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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오’(2) 순천(갑)(을)선거구, 해룡면 분리 책임은 지역정치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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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오’(2) 순천(갑)(을)선거구, 해룡면 분리 책임은 지역정치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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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탓이오’(2) 순천(갑)(을)선거구, 해룡면 분리 책임은 지역정치꾼에 있다

 

역대 순천지역 최다 당선자로는 허경만 전 국회부의장이 5선(10∼14대), 유경현, 조순승 3선, 조연하 전 의원 등이 재선을 기록했다.

이들 순천 토박이 정치인들은 순천시민의 대변자로 손색없이 지역 민원을 잘 처리함은 물론이고 존경까지 한 몸에 받으면서 ‘순천 어르신’의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5년여 전부터 순천 사회에서는 ‘존경받는 순천 어르신’이 자취를 감춰버렸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노심을 등에 업고 출마한 젊은 서갑원 전 의원이 당선되면서부터 순천의 비극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44세의 패기 찬 젊은 서 의원은 거침이 없었다. 자신은 그렇다 치더라도 서 전 의원이 의정활동으로 인해 주중에 지역구를 비운 사이 순천 지역사회에 ‘너도나도 순천 어르신’ 역할을 하는 이가 차츰 나타나기 시작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젊은 순천 어르신’ 서 의원은 재선에 성공하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좌충우돌하게 된다. 그로부터 2년 후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낙마하게 되면서 ‘순천시민의 자존심’을 뭉게 버린다.

 

2011년 민주노동당 김선동 전 의원은 보궐선거에 당선 후 이듬해 2012년 19대 총선에서 지지자들과 시민들의 만류에도 이를 무시하고 시장임기를 절반 이상 남겨 두고 있던 노관규 전 시장은 무리하게 출사표를 던졌으나 김 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통합진보당 김 의원은 노 전 시장을 누르고 또 한 번 재선에 성공한다. 이때부터 민주당중앙당에서는 순천지역을 사고지구당으로 여겨 지금에 이르고 있다. 민주당 낙하산과 해룡면 분리는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김 전 의원 역시 총포 관리법 위반으로 인해 2년 만에 낙마하게 되면서 또 한 번 ‘순천시민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짓밟아 버린다.

 

2014년 7월 재보궐선거에서는 사면 복귀한 서갑원 전 의원이 나섰으나 ’예산 폭탄‘을 내세우며 화려하게 등장한 이정현 의원의 상대가 되지를 못했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노 전 시장이 도전했으나 같은 민주당 내 경선 상대?와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본선에서 보기 좋게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에게 빼앗긴다. 민주당중앙당이 생각하는 순천지구당은 골치 아픈 계륵이었을 것이다. 이정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함에 따라 무소속으로 남게 된다. 이로써 ‘존경받는 순천 어르신’ 들은 15년간 부재 중이 됐고, 10여 년 동안을 민주당중앙당으로부터 외면받아 해룡면을 내주는 계기가 됐고, 대한민국 정치판으로부터도 무시당하는 순천지구당이 된 것이다. 책임을 안 느끼는 지역정치꾼들 때문에.

 

이와 같이 여야 3당으로부터 무시당한 ‘순천시민의 자존심’은 누가 책임을 질것인가? 서 전 의원은 예비후보 사퇴를 하면서, 다시는 안마실 것 같이 민주당이라는 우물물에 침을 뱉아 버리고 ‘젊은 순천 어르신’은 독설을 남겼지만 스스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져 용퇴했다. 이와는 반대로 또 다른 ‘순천 어르신’ 노 전 시장은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했다. 지난 24일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이 쪼갠 해룡면을 바로 잡겠다. 해룡면을 짓뭉갠 세력들이 원상회복하는데 앞장서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다. 언론이 ‘걸레 맨더링’이라고 조롱하고 있다.”는 등 그는 잘난 ‘순천 어르신’이 되기 위해 친정인 민주당을 향해 서슴 없이 삿대질을 해대고 있다.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게 돌리고 자신들은 깨끗한 기성 정치인으로서 해룡면 사태는 전혀 책임이 없는 듯이 말이다. 기자회견장에서는 감성이 풍부한 순천시민들에게 눈물을 보이며 감성팔이정치를 하고 있다. 자기 자신들 스스로는 알 것이다. 먼저 ‘내 탓이오’를 떠올려라. 북한 표현으로 “삶은 소 대가리가 웃을 일”이다.

 

필자는 충고한다. 15년 동안 국회의원, 시장 같은 ‘직책 어르신’은 있었으나 진정으로 ‘존경받는 순천 어르신’은 없었다. 역대 대선배 ‘존경받는 순천 어르신’들로 부터 순천시민들에게 존중받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대선배들은 중앙당에서도 존경 받는 분들였다. ‘우물안 개구리’ 지역정치꾼처럼 중앙무대에서 무시당하는 분들이 아니었다. 지역정치꾼들은 15년 동안 순천 정치판을 망치다 못해 전국적으로 조롱거리로 전락시켜 버렸다. 이 순간에도 지역정치꾼들은 순천시민, 특히 해룡면민에게 수치를 안겨 줬는데도 나는 잘못이 아예 없고 민주당중앙당만 탓하고 있다. 이제라도 ‘네 탓이오’ 하지 말고 ‘내 탓이오’,‘내 탓이오’ 라고 반성한다면 혹시 압니까? 위대한 순천시민들이 반성한 자들을 선택할지.     <전남/김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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