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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추진

기사입력 2021.06.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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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수 낙과 등 피해가 큰 농작물은 농업재해보험 가입 당부

     

    [동북아뉴스타임]경상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농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추진한다.

    올해 여름은 1~3개 태풍이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폭염일수는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에서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여 실시간으로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자연재해 발생 시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상황실은 총괄팀과 초동대응팀, 복구지원팀 3개 팀으로 구성되며, 6월 14일부터 10월 15일까지 124일간 운영된다.

    또한, 본격적인 여름 자연재해 발생 시기 전 도내 배수장 등 수리시설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과수원 및 원예시설 주변 배수로 정비와 지주시설 등 방재시설을 보강하여 피해에 대비한다.

    농업인 피해예방 홍보와 기술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농업인에게 기상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SMS 문자, 마을방송 등을 통한 대응요령 전파로 농업인 스스로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해 발생 시에는 신속한 피해조사와 응급복구를 위하여 농림축산식품부↔경상남도↔시·군↔읍·면·동간 유기적인 보고체계를 유지하고, 현장대응팀을 파견하여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여 응급복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추진과 더불어 봄철 발생한 과수 낙과 등 농작물 피해복구에 대한 대책도 마련한다.

    봄철 발생한 저온현상과 지속적인 강우로 인한 일조량 부족으로 사과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로 과수 주산단지인 거창, 밀양, 함양 등에서 피해가 발생하였다.

    경남도에서는 피해농가 지원을 위하여 정밀조사(6.10일까지)가 끝나는 대로 복구계획을 확정하여 재해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재해복구비는 농가별로 농약대(ha당 과수 249만원, 일반작물 74만원) 또는 대파대(일반작물 380만원/ha)를 지원하고, 피해가 심각한 농가의 경우 생계비와 고등학생 학자금, 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피해농가가 희망할 경우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저리(고정 1.5% 또는 변동)로 지원한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업인은 실사를 거쳐 보험금을 지급받는다. 사과의 경우 전년도 기준 농작물재해를 입은 농가에서 1년 동안 수령한 보험금은 ha당 평균 1,030만원으로, 보험가입료의 자부담 65만원 대비 16배이다. 농작물재해보험가입료는 정부보조 90%, 자부담 10% 조건으로 지원한다. 경남도에서는 2021년 사과 등 54개 품목에 대해 총 9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사업을 시행한다.

    아울러, 농촌인력중계센터를 운영하여 인공수분, 열매솎기 등으로 인력난 겪는 농가에 일손돕기를 지원하고,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현장기술지원반을 운영하여 피해지역 작물의 생육관리와 병해충 방제 등 영농현장 기술지도를 실시한다.

    이정곤 농정국장은 “7~9월은 집중호우·태풍, 폭염 등 농업재해가 빈번한 시기이므로 도 농업부서 및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여름재해 대비하겠다”면서, “과수 낙과 등 피해농가에 대한 지원에도 철저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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