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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오’(3) 노관규, 4년 전 문 대통령 순천 유세 지원차 방문하자, 문 땜에 낙선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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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오’(3) 노관규, 4년 전 문 대통령 순천 유세 지원차 방문하자, 문 땜에 낙선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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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탓이오’(3) 노관규, 4년 전 문 대통령 순천 유세 지원차 방문하자, 문 땜에 낙선 ‘푸념‘

 

지난달 29일 순천을 방문한 이낙연 중앙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전 총리)은 해룡면 분구에 대해 “여야합의 과정에서 이상한 조정안이 나와 사과드린다. 이번 선거법에 이번에만 효과가 있어 다음 선거에는 정상으로 되돌려 놓겠다. 순천시민들이 이상적이고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정상 선거구로 돌려 놓겠다.”며 정상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유력한 대선후보이기도 한 이낙연 전 총리의 발표로 인해 해룡면 분구에 대해 분노를 가졌던 대다수시민들은 이 전 총리의 발언에 기대감을 가졌다.

 

4년 전 문재인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을 보는 것 같다. 20대 총선 하루 앞둔 2016년 4월 12일 오전 9시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전남 순천시 '아랫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많이 닮은 노관규 후보를 지지해 달라. 노관규 후보는 노동자 생활을 하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노무현 대통령과 똑같다. 요즘 말로 치면 흙수저 중의 흙수저다. 흙수저의 차별과 설움에서 머물지 않고 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고 나선 것도 노무현 대통령과 같다. 여기 순천은 호남에서 유일하게 새누리당에 의석을 내주며 순천시민들의 자존심이 상했다. 이제는 우리 순천시민들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 며 노관규 후보의 손을 치켜들고 목소리를 높여 처절하게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노관규를 사랑했다.

 

노 후보의 패배로 끝난 20대 총선이 사흘이 지난 16일 노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지막 날 문재인 대표 때문에 문제가 생긴 거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다”며 “여수ㆍ광양을 오셨는데 어떻게 순천만 오지 말라고 하기도 어려웠고 이것도 제 운명이다”라고 자신의 패인을 문 전 대표의 방문 탓으로 돌리는 듯한 글을 남겼다. 노관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신의 SNS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순천 방문이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노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지우고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모든 선거의 결과는 후보에게 있는 것이다. 미안하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4·13총선 순천에 출마해 새누리당 이정현 당선자에게 패한 더불어민주당 노 후보가 선거 패배의 요인이 문재인 전 대표의 순천 방문에 있다는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됐던 것이다. 패인이 무엇이든 간에 ‘네 탓이오’하는 정치인은 신뢰할 수 없다는 순천시민의 준엄한 꾸짖음이었다.

 

당시 문 대통령은 패인 전가 소식을 전해 듣고 과연 어떤 심정였을까?

순천시장 2회 공천, 국회의원 2회 공천은 민주당의 노관규에 대한 무한한 기대와 믿음이 없이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공천였다. 책임을 망각한 노 후보는 이런 기대와 믿음을 저버리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통합진보당 김선동에 1패, 새누리당 이정현에 1패, 패인은 순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민주당 내 경선 상대와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민주당과 순천시민에 이적행위에 가까운 행위를 했다고 순천시민들과 민주당중앙당은 믿고 있다. 그렇진 않겠지만 4년 전 수모를 당했던 문 대통령이 이 사실을 안다면 무소속으로 당선된 노 후보를 곱게 볼 리 없고, 순천시 예산확보에 지장을 줄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노 후보도 시장직을 거쳤으니 잘 알리라 생각한다. 당선자가 예산확보에 실패한다면 공무원 업무수행은 물론이고 순천시민에게도 허리띠를 졸라메게 하는 처지가 될 것이다. 가히 사고 지역구로써 손색이 없는 순천 지역구가 될 것이다.

 

이제는 현명한 순천시민이 될 필요가 있다. 순천시민은 나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아들, 딸들을 위해서라도 힘 있는 순천 대표를 국회에 보내야 된다. 국회에까지 가서 순천 대표가 약한 모습으로는 눈물 콧물 뿌리며 순천시민의 준엄한 명령과 심부름을 이행할 순 없쟎은가. 잠깐 동안은 나약한 감성팔이 정치가 통하는 것 같겠지만 순천시민은 강하고 힘 있는 순천 대표를 국회에 보낼 것이다. 그리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전남/김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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