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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갈색과 백색의 느티만가닥버섯 만남 기대

기사입력 2021.05.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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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기술원, 갈색 느티만가닥버섯과 공동재배 가능한 백색균주 특허출원

     

    [동북아뉴스타임]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하나의 용기에서 갈색 느티만가닥버섯과 동시에 공동으로 재배가 가능한 백색 느티만가닥버섯 균주 및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특허출원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1980년 후반 국내에서 처음 재배되기 시작하여 2000년대 초반부터 안정적인 생산과 본격적인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느티만가닥버섯(hypsizygus marmoreus (peck) h. e. bigel.)은 연간 거래량이 약 2,121톤으로 60억 원 수준(2018, 국내 농산물도매시장 거래 기준)에 이르며, 매년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다.

    영양학적으로 느티만가닥버섯은 조미성분에 해당하는 글루탐산 함량이 높으며, 주요 기능성분인 힙신(hypsin)에 의한 항진균 활성 및 항종양 효과와 힙시지프레놀(hypsiziprenol) a9, 버섯다당류에 의한 항암효과 등이 보고되어 있다.

    현재 느티만가닥버섯 국내 소비시장 유통 형태의 경우 갈색과 백색의 느티만가닥버섯이 독립적으로 재배된 뒤 분리 포장되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함께 공동재배되어 혼합된 형태는 찾아볼 수 없다.

    갈색과 백색의 느티만가닥버섯이 하나의 용기에서 동시에 재배되기 위해서는 생육 과정에서 유전적으로 품종 간에 저해가 없어야 하며 재배기간이 동일하게 맞추어져야 하는 등 선제적으로 해결하여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도 농업기술원은 느티만가닥버섯에 대한 소비 및 유통 형태를 다변화하기 위한 연구 끝에, 기존 육성 갈색 느티만가닥버섯 품종을 이용하여 하나의 용기에 갈색과 백색 느티만가닥버섯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백색 느티만가닥버섯 균주와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하였다.

    도 농업기술원 김민근 연구사는 “버섯재배 용기에서 갈색과 백색이 동시에 생산될 수 있는 백색 느티만가닥버섯 균주와 기술개발로 재배 효율성 증대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 우수한 상품성이 완성되어 느티만가닥버섯의 틈새 소비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외에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재배기간이 105일(배양 80~85일 수준, 생육 25일 수준)정도로 장기간 소요되는 느티만가닥버섯의 단점을 해결하고자 재배기간을 60~63일 내외로 단축시킨 갈색 품종 ‘햇살’, ‘햇살3호’, ‘햇살5호’ 등을 육성하여 품종 출원하였으며, 이들 중 ‘햇살’(품종등록 제6377호)과 ‘햇살3호’(품종등록 제7383호)는 품종등록을 완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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