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뉴스타임]광주 동구가 전국 지역 출판물과 독서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2022년도 한국지역도서전개최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구는 내년 10월경 푸른길공원 주변 등지에서 도서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동구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책 읽는 동구’ 사업과 연계해 생활 속 독서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인문사업과 연계해 전국적인 인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광주를 대표하는 ‘인문도시 동구’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동구가 그동안 추진해 온 ‘책 읽는 동구, 인문도시 동구’의 완전한 정착 속에 책 문화단체들의 역량 강화, 동네 책방 및 인쇄‧출판 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지역도서전은 서울과 경기도 파주의 대형 출판사를 중심으로 구조화된 국내 출판문화 속에서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지역출판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열리는 전국 규모 행사로, 지난 2017년 제주를 시작으로 올해는 강원도 춘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년도에 출간된 지역 출판물 중 1천 명의 독자가 마음과 성금을 모아 지역의 좋은 출판물을 격려하는 한국지역출판대상 ‘천인독자상’, 지역출판물 전시, 작가와의 만남, 서평 쓰기, 공연, 개최지역 특별전 등 출판 관련 각종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현재 동구는 지역서점과 연계한 ‘구민도서 지원사업’,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자서전으로 편찬하는 ‘생애출판사업’, 주민들의 인문역량 강화 및 인문활동 활성화를 위한 ‘인문동아리 지원사업’을 비롯 ‘동구 인문대학’, ‘인문산책길’ 등 다양한 인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인문도시를 지향하는 동구가 한국지역도서전 개최도시로 선정돼 무척이나 기쁘다”면서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와 인문의 중심도시 동구에서 도서 인문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내년 도서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7일 광주문화재단, 한국지역출판연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2 광주동구 한국지역도서전 개최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