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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오‘(1), 무능했던 지역정치꾼들은 선량한 순천시민을 선동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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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오‘(1), 무능했던 지역정치꾼들은 선량한 순천시민을 선동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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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오‘(1), 무능했던 지역정치꾼들은 선량한 순천시민을 선동해선 안돼

 

공자가 슬픈 기색으로 나이 지긋한 어부에게 예를 올린 뒤 말했다.

 

“저는 노나라에서 두 번 추방되었고, 위나라에서는 치욕을 겪었으며, 송나라에서는 살해 위협을 받았고, 진나라와 채나라에서는 불량배들에게 수모를 겪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잘못을 저지른 일도 없는 제가 네 번씩이나 이런 일을 당한 까닭은 대체 무엇입니까?”

 

노인은 연민어린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대의 어리석음이 가엽구나. 마음 약한 사람은 자기의 그림자(욕망)도 무서워하고 발자국(성과) 소리에도 놀라기 일쑤다. 걸음을 재게 놀려 발자국을 남기지 않으려 해도 오히려 발자국은 늘어날 뿐이며, 힘껏 내달려 그림자를 떼어 내려 해도 헛수고에 그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해 더 힘껏 내달린다면 피곤에 지쳐 목숨을 잃게 된다. 만일 좀 더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늘에 들어가 그림자를 없앨 것이고, 가만히 멈춰 서서 발자국 소리를 만들지 않을 것이다.

그대는 지금 인과 의를 내세우고, 같음과 다름의 차이에 집착하며, 여전히 남에게서 깨달음을 구하면서 어찌 화가 피해 가기를 바라는가? -장자의 어부(漁父)-

 

2004년 4월 순천에서 치러진 17, 18대 총선에서는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 소속 서갑원 후보가 연거푸 당선돼 의정활동 중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당선무효형이 선고되면서 18대 임기를 마저 채우지 못하고 도중 하차한다. 2011년 4월 김선동 통합진보당이 바톤을 이어 받아 1년여 임기를 대신하게 된다. 12년 노관규 당시 현역시장은 임기 중 민주당 소속으로 김선동 전 의원과 매치를 벌이지만 순천시민의 민심을 읽지 못했던 노관규 전 시장은 시민의 분노를 사 패한다. 김선동 전 의원 또한 19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2014. 6월 총포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다. 이어 14년 7월 재보궐선거에서 ’예산 폭탄‘을 내세우며 화려하게 등장한 이정현 의원의 상대는 사면 복귀한 서갑원 전 의원이 나섰지만 같은 민주당 내 경선 상대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보기 좋게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에게 빼앗긴다. 16년 20대 총선 역시 민주당 노관규 전 시장은 이정현 의원에게 석패하고 만다. 시민들은 이 또한 당내 불협화음이 원인으로 지목 한다

10여년 동안을 민주당 안방에서 통합진보당, 새누리당에게 4번의 선거를 모두 내어주는 수모를 당한 것이다.

 

3당 중앙당 합의로 인구 5만 5천의 해룡면을 광양으로 보냈다. 가당키나 한 일인가. 기존 못난 지역정치꾼들은 순천시민을 욕보이는 이 사태를 3당 중앙당에서 책임을 찾고 있다, 위대한 순천시민을 선동해서 말이다. 3당 중앙당은 할 일을 한 것 뿐이다. 10년 동안 주구들끼리 치고 받고 음해하면서 순천을 망친 못난 정치꾼을 가려내고 새 부대에 새 술을 부었을 뿐이다. 오죽했으면 낙하산을 투하 했을까. 중앙당에서 보았던 순천은 지역 민주당 후보들끼리 쌈박질이나 하고, 서로 음해만 하는 순천으로 비쳤을 것이다. 이 사태에 대해 ’내 탓이오‘ 하는 기존 지역정치꾼이 ’1‘도 안보인다. 위대한 순천시민들은 ’내 탓이 아니고, 네 탓이오‘하는 정치꾼을 퇴출 시킬 것이다. 지성의 몽둥이(투표)로 정치판에 발도 못 붙이게 만들어야 한다. 십수년간 몰지각한 지역정치꾼에 휘둘려서 제대로 된 순천대표를 중앙에 보내질 못했다. 이젠 때가 된 것 같다.

 

필자는 최근 10년간 순천시민을 볼모로 잡고 있는 역대 지역정치꾼들의 위선을 계속 꾸짖으며, 한편으로는 아직도 꿈속을 헤메며 시민을 이간질 하고 있는 위정자들의 부질없는 노력을 지적한다. 순천시를 무대로 정치를 설명하려는 지역정치꾼들의 노력에 대해 발자국과 그림자를 예로 들어 비유하며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있다. 즉, 지역정치꾼들은 위대한 순천시민의 숨은 뜻을 알면서도 떨치거나 그치지 못하는 것은 욕망을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함부로 순천시민을 볼모로 내세우려다 역풍을 맞기 전에. 이제라도 멈춰 서서 순천시민이라는 숲 전체를 바라보길 바란다. ‘내 탓이오’ 라며 책임지는 지역정치꾼이 아직도 나타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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