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최근 경기한파 등의 여파로 연료비 절감을 위해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주민들이 늘면서 이로 인한 화재 또한 빈번해 주의가 요구된다.
화목보일러는 기름보일러와 달리 자동 온도조절 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수동방식 보일러로 과열의 위험이 매우 높고, 연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릴 뿐만 아니라 사용자 대부분이 편의를 위해 보일러 가까운 곳에 땔감을 쌓아놓는 점에서 화재의 위험이 상존한다.
특히 화목보일러 사용자 대부분이 농촌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이어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대응이 어렵고, 소방차 출동시간이 도심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래 걸려 재산피해 또한 매우 크다.
이에 따라 고흥소방서는 보일러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11월을 기점으로 농촌 지역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화목보일러 사용 시 주의점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며, 관내 보일러 설치 업자들에게 화목 보일러 설치 시 불연재 마감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