행횟수가 7배가 증편 운행 됨에따라 순천시민의 안전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2019년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경제성 논리만을 내세워 순천시의 의견수렴도 없이 기존 노선 활용방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