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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적량 밤톨이들 '푸른 지구 내 손으로 지킨다'

기사입력 2021.06.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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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뉴스타임]하동 적량초등학교는 ‘푸른 지구 만들기 주간(6월 1∼10일)’을 맞아 학생들에게 기후 위기 대응 교육을 하고, 100대 과제를 선정·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적량초등학교는 전교생이 참가하는 ‘1인 1식물 가꾸기’와 ‘학교 텃밭 가꾸기’를 통해 당근, 비트, 방울토마토, 상추, 옥수수, 애호박, 나팔꽃 등을 기르고 있다. 상추와 쑥갓, 오이는 벌써 여러 차례 수확해 먹고 있다.

    2학년 한 학생은 “우리가 실천하는 작은 일들이 푸른 지구를 만든다고 생각하니 텃밭에 물도 자주 줘야겠다고 생각한다”며 “평소에 먹던 상추보다 훨씬 맛있게 느껴졌다”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또 각 학년에서는 푸른 지구 만들기 100대 과제 중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도 정해 실천의지를 다지고 있다.

    1학년은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2학년은 ‘교실에 학생들이 없을 때 교실의 불을 끄는 활동’ 실천으로 불필요한 전기 사용을 줄이는 데 동참했다.

    3학년은 ‘에플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보고 각자가 실천할 다짐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4·6학년은 잔반 없는 날이 아니더라도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받아서 ‘잔반을 남기지 않고 꾸준히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4학년 학생들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 나올 때는 먹기 힘들었지만 지구 환경도 살리고, 나 자신도 건강해진다고 생각하니 잔반을 남기지 않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그런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푸른 지구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5학년 학생들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을 찾아 식물의 쓰임과 소중함을 느끼며 식물도감을 만들어 보는 뜻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적량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적량 밤톨이들이 푸른 지구를 지키는 파수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다가오는 기후 변화, 환경 재난의 위기 극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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