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
청주시, K-공예의 유토피아를 보여준 공예관 20주년 기념특별전 ‘다시 만난 세계: 유토피아’, 58일간의 대장정 마쳐[동북아뉴스타임]한국 공예의 과거와 미래가 만난 ‘유토피아’를 선보인 청주시한국공예관의 스무 돌 잔치 ‘다시 만난 세계: 유토피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시의 모범 답안을 제시하며 막을 내렸다. 청주시와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지난 20일로 공예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다시 만난 세계: 유토피아'가 58일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 4월 24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신상호, 이상협, 정해조, 이승희 등 한국 공예계의 거장들과 이가진, 유의정, 윤새롬 등 독특한 스타일로 작품세계를 확장해가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조우로 주목받았다. 코로나19 상황에 개막해 사전 예약제를 통한 소규모 방문관람과 온라인 전시를 병행할 수밖에 없었던 이번 전시는 랜선 관람객 4만 6000여 명, 방문관람객 4600여 명 등 총 5만여 명이 함께 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관통하는 공예관의 전시 기획과 운영 능력의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공예작품 특유의 입체감을 직관적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한 페이지 구성과 이동방식, 업그레이드 된 VR과 영상콘텐츠 등 지난해 공예관이 사상 첫 온라인 전시로 선보였던 문화제조창 이전 개관전 '집들이; 공예'보다 한층 고도화 된 랜선 전시는 ‘스마트 공예관’으로의 진화를 가늠케 했다. 또한 매주 월·수·금요일마다 공예관 공식 SNS에 연재된 참여 작가 20인의 ‘작품 스토리’ 역시, 랜선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소규모 방문 관람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지만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의 만족도는 높았다. 4인 1팀으로 진행한 맞춤 도슨트 프로그램은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가 20인의 180여 작품을 세심하고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게 만들었고, ‘유토피아 속 작품을 찾아라!’와 ‘당신의 유토피아를 들려주세요’등 전시 연계 프로그램은 새로운 방식으로 공예의 유토피아를 만끽하게 했다. 무엇보다 전시기간 내내 매일 전시장 전체 소독을 실시하고, 관람 동선의 거리두기 유지 등 철저한 방역태세 유지로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한 점도 만족도를 높이는데 한몫했다. 공예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공예관의 지나온 20년과 한국공예의 흐름을 되짚은 만큼, 이를 디딤돌로 앞으로 나아갈 20년의 새로운 좌표를 설정해 청주가 명실상부한 K-공예의 중심지로 도약하게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속에서도 언제든 관람객이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방전된 감성을 충전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와 전시 기획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속초시 갯배St,“속초청년몰 여름을 부탁해”이벤트 실시[동북아뉴스타임]속초 청년몰 “갯배St”가 여름을 맞이하여 6월 27일까지 청년몰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속초청년몰 여름을 부탁해”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 청년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겨 더위를 날릴 수 있도록 물풍선 던지기와 등목챌린지, 물총싸움까지 총 3종의 물놀이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행사는 특별히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전통시장 가는 달』행사와 연계하여 청년몰 상품 구매 고객에게 5,000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증정하며, 현장에서 제공하는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은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 받을 수 있다. 그밖에 먹거리 이벤트로 생맥주·칵테일 무한리필 판매 및 생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를 준비하며 방문객들이 신청하면 원하는 곡을 들려드리는 신청곡 이벤트도 준비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이번 여름을 맞아 청년몰 이용고객이 더운 날씨를 잊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하여 ‘갯배St’를 홍보하고, 청년몰을 한 층 더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속초시, 설악산 자생식물원 여름맞이 새단장[동북아뉴스타임]속초시가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설악산자생식물원 시설별 정비 사업이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여름철 관광객 및 시민 맞이에 들어갔다. 먼저, 지난해 태풍과 홍수로 인해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수생식물원 일원에 두 차례 준설작업 및 사방댐 정비사업을 통해 식물원 내 호수의 안정된 수위 확보가 가능하게 되어 가시고기 등 다양한 수생생물의 서식을 증가하게 하였다. 이와 함께 호수와 개천을 연결하는 수위 10cm 미만 구역에 징검다리와 앉음돌을 설치 하여 어린이 및 가족단위 이용객에게 수생생물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볼 수 있는 체험 학습장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식물원 내 잔디광장 일원에 전통 원두막 2개소 조성을 통한 가족단위 언택트 휴게공간을 마련하였으며 잔디광장 인근, 준설작업과 토양개량을 통해 확보한 약200㎡ 공간에 다채로운 여름꽃을 식재하여 시민들에게 새로운 화단을 제공한다. 이선규 시 공원녹지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분들께 자연 속 힐링을 선사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산과 호수가 공존하는 설악산 자생식물원만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전라북도의회 김종식 도의원, 학교 시설 개선방안 모색 위한 현장 방문[동북아뉴스타임]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종식(군산2) 의원은 18일 군산동초등학교와 구암초등학교, 전북외국어고등학교, (가칭)연안초등학교 등 4곳을 방문해 학교시설을 둘러봤다. 김종식 의원은 “크고 작은 학교 내 문제를 신속히 개선하는 것은 사고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이번 현장 방문의 취지가 “학교 내 잠재적 위험을 없애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방문한 학교 네 곳에서 발생하는 시설 문제들이 대부분 비슷하고 공통점이 있었다”면서 “이런 현장의 목소리와 사례를 데이터화 해, 앞으로는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 문제 발생 전 보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식 의원은 “오늘 방문한 학교 4곳에서 청취한 내용들이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영록 지사, 총리와 섬 백신 접종 현장 살펴[동북아뉴스타임]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9일 섬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해군 한산도함을 방문해 주민들과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의료기관이 없는 섬 지역 주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을 김부겸 국무총리가 방문한데 따른 것이다. 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해상 순회 접종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김 지사는 400㎞가 넘는 먼 길을 마다치 않고 이곳까지 한걸음에 달려온 김부겸 총리에게 환영인사를 전하고 섬 주민들의 건강권 보장과 면역력 확보를 위해 힘써준 정부와 질병청, 해군 관계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의료기관이 없고 육지와 멀다는 이유로 백신접종을 포기해야만 했던 섬 주민들이 한 분도 소외되지 않고 백신접종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불편 사항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해군과 협조해 여수완도진도 3개 시군 25개 섬 지역 614명을 대상으로 해상 순회 접종을 하고 있다. 이날까지 접종자는 457명이다. 섬 지역 해상 순회 접종은 진도 조도면 가사도, 성남도 주민을 시작으로 지난 14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다. 19일 현재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목포 1명, 순천 1명 등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1천579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1천489명, 해외유입은 90명이다. 이날까지 백신 접종자는 1분기 대상자 6만 8천383명 중 6만 1천183명(89.5%), 2분기 72만 9천916명 중 63만 5천710명(87.1%)으로 총 69만 6천893명이다.
-
전남소방, 공동주택 화재 안전관리 강화[동북아뉴스타임]전라남도소방본부가 공동주택 옥상 출입문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파트 입주민이 피난시설과 피난 경로를 명확히 파악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피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공동주택 1천234단지 5천322동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이 아파트에 설치된 피난시설을 숙지하지 못하거나 사용법을 몰라 대피가 곤란한 상황을 미리 방지하고, 입주민을 대상으로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옥상 대피 가능 여부와 대피 경로를 정확히 알릴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군포 한 아파트 화재에서 상층부 거주자가 옥상으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엘리베이터 기계실 문을 옥상 문으로 착각해 피난했다가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전남소방본부는 이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오는 30일까지 아파트 옥상 출입문 설치 실태 전수조사를 해 옥상 출입구의 정확한 위치와 장애물 설치 유무 등을 파악해 향후 피난 안내문을 단지별로 부착키로 했다. 또한 평소 닫혀있다 화재 시 감지기와 연동해 출입문이 열리는 비상문 자동개폐장치를 옥상 출입문에 설치할 것을 권고하고 피난 안내선과 피난 유도등으로 피난로 위치표시를 명확히 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경사진 박공형 지붕 등 옥상 대피 불가 아파트에 대해서도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고가사다리차를 활용한 인명구조 훈련과 아파트 내 보유 중인 공기 안전매트 전개를 통한 비상 대피훈련 등 관계인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피난 위주의 훈련도 진행한다. 경량 칸막이·대피공간 스티커의 세대별 부착을 안내하고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완강기 사용법과 경량 칸막이 이용 피난 방법 등을 입주민에게 교육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5년(16년~20년)간 화재 통계를 분석해 이 기간 화재가 2회 이상 발생한 80개 단지 공동주택은 특별관리에 나선다. 소방시설 자체 점검에 대한 표본점검을 진행하고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 소방시설 차단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소방특별조사 등도 추진한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도민이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곳인 주거공간만큼 안전이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공동주택 소방차 진입로 확보, 피난시설 유지관리 등 안전관리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전남지역 아파트 화재는 530건으로 8명이 숨지고 29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15억 1천4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
여수광양항 선박 입출항 AI가 관리한다[동북아뉴스타임]전라남도가 여수·광양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예도선 자동 배정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전남도는 (재)전라남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아이웍스, ㈜시티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뉴딜 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2021 데이터 플래그십 공모사업’에 참여, 국비 4억 6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민이 체감할 안전한 항만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여수광양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입·출항 기록, 위치 정보, 스케줄 정보 등 빅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자료를 기초로 예·도선을 위한 최적의 운항 경로와 대기 최단 시간을 도출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문제점 해결에 활용한다. 오는 12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면 ‘선박-선사-항만’ 간 입출항에 필요한 예선 서비스 통합관리와 실시간 정보 제공, 최단 거리 예선 배차 적용, 도선사와 실시간 자동 배정이 가능하다. 선사의 운영경비 절감과 바다 환경 오염도 개선한다. 명창환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시스템이 개발되면 항만과 관련한 다양한 빅데이터 수집과 선박 운항 대기 시간이 줄어 예도선의 효율적 운영이 이뤄질 것”이라며 “항만산업 경쟁력이 높아지면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 과제는 지난해 전남도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2020년 전라남도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데이터 기술 선도사업 모델로 개발하기 위해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에 응모, 좋은 결과를 거뒀다.
-
경북도, 화학물질취급사업장 맞춤형 시설개선 추진[동북아뉴스타임]경상북도는 ‘2021년도 화학물질취급사업장 안전진단 및 시설개선사업’지원을 위해 25개소 사업장의 화학물질취급시설에 대한 안전진단을 완료하고, 6월에서 11월까지 안전진단결과를 토대로 노후시설 개선에 착수한다. 경북도는 6월 17일 시 · 군 환경과장과 민간위원 등이 참석해‘2021년 화학물질취급사업장 시설개선사업 추진협의회’개최하여 25개 사업장의 안전진단결과를 보고받고, 노후 취급시설 및 안전시설 개선대상을 심사․승인하였다. 안전진단결과에 따르면 25개 사업장에서 200건의 취약‧보완사항을 확인하였으며, 시설개선 추진방향은 사업장별 진단결과를 토대로 노후 저장시설 · 배관 · 펌프 등을 교체하고, 옥외저장시설 누출방지턱, 방류벽, 누출감지기, CCTV 설치 등 사고예방에 필수적인 시설개선과 보강에 초점을 맞춰 11월말 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화학물질취급사업장의 사고예방을 위한 시설개선사업은 경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였으며,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226개 사업장에 총사업비 72.5억 원을 투입하여 연차사업으로 진행하였으며,‘21년은 25개소에 6.25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 중이다. 조광래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최근 화학사고로 인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도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하여 본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여‘화학사고 없는 경북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찾아가는 정신건강검진’으로 마음이 건강한 100세를[동북아뉴스타임]경상북도는 2017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노인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찾아가는 맞춤형 정신건강검진’을 추진해 왔다. 25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요원이 마을 경로당, 복지회관, 노인시설 등을 방문하여 1:1로 불안, 우울, 자살위험성 등을 검진한다. 2017년부터 2021년 5월까지 총 4만여 명을 검진하여 고위험군 4천 5백여 명(11.26%)을 발견하였다. 고위험군은 전문요원의 상담을 거쳐 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에서 등록관리 하며 정신의료기관 치료 및 지역사회 복지자원 연계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지금까지 검진결과 센터에서 등록관리 중인 인원은 총 661명이다. 또한, 정상군과 경위험군에게는 ▷노년기 정신건강과 자살예방 교육 ▷노년기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여생에 대한 목적성 갖기를 위한 회상 프로그램‘마음건강백세’ ▷신체, 인지기능 강화를 위한 활동 프로그램‘우리 동네 놀이터’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5년간의 정신건강검진 결과 경상북도의 인구 10만 명당 노인자살률은 2016년 50.4명에서 2019년 44.1명으로 크게 감소하였다. 경상북도는 정신건강검진이 어르신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여 2022년부터는 ‘찾아가는 정신건강 안심버스’를 구매하여 도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검진할 계획이다. 김진현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잦은 노인복지시설의 휴관 등으로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어 걱정이다”며 “빈틈없는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마련하여 코로나 우울 극복 및 어르신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충청남도, 주택화재 ‘예방접종 70%’의 힘[동북아뉴스타임]충남도 내 주택용 화재경보기 보급률이 70%를 돌파했다. 20일 도 소방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소방본부가 화재경보기 보급을 시작한 2016년 말 25.8%에 불과했던 보급률은 5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보급률이 늘며 주택화재는 줄어든 반면 화재경보기로 생명을 구한 사례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실제 2016년말 기준 514건이던 주택화재는 매년 감소세를 유지하며 2020년말 기준 472건으로 5년 전 대비 91.8% 수준까지 낮아졌다. 반면 화재경보기가 울려 직접 불을 끄거나 화재를 피해 목숨을 건진 사례 증가세는 가파르다. 연평균 7건에 불과했던 피해 저감 사례는 보급률이 50%를 넘긴 2019년을 기점으로 대폭 증가해 2020년에는 18건을 기록했다. 올해는 6월 초까지 10건을 기록해 연말이면 작년 수준을 훨씬 뛰어넘을 전망이다. 특히 5년간 발생한 피해 저감 사례 총 47건 중 32건(68%)이 독거 어르신, 장애인, 기초생활수급 등 비교적 화재 안전에 취약한 가구에 집중돼 그 의미 또한 남다르다. 실제 올해 5월 28일 공주시 유구읍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인 90대 국가유공자의 주택 주방에서 경보기가 울려 화재를 막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지난 14일에는 아산시 온천동 다세대주택 1층에서 음식물을 가열하던 거주자가 잠시 외출한 사이 화재가 발생했으나 때마침 울린 경보기 소리를 듣고 이웃이 119에 신고해 큰 피해를 막았다. 이처럼 사람의 생명을 구할 만큼 큰 역할을 하는 화재경보기는 사실 성인 손바닥보다 작고 생김새도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별도 전기설비 없이 건전지만으로 전원을 유지할 수 있고 가격도 1만원 정도로 저렴하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구매 가능하며, 나사못 몇 개만으로 고정만 하면 설치가 끝난다. 연기를 감지하면 큰 경보음으로 화재 발생을 주변으로 알려 사람이 대피할 수 있도록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강종범 소방본부 화재대책과장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온 국민이 백신 예방접종에 동참하듯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화재경보기 설치에 모든 도민이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독거 어르신, 장애인 가구 등 화재에 취약한 가구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보급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본부는 지난해까지 도내 31만 3111가구에 화재경보기 62만 6222개를 무상으로 보급했다. 올해도 1만 2500가구를 대상으로 무상으로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보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