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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경제백신회의, 권역별 중대본 회의서 소개

기사입력 2021.03.3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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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총리, “1% 희망대출 등 타 지자체 참고 사례” 격려

     

    [동북아뉴스타임]광주 광산구의 경제와 다문화 거버넌스 활약이 코로나 위기 극복사례로 중대본회의를 통해 중앙정부와 전남·전북 지자체에 소개됐다.

    30일 광산구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권역별 특별방역대책 중대본 회의가 이날 오전 개최됐다. 광산구를 비롯한 광주 5개구, 전남·전북 기초자치단체장과 중앙부처 중대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영상회의에서 김삼호 구청장이 광산구 수범사례로 경제백신회의와 다문화 네트워크 활약을 발표한 것.

    광산경제백신회의는 지난해 4월 민관산학 등 44개 기관·단체가 결성한 지역경제 거버넌스다. 경제백신펀딩, 1% 희망대출, 우체국 브랜드관 개설 등 4대 분야 13가지 경제백신을 처방했다. 가장 먼저 추진한 펀딩으로는 시민과 기업의 호응 속에 5억여 원을 모금했다.

    조성기금은 자금줄이 막힌 저신용자를 포함한 소상공인에게 담보와 보증없이 1% 이자로 대출됐다. 이 사례는 지난 2월 대정부질문에서 이광재 국회의원을 통해 국회에 소개된 이후 전국 지자체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현재 최대 1천만원 한도로 4차 대출이 진행 중이다.

    경제백신회의의 활약과 함께 다문화 네트워크도 코로나 시대 빛을 발하고 있다. 이주여성, 노동자, 유학생 등 외국인 주민이 많은 광산구는 2018년 국무총리상을 받은 ‘외국인 명예통장 통역 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코로나가 발생하자 대응 매뉴얼과 개인방역 수칙 등을 나라별 커뮤니티에 전파했으며, 최근 외국인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이들과 연대해 선제검사를 실시했다.

    김삼호 구청장은 “1% 희망대출은 골목상권의 숨통을 트여줬을 뿐 아니라, 신뢰를 사회적 자본으로 축적하게 한 성과가 있었다. 특히 관내 5개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서민금융이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한다는 취지로 적극 화답해 가능했다”면서 “공동체의 강한 연대가 위기에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총리는 김 구청장 발표 후 “일방통행이 아닌 소통하고 노력하며 저항없이 정책을 추진한 광산구 사례는 현장에 답이 있음을 알려주는 사례다. 다른 지자체가 참고할 만한 내용이다”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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