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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키위 볼록총채벌레 대책마련 연구 추진

기사입력 2021.04.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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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2023년까지 농업인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예찰기준 및 방제기술 개발 진행

     

    [동북아뉴스타임]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키위 볼록총채벌레 발생 특성 구명 및 방제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키위는 제주지역 제 2위 소득과수로 생산량은 331ha·9,000톤(전국 39.2%)에 달한다.

    도내 키위 품종은 골드 48.8%, 그린 39.8%, 레드 11.4% 순으로 최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골드·레드 품종 재배면적이 늘어나며 볼록총채벌레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제주지역 키위 과수원에서는 최근 볼록총채벌레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나 발생시기, 방제방법 등 정보 부족으로 농가에서는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볼록총채벌레는 키위의 잎과 과실에 발생하는데 식물조직을 찌르고 즙액을 흡즙한다.

    이로 인해 과실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며 병원균의 감염 위험을 높이거나 잎의 기형화 등을 유발하며, 피해 잎은 구멍이 뚫리거나 탈색되는 등의 피해증상이 나타난다.

    볼록총채벌레는 성충 크기가 약 0.9~1.2㎜로 매우 작아 육안으로는 관찰이 어려운 해충으로, 농가에서 발견이 어렵고 구체적인 방제 정보가 부족해 방제시기를 놓치는 등 피해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올해 볼록총채벌레에 의한 피해가 발생했던 골드 품종(G3)과 레드 품종(홍양) 농가 총 4개소에서 발생생태를 조사해 발생원인과 발생시기, 피해특징 등을 구명한다.

    이후 2022년에는 방제기준 설정과 방제기술 개발, 2023년에는 방제 현장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가 완료되면, 볼록총체벌레 발생생태를 구명하고 방제기술을 개발해 농업인들에게 효과적인 예찰 및 진단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훈 농업연구사는 “농업인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예찰 기준을 마련하고, 방제기술 개발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며 불필요한 농약 사용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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