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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1회 추경에 ‘제2차 제주교육희망지원금’편성

기사입력 2021.05.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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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학생 1인당 10만원씩…방역‧원격수업 인프라 확충 및 시설 개선 등

     

    [동북아뉴스타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고, 일상 회복의 마중물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제2차 제주교육희망지원금’을 편성,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도내 유·초·중·고 학생 1인당 10만원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5월 20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주요 편성 내용을 발표했다.

    추경 예산안은 기정예산 1조 1,699억원보다 556억원(4.8%) 늘어난 1조 2,255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세입재원은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이전수입 258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109억원 ▲자체수입 등 139억원 등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지난해에 쓰지 못한 ‘전년도 이월금’ 50억원도 재원으로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 △원격수업 환경 안정적 확충 및 교육격차 해소 △코로나19 극복 학생 긴급 복지 지원 △교육시설 개선 및 확충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각종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가정을 지원하고, 일상 회복의 마중물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제2차 제주교육희망지원금’을 지원한다.

    예산은 총 88억원으로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 88,000명이 대상이다. 1인당 지원 금액은 10만원으로, 지급 형태는 다양한 방식과 기대 효과 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30억원을 들여 기간제 교원 64명을 한시적으로 증원한다. 교사들 일부는 과대학교 과밀학급에서 운영하는 ‘1수업 2교사제’에 투입돼 교사들과 함께 아이들의 학습을 긴밀히 지원한다.

    28억원을 투입, 전 학교에 2학기까지 방역인력을 차질없이 배치해 학교 방역 안전망을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한다. 또한 정신건강 전문가를 활용한 심리치료 지원에도 예산을 확대한다.

    원격수업 환경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교육용 스마트 단말을 확대 보급하고, 노후한 무선통신망 장비를 교체한다. 학력격차 해소 특별 프로그램 운영에 17억원을 반영해 기초학력 수준‧원인 진단 시스템 구축, 맞춤형 지원 등을 더욱 내실화한다.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학생 맞춤형 교과 방과후 운영비’ 등에 15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취약계층 학생 학습 결손을 보완하고, 교원의 에듀테크 활용 수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원격 교육 지원’을 확대한다.

    교육시설 개선에 170억원을 투입한다.

    급식시설과 학습관, 다목적강당 증축 등에 106억원을 투입한다.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미래교육 변화에 대비해 새로운 교육시설 인프라를 마련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추진에 23억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5개년 동안 총 1,586억원을 투자해 40년 이상된 학교 시설 중 25개동을 개축·리모델링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석면함유시설물 개선 23억원 △노후 운동장 개선 13억원 △체육안전시설 및 교통안전 환경개선에 5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앞으로 재개될 모든 학교의 등교 수업이 아이들의 동등한 웃음과 희망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교육 격차 해소에 노력과 지원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범하게 누렸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집단 면역 형성’에 함께 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확정된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5월 2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5월 28일부터 열리는‘제395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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