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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이웃과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마을강좌' 개최

기사입력 2021.06.1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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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뉴스타임]강동구는 6월 한 달 동안 이웃만들기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열린마을강좌’를 개최한다.

    열린마을강좌는 이웃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통의 의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이웃만들기 경험이 있는 멘토 모임인 이웃#(이웃샾)이 마을강좌를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구성하여 다른 이웃모임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강동구 이웃만들기 지원사업이 다양한 이웃모임 형성이 목적이었다면 올해는 소모임 활동을 넘어 마을공동체 네트워킹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음악’을 의제로 10개 이웃모임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라는 주제로 하모니카, 사물놀이,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모임의 연주를 함께 감상했고 이후에는 연주 공간, 장비 등 음악과 관련된 정보를 나누고 음악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좌를 주최한 이웃# 사업참여자는 “평소에도 다른 공동체를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람 만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하지만 이번 강좌를 통해 관심사가 비슷한 이웃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졌다. 나중에 같이 모여 버스킹같은 작은 음악축제도 함께 만들어보자며 연락처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는 강좌를 수강한 이웃들이 이후에도 동아리나 모임으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와 연계된 마을공동체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활동 공간을 마련하는 등 마을공동체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마을은 눈으로 보이는 공간이 전부가 아니다. 그 마을이 품은 소리, 향기, 온도는 마을 속 이웃들로부터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열린마을강좌가 이웃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느낄 수 있는 시작점이자 마을공동체 문화를 널리 퍼지게 하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열린마을강좌는 △작은 음악회(음악) △ 프리저브드 플라워카드(미술&수공예) △ 함께 이웃 & 티 테라피(힐링) △탄소 발자국과 함께하는 친환경 이끼 테라리움(환경)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육아 노하우(공동육아) 등 11개의 주제로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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