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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그, 유소년 축구의 든든한 뿌리로 자리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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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i리그, 유소년 축구의 든든한 뿌리로 자리잡다

 

[동북아뉴스타임]아홉 살이 된 i리그는 어느새 유소년 축구의 든든한 뿌리로 자리잡고 있었다.

i리그는 2013년부터 KFA가 주관하고 있는 유·청소년 생활 축구대회이다. 엘리트 선수 중심으로 운영돼 왔던 기존 축구대회와 달리 전문 선수로 등록되지 않은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U-6부터 U-18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나뉘어 지역별 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여름 방학 중에는 i리그 여름 축제도 개최한다. 2021년 현재는 총 41개 지역에서 1천개 팀, 1만 6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있다.

생활체육 선수들에게도 엘리트의 환경을 제공하다

i리그는 전문 선수들이 아닌 일반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지만, 대회 운영은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12일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축구장에서 열린 인천광역시 i리그 경기 현장에서는 이러한 모습들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는 규격에 맞는 인조잔디 구장에서 펼쳐졌으며, KFA 심판들이 8인제 축구 경기규칙에 따라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시간이나 규칙, 공인구 모두 엘리트 선수들이 출전하는 주말리그와 차이가 없었다. 경기의 기록은 KFA 통합경기정보 시스템에 기록됐다.

i리그에 참가하는 클럽과 선수들에게는 이런 환경 자체가 큰 동기부여가 된다. 현장에서 만난 인천유나이티드 영종지부 이진선 코치는 “국내에서 가장 큰 축구 법인인 KFA에서 정식으로 운영하는 리그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고 말했다. 솔뫼축구센터의 유기천 감독도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즐길 수 있으면서도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어 매년 굉장히 만족스럽게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i리그는 축구를 사랑하는 일반학생들이 축구를 즐기는 무대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꿈 꾸고 성장하는 무대로도 자리잡고 있었다. 유기천 감독은 “솔뫼축구센터는 주 3회 운동하며 축구를 즐기는 데 초점을 두고 있지만, 팀에서 매년 적어도 2, 3명의 아이들이 i리그를 통해 엘리트 팀으로 진학하고 있다”고 밝혔다. i리그가 단순히 즐기는 무대를 넘어 아이들이 선수로 성장하는 무대로도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i리그를 통해 축구를 즐기며 성장한 아이가 자연스럽게 엘리트 선수로까지 발전하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i리그를 통한 성장이 축구 밖의 영역까지 향하고 있는 클럽도 있다. 김남용 총감독이 이끌고 있는 서구아시아드FC는 초등부부터 중등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클럽을 운영하며 초등부는 i리그에, 중등부는 주말리그에 출전한다. 중등부에서 경기를 뛰는 선수들은 대부분 초등학생 시절 i리그를 거친 선수들로 ‘공부하고 즐기며’ 공을 차는데 익숙한 선수들이다.

김남용 감독은 “2019년 KFA i리그 우수지도자 연수프로그램으로 유럽에 다녀왔는데 유럽에서 우리 팀과 비슷한 공공 스포츠클럽이 운영되는 것을 보고 성적 지상주의에서 벗어난 전인교육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힌트를 많이 얻었다”며 “현재 중등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주1회 영어수업을 따로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 제공하는 수업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우리 팀을 통해 축구 외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팀의 모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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